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세컨카로 e39 500만원대 중고매물로 구매해서 계속 소장하고싶은데요 유지비 많이 들까요?
관리 잘된 1인신조차량 찾고있어요
주말에만 간혹 운행 할 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500만원 대 E39 중 소장가치가 있는 차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나름 소장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초기 비용으로 최소 300 이상은 생각하셔야 할 듯합니다. 수입중고차는 차주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해서 돈 잡아먹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고장도 터질 수 있구요..

기본적인 소모품을 빼고 작게는 150 부터 500아니 그 이상까지 다양하게 돈 들어가지요
전 올 초에 h&r쇽 한대분 과 ebc 브레이크 풀 셋트 그리고 잡다한 정비좀 했더니 500 조금 안되게 들었습니다.
연식이 있는 차 이다보니 돈 들어갈곳은 수두룩 합니다
정말 자잘한 부분 부터 어마무시한 부분까지.
다만....차량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 입니다.
출고당시 1억 전후 언저리의 차량이다보니 부품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단점이기도 하지만 차량 자체의 완성도가 높다보니 돈 들인후의 만족도 또한 크지요.
차값만 보고 들이기엔 차후 수리에대한 리스크를 감당 못할수도 있습니다.
밑빠진 독 처럼 돈이 들수도 있고 적당히 꼭 필요한부분만 수리하며 즐길수도 있습니다.
상태 좋은 차 들여서 조금씩 손보면서 소유 하시는 것은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첨부터 완벽한 상태를 만드시려고 욕심내면 끝도 없기에 들어간 비용대비 가치로 환산이 어렵습니다.
5~600 만 들여도 39바닥에선 소장모드 입니다....
참고 하셔요

관리 잘된 1인신조 e39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소장가치는 본인만 압니다.
500에 구입해도 새차 같은 느낌으로 타시려면 외장 내장 하부까지 다 손봐야할텐데,
단호하게 마음먹고 구입할 때 2000만원정도 한번에 쏟아부어서 싹 다 교환하고 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00에 구입하시고 매년 200 만원 안팎으로 지속적으로 수리비 나갈거 생각해봐야 효과도 크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을 겁니다,
E39 저도 참 좋아하지만, 요즘 샤로나오는 차들에 비하면 사실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특별한 로망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패스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저도 옛 차량들을 좋아해서 2003 e66, 2004 e46, 2005 e60 을 신차 구입,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지만
15년 전 당시 제가 오로지 bmw 만 외쳤던 열정을 지금도 잊지 못해 소장하고 있는 것이지 손이 참 많이 갑니다.
15년 기념으로 e66은 작년에 2000만원 가량 들여서 하체 및 내외부 복원을 다 했고,
E46은 내년에 하려고 1500만원 가량 생각하고 있고, e60도 2년 뒤 쯤 준비 중입니다.
그래봐야 5년 가량 더 문제 없이 타겠지만요.
어느정도 완성도를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열정 + 돈 다 준비하셔야합니다.

저도 작년에 e39에 꽂혀 540is를 가지고 왔는데(다른 e39보다 수리비가 좀 더 나오는 편으로 알고 있음) 정품 or OEM 신품으로 수리을 하다보니(체인가이드, 오일세퍼레이터, 수냉식 제네레이터, 파워
스티어링 호스 등) 약 700 정도 지출이 있었습니다. 2주 전 쯤에는 3종 경고등이 들어와 점검 후 DSC교체(부품가 70 정도)도 고려중이네요. 휠스피드센서면 좋겠습니다...
참고하시어 즐거운 자동차 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도 e39에 로망이 있습니다. 정비빨을 잘 받아서 돈 들인만큼 컨디션이 돌아오는 차종이라고 하긴 하더군요. 그래서 이따금 매물 검색도 해보긴 하는데, 중고로 업어온 차에 정을 붙이려면 거의 복원 수준으로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자차 보상 범위도 형편없을걸 생각하면 더더욱 망셜여져요...

내구는 포기하되 그 파트가 주는 느낌은 강렬하게!

e39 두대 보유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추입니다. 어지간히 e39에 대한 동경이 없으면 유지하기 힘듭니다. 특히 500만원짜리 39면 특유의 좋은 느낌조차 남아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이전에 39를 약10년 보유하면서 소모품 및 예방정비는 칼같이 했으나 10만키로를 넘는 시점부터는 거의 매년 200만원씩은 지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총 1000만원 정도 유지보수 하고 해외근무때문에 팔았네요. 솔직히 생각치도 못한 엄한 곳이 고장나므로 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는 교재로서는 좋습니다. ^^;;
좀 더 아니 훨씬 더 저렴한 차를 사서, 유지/소장을 위한 경험을 먼저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39 모델은 첫경험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녀석 같습니다!

차의 컨디션 올리는 과정(그냥 못타는 시간)을 즐기지 못하면, 쉽지 않습니다. E39가 요즘 저렴하지만 매입비만큼의 정비비용은 잡고 시작하셔야 덜 상처받습니다.

