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요즘 갑자기 머슬카나 큰배기량의 시원한가속감의 차량들이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고르고 골라 SRT-8모델들이 맘에들고 괜찮아 보이는데
문제는 요넘들의 정보가 국내싸이트엔 거의 전멸이네요....심지어 외국싸이트도요...
위차량을 경험해보신 회원님들 아시는거 있으시면 정보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들어서 주행감각, 최고속, 연비, 편의성 등등이요
혹시 테드 회원님들중에 SRT-8모델 ( 300C나 그랜드체로키나 상관없습니다) 소유하고 계신분있으시면
한번 만나뵙고 이것저것 문의드렸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에 대응한 대접은 해드리겠습니다^^


1. 그랜드 체로키 srt-8은.. 트랙에서 어지간한 시빅, Rsx는 그냥 누르고. 그 엄청난 등치로(?) 란서 에볼루션 엉덩이에 똥침놓는(?)것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고속도로에서 그랜드 체로키가 시야에 들어오면 일단 프론트 에어댐 부터 확인합니다. SRT-8이면.. 레인지로버 스포트 슈퍼 차저 모델 정도나 비교가 될까.. 고속도로에서든, 트랙에서든 똥침 받기 전에 시야에서 피해주는게 편합니다. SUV 로는 낮은 편이지만, 다른 차량들보다는 지상고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실용성 측면에서도 추천할 만 합니다.
2. 300C SRT-8은 흠... 괴물입니다. 싼 가격으로 M5똥침 놓으러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차지요. 문제는 GM에서 내놓은 폰티악 G8 GXP(콜벳 Ls3엔진 장착)한놈이 더 싼 가격으로 더 충실한 M5 똥침(?)을 놓을수 있다는 건데요..
300C와 차져/매그넘이 공유하는 LX플랫폼 자체가 2세대 전 E클래스 (W210) 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라.. 플랫폼 자체가 좀 요즘 세대에 맞지 않게 약간 구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은.. E55 AMG를 뛰어 넘는 성능입니다. 또한 헤미 엔진 자체가 그다지 AMG나 M만큼 유지 보수를 심하게 요구하는 편도 아니어서요. (물론 SRT용의 6.1리터 엔진이 5.7 리터 엔진보다 유지가 좀 까다롭긴 하지만, 실제로는 유럽차의 일반 엔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SRT-8 전부 앞시트는 레카로"디자인" (레카로가 만든게 아니라 디자인만 해준겁니다)의 버켓시트 입니다. 덩치가 있으시다면, 약간 옆구리가 눌리는 느낌이 드실정도로 볼스터가 튀어 나와 있구요.. 실내는 스웨이드를 많이 써서 오히려 관리해주기 약간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연비의 경우는.. 5.7리터 헤미 엔진의 경우 MDS(Multi-Cylinder Displacement System)의 적용으로 고속도로의 정속주행에서는 4기통만으로 운행하기때문에 (대신에 꼭 5W20오일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점도가 달라지면 MDS의 효율이 떨어지더군요.) 연비가 거진 10Km/L 근처 까지 옵니다만은.. SRT엔진은 이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고급 휘발유 (프리미엄; 옥탄가 91이상) 사용해야 하구요.. 시내주행시 4~5 Km/L생각하시면 됩니다.
휠은.. 보기에는 좋은데 워낙 깨끗한 휠(?)이라 모서리 긁어 먹고 다니시는건 각오 하셔야 합니다.
300C Srt-8은 역시 프론트 에어댐이 낮아서... 이것도 역시 어디 다니시면 맨날 해먹는걸(?) 각오 하셔야 하구요.
다만 가격대비 성능과 보증 기간 (한국에서는 보증 기간이 상당히 긴걸로 알고 있습니다.)을 감안하면 가격대 성능비에 있어서는 가장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것은 몰라도 국내에서 srt-8 유지하실려면 기름값은 각오하셔야 할겁니다.
조폭아저씨도 기름값엄청나다고 팔아버리시더군요....

이래저래 두 차종 모두 국내에서 500km 이상 운행해 봤습니다.
300C SRT-8은 시가지 주행연비 4.5km/L 정도, 고속도로 100km 정속주행 9km/L이상이었구요, 좀 밟았다 싶어도(최고속 확인에 Y00km 이상의 크루징, 몇몇 배틀 등) 7km 이하로 잘 안내려갔던 것 같네요.
그랜드체로키 SRT-8은... 주행거리가 300C 만큼 길지는 않았습니다만, 시내는 4km대였고 고속도로는 6~7km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저만한 출력의 차로써는 나쁜 연비가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만..

최고속은 300C가 Y80km 부근, 그랜드체로키가 Y60km 부근입니다.
벌건 대낮 중부 내륙 고속도로 평지 기준입니다.
참.. 두 차종 모두 리밋 없는 차량입니다.

X40부터 Y50까지 속도계 올라가는 속도와 가속감이 같다면 믿으시겠습니까? ㅎㅎ
전면 투영면적 장난 아닌 저 디자인으로요. ㅎㅎㅎ
최고속은 좀 떨어질지 모릅니다만, 중속 영역에서의 가속성능은 최고입니다.
유명산 다녀오던 길에 R8과 마세라티GT와 토평IC 부터 청담대교까지 같이 달린 적이 있었거든요.
R8 오너분이 처음에 좀 얕보시다가(300C라고 생각하셨던 듯..) Y50 넘어서도 안 좁혀지니까
아예 앞지를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아니면 미리 속도 줄이신 마세라티 GT를 기다리셨던가요.
5단 변속기라 가속이 느리다던가, 430마력으로 뭘 할 수 있겠냐던가.. 그런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조인스닷컴의 김기태 PD가 동영상 시승기를 올려 두었으니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ㅎㅎ 이동희님... 요즘 'cash for clunkers' 프로프램에 맞춰 모든 크라이슬러 차량들에 대해 $4,500 리베이트를 메이커가 지원해주던데... ㅠ.ㅠ.... 미국에 있었으면 닷지 챠저 SRT, 혹은 그게 너무 오바다 싶으면 RT버전 daytona edition인가?를 한 대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헤미엔진의 넉넉한 토크빨을 경험해보니 왜 미국인들이 그리 V8 엔진에 열광하는지 알게더군요 ^^; 근데 정말 샤킬오닐이 챠저를 타는 것을 보니 ㅎㅎ... 너무 잘 어울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