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예전에 게시판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축복받은 결혼인지라 부부가 수동 차량을 함께 몰고 있습니다.
http://www.testdrive.or.kr/?mid=boards&search_target=user_name&search_keyword=%EC%86%A1%EC%8A%B9%EB%AF%BC&document_srl=130158
여러가지 이유를 차치하고라도...
차를 사랑하고 운전을 즐거워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수동변속기의 조작을 통하여 좀 더 인마일체에 가까이 갈 수 있고
오토미션을 사용하는 것보다 "내가" 차를 모는구나라는 감성적인 면이 있지요
불편함을 감수해내면서도 수동을 고집하는 분들은 다 이유가 있는거구요 ^^
아래 포르테 연비향상 질문글을 읽다가 보니
질문을 하나 드려보고 싶은데
보통 현대/기아차 기준으로 보면
기본형 - 수동미션 탑재 (오토미션 옵션)
고급형 - 중간 트림까지만 수동미션탑재 이후로 오토미션 기본
최고급형 - 무조건 오토미션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더군요..
VDC같은 기본탑재성의 옵션이 최고급형 가야지 선택가능한건
VDC가 달린 차를 사려면 회사에 이익이 많이 남는 최고급형을 사라
이런식으로 이해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수동미션을 중간 이후 트립에는 아예 선택 못하게 한 건 무슨 이유일까요??
VDC를 하고 싶어도... 커튼 에어백을 하고 싶어도... 스마트키를 하고 싶어도
수동미션을 선택하게 되면 아예 접근 불가능한 옵션이 되더군요....
<추가>
이 글 올리고 나서 잠시 보배에 들어가봤더니.....
우연의 일치인가...
보배게시판에서도 오토 / 수동 논란이 진행중이네요.. 하하하... 신기해라
그 동네 논란이야... 테드보다 훨씬 직설적이고 단순하기 때문에....^^
글 진행은 안 봐도 .... 비디오라서... 굳이 퍼오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리플이 눈에 띄어서.... 가져와봤습니다.
"풀옵션을 고른다는것은 그많큼 돈 여유있고 좋은차타고싶고 편한장비들이 많은걸 산다는뜻이죠
근데 거기다 수동이라..?? 옷은 몇천만원짜리 입으면서 속옷은 시장표입는거랑 다를게 없죠. "
오토미션 선택할 돈 없어서 제가 수동 타는건 아니지 말입니다 ㅡ,.ㅡ
2009.01.05 00:22:12 (*.67.103.145)

메이커 입장에선 재료비와 관계없이 수동차가 자동차가 더 비싼 상품이 되는거죠. 소비자가 잘 찾지도 않을 뿐더러 주문 생산으로 수동 모델 한 대 생산할 시간이면 아마 자동 모델 두 대 생산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잘 팔리지도 않는다는 말은 재고로 떠 안기도 부담스럽다는 말인데.. 파는 사람 입장에선 수동 모델을 굳이 풀라인업까지 구축하려고 할 유인이 없죠. 저도 수동에 VDC까지 넣은 모델을 타고 있지만, 저 아닌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수동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메이커에게 수동 라인업을 무작정 확충하라고 말 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09.01.05 00:23:42 (*.67.103.145)

한 줄로 줄이면, 수동 모델 찾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 중에서 풀옵션을 수동으로 사는 사람은 더 드물다가 정답이 아닐까요?
2009.01.05 01:07:52 (*.226.91.215)

정식으로 수입차는 모델의 95% 아니 98%는 자동변속기 ONLY 일 것입니다.
그나마 DSG로 수동변속기의 위안을 삼습니다.
그나마 DSG로 수동변속기의 위안을 삼습니다.
2009.01.05 07:58:17 (*.239.28.198)

가장 큰 이유가 수요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메이커의 중형차부터는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그나마 현대가 소나타에 약간 인심을 쓰고 있는 형편이고, 로체 이노베이션을 옵션을 보면 허탈해지더군요.
포르테를 보면 이런 경향이 이제 서서히 준중형에도 나타 나고 있는 것 같아
소형차까지 전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최근 기아자동차가 흑자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인지
수동모델을 철저하게 차별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분위기가 전 메이커로 전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준중형이상에서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차별을 전혀 두지 않고 있는 차종이 2가지인데
현대 제너시스 쿱과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네요
국산 수동차량중에서
말씀하신 VDC, 커튼에어백, 스마트키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차량 역시 위의 두 차량 뿐 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메이커의 중형차부터는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그나마 현대가 소나타에 약간 인심을 쓰고 있는 형편이고, 로체 이노베이션을 옵션을 보면 허탈해지더군요.
포르테를 보면 이런 경향이 이제 서서히 준중형에도 나타 나고 있는 것 같아
소형차까지 전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최근 기아자동차가 흑자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인지
수동모델을 철저하게 차별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분위기가 전 메이커로 전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준중형이상에서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차별을 전혀 두지 않고 있는 차종이 2가지인데
현대 제너시스 쿱과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네요
국산 수동차량중에서
말씀하신 VDC, 커튼에어백, 스마트키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차량 역시 위의 두 차량 뿐 인 것 같습니다.
2009.01.05 08:40:22 (*.46.122.32)

아주 안타까운 사실 하나는, 앞으로 ACC등의 장치가 더 보급되고, 완전자율주행도 도입되기 시작하면 수동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별로 먼 얘기가 아닙니다.. 빨리 돈 모아서 수동 차종 몇 대를 소장해야 할 듯 합니다..ㅠㅠ
2009.01.05 08:58:56 (*.203.54.3)

