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목 그대로 입니다.
현재 결혼에 맞춰 새로운 애마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CLS350 AMG팩 과 640i 그란쿠페 사이에서 무한한 고민을 했었고요.(Q&A에도 한번 올렸었죠)
결국은 시승 후 조만간 내무부 장관 (대통령보다 더 무서울듯)이 될 분 께서
시승차에 푸욱 빠지셨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640i 그란쿠페로 갈 것으로 결정 되었는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낮에 시승한 차량의 딜러분은 참 여기저기 정성껏 알아봐 주고, 자주 연락 주고받고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차가 상당히 까다로워서 애먹기도 하셨구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원하는 차를 현재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또 한분의 딜러가 있습니다.
처음에 그란쿠페 출시 2주 전부터 계약을 했던 딜러이구요...
문제는, 처음부터 대응은 조금 애매했습니다.
나름 BMW에서 타이틀까지 거머쥔 분이었는데, 바빠서 그런지는 몰라도
처음 대응도 다른 대리님으로... (뭐 그날 저녁에 선약이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만)
조금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우선 계약 했었습니다.
그 뒤에 저에게 적극적인 딜러분을 만났구요.
어제까지는 시승까지 도와준 분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급 딜러에게 연락이 와서 차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딱 원하던 차를 구해 주었더군요. (타이틀 거머쥔 분)
여기서 딜레마가 시작되네요... ㅠㅠ
나에게 친절한 딜러를 선택하느냐, 차 구할때 까지 얼굴도 못보던 딜러를 선택하느냐...
브랜드 인지도는 지금 차를 보유하고 있는 분 회사가 좀 더 높습니다. (코X롱)
적극적인 분은 도X치 모터스에서 일하고 계시구요.
내 실익을 챙기느냐, 도와준 사람과의 정을 챙기느냐... 참 고민되네요..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일지도)


뭐 결정은 원하는 대로 하시겠지만...
내돈주고 물건 사면서 "을"의 입장이 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할텐데, 나에게는 다른 고객도 많으니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아라 라는 태도로 나온다면...
저같으면 그사람에게는 차 안삽니다^^;
520d 살 때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만...
차는 무조건.. 빨리 받을 수 있는 딜러가.. 최고입니다.
기다리기 힘들더군요.

원하는 차를 먼저 주는곳으로 가는게 보통 아닌가요? 저두 세일즈 일도 하지만 저에게 물건이 없으면 고객의 마음을 붙잡기 힘듭니다. 어차피 출고하고 나면 서비스는 딜러와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기다리실수있는만큼의 기간안에 차를 구해줄수있느냐의 문제같네요... 사람마다 인내심의 깊이는 다른거니까요.. ㅎㅎ
기존차를 처분해서 당장 차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느긋하게 구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차를 절박하게 구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을"의 입장이 될수도 있는거고... 그런 여러가지 상황을 "Deal" 하는거니까요,,

실익을 챙기세요^^ 예를 들어 디씨, 딜러(여기서는 '법인')에 따른 A/S용이성 및 접근성 등등.....
개인적으로 딜러(여기서는 '영업사원')의 역할은 차량 등록할 때 까지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차가 있는 곳에서 계약 하기로 했습니다.
할인은 뭐 전액 현금으로... (이제 여기저기 차 세팅하러 다닐 차례네요)
조언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