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딩하기는 차가 부담스럽고 실력도 되지 않아 고속크루징을 즐겨하는 운전 스타일
입니다. 사실 지금의 순정 서스펜션조합도 다 소화도 못시키는 실력이지만, 얼마전
인천공항에서 차선을 순간이동하는 윤중님의 차량을 보고 서스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고민은 지금의 순정차량도 충분히 키가 낮다는 겁니다.
235-45-17인치 타이어와 펜더간의 간격은 지금도 손가락 두개정도 밖에 되지 않고
더 로워링을 할 경우 난감한 경우도 가끔 생길수 있어 순정스프링+빌스테인댐퍼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고속크루징을 하는곳은 주로 경부고속도로와 외곽, 그리고 파주가는길(자유로)입니다.
순정 서스펜션으로 몇번의 고속주행을 통해 느낀점은 생각보다 훌륭하다 였습니다.
노면 이음새와 화물차로 인한 도로굴곡면에서도 훌륭한 직진성을 보여 주었으며
크게 타이트하지 않은 고속 코너에서는 스프링만 교체한 M3보다 접지 한계치가 더 높은듯
하였습니다. 휴게소에서 차주와 대화하던중 코너에서 차가 통통 튀어 악셀을 늦췄다 합니다.

다만 고저차가 존재하는 코너등을 고속으로 돌게될경우 몸으로 느껴지는 두려운 차량의
롤링 제거와 어쩔수 없는 급차선 변경/제동시 안정적이고 즉답적인 차량의 거동을 원하는데  무조건 하드한 서스로 가는것이 정답인지 또 그만큼의 한계치도 높아지는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자유로 또는 경부정도의 도로요철과 이음새 감안할때 과연 딱딱한 서스가 답인지 고민이게 합니다. 서스의 답이라고 얘기되는 빌스타인의 하드함에 순정스프링의 소프함이 조합될때 과연 제가 예상하는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듣기로는 하드댐퍼와 소프트스프링은 불규칙노면상에서 엄청 쿵쿵 댄다고 들었습니다.


위에 이야기한 어느정도의 롤링제거와 급차선변경시에도 차를 받아주고 또 어느정도의
끈적임을 보여줄수 있는 매칭은 어떤것일까요?

회원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PS: 끈적임을 원하는 이유는 승차감때문이기 보다는 도로 이음새등에서 예상치 않은
      차선이동이나 점프로 인한 차량통제블능상태를 막아보고자 함입니다. ^^
      물론 통제를 회복할수도 있으나 회복못할수도 있으니까요? 차 날아가면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