구형 i30 2.0 수동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첫 수동이고, 일 년 반 정도 몰고 있는데, 둔한 운동 신경 덕에 더디게 운전이 느는게 고민입죠..

오토와 다름 없는, 최대한 부드러운 운전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는데 변속할 때보단 1단에서 주행할 때의 울컥거림이 목표에 장애가 되고 있네요.


정체 구간이나 주차장 등에서 서행할 때 1단 낮은 rpm에서 주행을 하게 되는데, 가/감속시 아무리 정교하게 오른발을 조작해도 울컥거림을 피할 수가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될 때가 1700~1800 rpm 정도에서 감속을 시도할 때인데, 오른발을 아무리 서서히 들어올려도 부드럽게 속도가 줄지 않고 울컥! 하는 느낌과 함께 감속이 됩니다.

보다 높은, 2000정도의 rpm 에서는 오른발을 대충 조작해도 부드러운 감속에 무리가 없는데 1700~1800rpm 에서 감속할 땐 울컥거림이 거의 100%네요. 초반엔 제 오른발 컨트롤을 탓했으나 계속 오른발 느낌에 신경 써서 주행해 본 결과 제 오른발 탓만 할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아무래도 차량 특성과 관련된 문제가 아닐까 한데요, 일단 아래와 같은 가설;이 생각 나더군요.


1. 원래 수동 차량 1단은 다 그런 것임. 1단 낮은 rpm 에선 가/감속시 클러치를 적당히 사용해 주어야 함.

2. i30 2.0 차량 특성임. 역시 극복하려면 클러치를 사용해야..

3. 아직 내 오른발 수련이 부족… -_-;


어느 것이 정답일런지요? 초보의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이 현상과 관련이 있는 듯해 덤으로 여쭤 보면, 1단 2500~3000rpm 정도에서 악셀을 떼고 있으면 리니어하게 속도가 줄어야 할 듯한데 rpm 영역따라 감속되는 정도가 불균일한 듯합니다.(정확히 설명이 안 되지만, 리니어하게 속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이라면 1단에서는 "우우우우우우 우웅 우웅 우우웅 우웅" 이러면서 속도가 떨어지는 느낌? 물론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고 제 몸에 가해지는 힘의 느낌이요..)이 것은 제 차량의 특징일까요 아니면 역시 수동 차량은 원래 그런 것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