전차주분께서 잘관리하시고 운행을 하셔서 많이 손은 가지않았네요.
입양후 전면유리교체 텐션스트럿 컨트롤암 스테빌라이져부싱 오일류교체 타이어 교체외 폴딩키 후카 계기판등...
위작업비용이 대략200~300정도 였습니다.
폴딩키관련 편의기능중 일부는 쓰다 없으니 당장 불편해서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입양후11.000km 운행중입니다.

현재 22만키로이며 15만 부터 매년 300만원 정도
수리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1.3년에 한번씩 하체 부싱류 교환
2.10만 넘어가면 m54엔진들의 고질병인 냉각계통수리
3.10만 넘으면서 생기는 부조 및 도둑공기. 바노스 . 오일
세퍼레이터 등등 엔진계통 수리
4. 매년 2~300수리비를 요하지만 수리직후 느끼는 정비
빨은 위에 1.2.3번을 다 수용하고도 남지요.
39모델 m54b30엔진으로 입양해오시면 엔진쪽은 다 똑같을꺼 같고 나머지 계기판 픽셀깨지는거랑 시트 트위스트 빼고는 크게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좋은 모델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E39두대, E38까지 준 올드비머를 세대째 유지중입니다.
후기형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기형은 논할가치가 없으니.
유류비는 연식과 배기량 생각하면 대단한 수치가 나옵니다.
고속도로 14킬로 이상 가능하고, 시내주행에는 6km/l미만으로 떨어질일은 '아 진짜 졸라밟았다' 하는 상황 빼고는 잘 없습니다.
물론 엔진컨디션이 좋다는 상황이겠지만요,
정비비용이 가장 큰 문제이실것으로 보입니다.
1. 점화계통 -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어차피 한번 올교환 해버린다면 10만킬로 쓰는걸로 생각하면 되기에 패스.
2. 흡기계통 - 더럽게 복잡합니다. 하지만 오일세퍼레이터 등과 환기호스, 흡기 가변플랩(DISA)등의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당분간은 손댈일이 없습니다
3. 오일소모 - 누유가 시작된 차라면 그냥 엔진 내려서 가스켓 올셋트 교환하심이 현명한 수준입니다. 어느 BMW나 마
찬가지입니다. 1년 이내에 다른 거의 모든부위의 누유가 시작됩니다.
4. 미션문제 - 5HP-19 미션이 내구성 떨어지는 미션은 아닙니다. 오일만 최소 6~7만킬로 주기로 잘 관리되어 있다면 됩니다.
5. 기타 프로펠러샤프트 등의 문제 - 보통 25만~ 30만킬로정도에서 프롭샤프트와 디퍼렌셜부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디퍼의 경우 내부손상 문제는 잘 없고, 다만 누유가 시작되며 프롭샤프트의 경우 차를 차답게 즐긴 경우 미세한 뒤틀림 발생으로 진동이 생깁니다.
6. 하체 부싱류의 조악함 - 일부러 조악하게 만든건 아닙니다. 다만 현대적인 하체를 제대로 처음 구성한것이 E39이며 근래까지도 39에서 완성한 하체 구조에 기반을 둔 차가 다수였기도 합니다.(세부적인 지오메트리 등의 변경은 있었지만) 헌데 문제가 뭐냐면, 즉각적이며 기분좋은 핸들링은 직경이 작은 부싱에서 나온다 에 있습니다...
스트록이 길고 로드홀딩이 기가막힌 삼구의 하체지만 역설적으로 이게 직경이 작은 부싱들을 다 죽여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부싱교환 싹 한번 돌리고 나면 이 역시 약 100000킬로정도는 아무 생각없이 운행하셔도 됩니다.
7. 전기계 트러블 - 거의 없는편입니다만, 있다라고 한다면 노후로 인한 차체 극 일부에서 누수가 일어나 모듈이 망가지는 일 정도 입니다. 고질적인 GM3모듈의 고장정도 가 있겠으며 계기판 픽셀깨짐...참 짜증나긴 합니다. 물론 이역시 제대로 한번 수리한다면 10년이상은 무탈히..^^
8. 소모품 - 엔진오일이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오일게이지 중앙을 맞춘다는 전제로 기가막힌 잔유제거 후 7.5리터 수준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오일소모를 하는 M54엔진 특성상 보충량까지 감안하면 1회 오일 교환시 대략 8~9리터가 조금 안되는 수준의 오일량이 필요합니다.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아서 문제가 많은 차인것같지만 운행감, 감성, 완성도에 있어 이걸 만들어 팔았던 BMW조차도 대등한 수준의 차를 다시금 만들기 힘들다 할 정도로 대단히 좋은 차종입니다.
다만 문제는,,오래되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애정을 갖고 취미로서 관리하신다면 그마저 즐거움이 될 정도는 됩니다.
사람 미치게할정도로 여기저기 빵빵 터져대는 그런 차는 아닙니다.
결론은, 무조건 한대는 타보셔야 한다 라는 결론입니다.
열심히 댓글 달아드렸으니 소감문 부탁드립니다..^^(농입니다ㅋ)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기본적인 소모품(엔진오일,타이어 등) 빼고 1년에 200만원 정도 들더라고요..
병적으로 관리하시겠다면 물론 더 들테지만..
늘 그 정도 고장소요가 있더라고요..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참 힘드네요..
그냥 참고로만 여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