그래도 제네시스 쿠페는 수동변속기의 트림 차별이 없으니 위안을 삼아야죠...일반 승용차는 수동차 근 20년 가까이 운전한 저로서도 이제는 세단 수동차 사봐야 스포츠성도 별 차이 없고 나중에 중고차 팔 때 고생하니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이젠 웬만한 국산차는 6단자동이 기본이니 수동보다 더 잘나가는 오토차가 깔릴테니 말입니다.
이왕 수동차를 탈거면 확실하게 튀는 스포츠카를 타야 할 듯 하네요...
이왕 수동차를 탈거면 확실하게 튀는 스포츠카를 타야 할 듯 하네요...
2009.01.05 09:39:00 (*.114.22.78)

글을 읽고 나니 갑자기 어제 밤 일이 생각나네요.
친구들과 만나서 한잔하고 길을 걷다가 횡단보도를 지나게 되었는데, 새벽3시라서 그런지
차들도 별로 없고 매우 조용해서 차들 스타트하는 엔진음을 들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공도에서 두번째로 접하는 라세티 프리미어가 홀로 서있었는데 친구가 라세티보고 이쁘다를 연발하며
잠깐 출발하는거까지 보고가자..라고 하길래 잠깐 기다리던중 신호가 바뀌더군요.
근데 왠걸 출발하는게 어째 소리가 좀 다릅니다. 수동이네요. 거의 제 차 탈때만 듣는 1단-2단-3단 변속하는 소리를 바깥에서 들으니 오 의왼데?? 하면서 반갑더군요.
글을 읽고 어제 경험을 생각해보니 수동차를 보고 반가워하는 제 자신의 모습이 왠지 안타깝네요. 보통 승용 수동차를 보고 의외라고 생각하고 신기하게 생각하게 된 제 자신이..ㅋㅋ 뭐 오토차가 이미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 저도 자연스레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되었네요.. 그러한 현실이 썩 좋지 않습니다. 대다수 차량의 옵션 선택에 있어서의 차별도 그렇고...암튼 수동변속기 얘기만 나오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한잔하고 길을 걷다가 횡단보도를 지나게 되었는데, 새벽3시라서 그런지
차들도 별로 없고 매우 조용해서 차들 스타트하는 엔진음을 들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공도에서 두번째로 접하는 라세티 프리미어가 홀로 서있었는데 친구가 라세티보고 이쁘다를 연발하며
잠깐 출발하는거까지 보고가자..라고 하길래 잠깐 기다리던중 신호가 바뀌더군요.
근데 왠걸 출발하는게 어째 소리가 좀 다릅니다. 수동이네요. 거의 제 차 탈때만 듣는 1단-2단-3단 변속하는 소리를 바깥에서 들으니 오 의왼데?? 하면서 반갑더군요.
글을 읽고 어제 경험을 생각해보니 수동차를 보고 반가워하는 제 자신의 모습이 왠지 안타깝네요. 보통 승용 수동차를 보고 의외라고 생각하고 신기하게 생각하게 된 제 자신이..ㅋㅋ 뭐 오토차가 이미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 저도 자연스레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되었네요.. 그러한 현실이 썩 좋지 않습니다. 대다수 차량의 옵션 선택에 있어서의 차별도 그렇고...암튼 수동변속기 얘기만 나오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2009.01.05 12:32:38 (*.155.218.79)

저도 납기가 2~3일이었던 차를 수동으로 계약해서 두달여만에 받은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쩌다가 DCT달린 차를 타지만....수동차 처분한지가 반년밖에 안되었는데
다시 찾아보고 있습니다...ㅜ.ㅡ
라세티 신형은 수동으로도 풀옵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차종을 변경해 보심은 어떠신지?
오토를 시승해봤는데 하체도 탄탄한 느낌이고, 소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어쩌다가 DCT달린 차를 타지만....수동차 처분한지가 반년밖에 안되었는데
다시 찾아보고 있습니다...ㅜ.ㅡ
라세티 신형은 수동으로도 풀옵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차종을 변경해 보심은 어떠신지?
오토를 시승해봤는데 하체도 탄탄한 느낌이고, 소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2009.01.05 15:34:36 (*.247.149.126)

NF 수동을 뽑아서 탔었는데,
엔진오일 교환하려 현대센터에 들르면,
기사분들이 웅성웅성... "와~ 수동이다..."
그랬었었죠... -_-;
엔진오일 교환하려 현대센터에 들르면,
기사분들이 웅성웅성... "와~ 수동이다..."
그랬었었죠... -_-;
2009.01.05 15:55:13 (*.251.5.1)

불과 십수년전 오토가 흔치 않을 때, 오토 = 비싼 차 라는 등식이 성립된 후로 그게 잠재의식(?)에 남아서 그런가봅니다. 메이커의 수동 홀대는 결국 일반소비자들이 '비싼 차에 수동이 웬말?'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2009.01.08 10:44:11 (*.169.238.178)
기름값 비싸다고 웹상에 엄청난 글이 올라오지만
3보이상 승차, 오토미션 대세!
중-대형 대세!
뭔가 강압적 대처를 원합니다
3보이상 승차, 오토미션 대세!
중-대형 대세!
뭔가 강압적 대처를 원합니다
자동차가 '문화'가 아닌 '이동수단'으로만 다뤄지면서 점점 '차를 운전한다'라는 개념이 약해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