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mr2 한번 데려와볼까 생각중인데
부품 수급이라던지 가격이 비싸진 않나요??
이거 타보고 엘리스로 넘어갈 생각이 있어서...
전에 타던차는 클릭 페스티벌 버전이랑 e46 m3탔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에 대한 부분도 좀 가르쳐주세요

머하러 돌아가십니까..
MR2나 MR-S가 꼭 타봐야 할 명차급도 아니구요..

롱텀플랜이라면 mr2던 mr-s돈 궁금하시면 들렸다 가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MR2는 96년도인가...미국에서 제 친구넘이 타던차라 많이 몰아봤네요. 넌파워핸들이었고 발란스랑 미드쉽/후륜 감성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터보모델은 시승만 몇번 해봤었네요. Mr-s는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다 연식이 있다보니 상태좋은 매물찾는것이 중요하겠네요.

개인적으론 퓨어하다는 다른 미드십들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쾌적하다는 느낌도 받아본 미드십 스포츠모델이였습니다.
3S-GE나 3S-GTE엔진은 관리하기 어려운 엔진도 아니고, MR-S보다는 파워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2.0이란 배기량)하다 봅니다.
다만 터보모델인 전기형GT는 상대적으로 열에 취약하다 합니다, 미드십이면서 터보이기에 감수해야할 디메리트가 생각보다 크다네요.
94년 이후의 후기형GT-S는 냉각계통 보강도 잘 되어있고, 출력도 전기형의 225마력에서 245마력으로 오른데다가.
하체의 지오메트리가 같은 섀시모델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정도로 개선되어, 전기형 MR2 특유의 과도한 오버스티어도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95년부터는 G센서 탑재의 스포츠ABS가 표준으로 추가되어 고속주행시의 안정적인 선회 브레이킹도 잘 받아준다고 합니다.
파워보다도 벨런스 위주로 타시길 원하신다면, 후기형 논터보 G.리미티드가 벨런스면에서 가장 이상적이라는 평가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하체세팅이 잘 되어있고, 하이그립타이어로 셋팅한다면, 윗급이라고 부르는 스포츠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전기형 논터보 G리미티드와 후기형 T탑 GT-S를 타봤는데, 어느쪽이라도 미드십 특유의 감각도 훌륭하고.
생각외로 실내거주성이 좋다고 느끼며, 데일리카로 써도 좋을만큼 적절하다 느끼는 모델이였습니다 ^-^

후기형 GT-S 으로 3S GTE 엔진 95년식 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차입니다. 차 단단하구요.
그런데 E46 M3 을 탔었다면 굳이 탈 필요가 있나 싶네요. 코너든 직선이든 E46 M3보다 느립니다.
그리고 메인터넌스 도요타부품 수입해야하고 메인터넌스 BMW 나 국산차보다는 어렵습니다. 그걸 감수하면서 탈 이유가 있을지는 다음차로 바로 가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국내 몇 없던 93년식 MR-2 SW20 Turbo (GT) 버젼을 2년 정도 소유했었습니다. (도어트림이 구멍 송송 뚤린 스웨이드로 된 타입) 일단 개인적으로 청계산 와인딩은 상당히 재미있게 탔었습니다. 짧은 오버행에 롤러코스터 같은 코너링. 적당히 뒤가 날라가는 상황에선 한템포 빠른 형태의 제로 카운터의 재미. 심지어 눈이 쌓인 길에서 출발도 경쾌하고. 15년이 넘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수리 없이 탈 정도로 내구성도 좋은편이였죠. (노크센서에서 올라오는 값들이 스트레스가.. ㅡㅡ) 적당한 매연 냄새와 적당한 긴장감도 좋았던 기억이구요.
하지만 위에 유저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E46 M3 보다 느립니다. 직진이나 코너에서나. 약간의 실수는 언더와 오버가 번갈아 나는 상황을 연출하고. FR의 카운터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MR인 포르쉐 박스터의 비교했을때 비교적 노동적(?)인 드라이빙이구요. 감성적인 측면에서 차량을 타실 생각이시라면 괜찮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포르쉐 박스터 권장 드립니다. 박스터s가 아니여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