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수동 변속기를 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이빙 테크닉 3을 보니까 클러치 또한 왼발 뒷꿈치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조작하라고 하는데요, 발뒤꿈치를 고정시키고 발목만 움직여서는 클러치의 간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클러치를 밟기 전에 뒤꿈치를 고정시켰다면, 바닥에 닿은 뒤꿈치를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족저굴곡 시켜봤자 클러치가 끝까지 밟아지지 않는 것이죠. 반대로 클러치를 끝까지 밟은 상태를 기준으로 뒤꿈치를 바닥에 고정시키면, 족배굴곡 시켜도 클러치에서 발이 안 떨어집니다.
결국 뒤꿈치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앞으로 밀었다 뒤로 당겼다 하게 되는데, 그러면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진 상태로 대퇴굴곡을 시키며 클러치에서 발을 떼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뒤꿈치를 바닥에 고정시키고 클러치를 조작하는 것인지요?
2010.02.11.

저 같은 경우엔 클러치를 밟을 떼에 뒤꿈치를 어느정도 받히긴 하지만 발목관절로 밟는다기보다는 무릎을 비롯한 다리 근육을 약간씩 사용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반대로 클러치를 뗄 때에는 말씀하신대로 발목관절만으로는 클러치를 완벽히 떼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상시 주행에서는 오히려 그러한 점을 이용해 변속 후 클러치가 물릴 때 충격 완화 역활 삼아 반클러치 개념으로 약 1초미만의 시간동안만 발목으로 풀었다가 변속이 끝난 후에는 완전히 떼어 늘 왼편 풋레스트에 발을 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시 클러치를 밟을 때에는 앞에서 말한 순서대로 합니다. 이게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변속시 울컥거림이나 미스도 적고 막히는 강남 시내구간에서도 별다른 피곤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저에겐 편한 상태입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저도 계속 연습해보고 있는데요, 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앞뒤로 밀고 당기거나 아니면 무릎을 이용해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테크닉 3'에 있는 두 번째 사진의 자세로 고정된 상태에서는 클러치 조작이 안 되더라구요. 계속 연습하면서 좋은 자세와 편한 자세 사이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클러치 스트로크를 100%라고 하면 80% 이상을 떼어야 클러치가 100% 붙는 차는 없습니다. 차마다 유격이 다르긴 하지만 20~50% 정도 떼면 클러치는 100% 붙습니다. 따라서 이 클러치를 100%붙는 구간까지만 발뒤꿈치를 대고 조작하라는 말로 이해하시면 되고 실제로도 그렇게밖에 안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합니다.
발목보다는 무릎을 이용해서 밟는 것이 더 좋다고 알고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초보때 발목으로만 변속했을경우 변속충격이 좀 있었는데.. 친구의 조언으로 무릎을 이용해 밟으니 더 정확하게 클러치가 밟히는 느낌이라 그렇게 습관을 들였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해 보시고 편하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브레이크도 발뒤꿈치를 띄고 밟는것처럼요..
말씀하시 방법으로는 클러치 스트로크가 긴 차들은 조작이 불가능하죠.
저는 그냥 뒷꿈치를 바닥에 붙인체로 앞뒤로 미끌어뜨리면서 조작합니다. 바닥에서 떨어지면 조금 불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