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최근들어 차량을 바꾸고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고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E36 325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합당한 가격이나 유지(E36은 10년넘은 차량이라 수리비가 상당할 듯...)비 관련 정보가 없어서요..
E36을 구매하신 경험이 있으시고 소유/유지 하시는 회원님들의 정보 부탁드려봅니다.
특히..가격..^^;
감사합니다.
*PS. CAR FOR SALE에 있는 E36 수동 쿱도 생각해봤는데요..
이젠 수동 쿱은 그만 타고 싶습니다. 아니 못탈거 같아서요..
(실은 타고싶은데..생활이 좀 불편해질거 같아서..여러모로...세컨카면 모를까..ㅎㅎ)
E36 325는 92년 정도까지 생산된듯 합니다. 정확한것은 검색하시면 바로 나올거구요. 그 이후 323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M50 -> M52로 엔진 형식이 바뀌었고 출력은 낮아지고(190여 마력에서 170 마력정도로) 연비는 좋아졌습니다.
유지 보수비용의 비싸다 합리적이다는 개인마다 기준이 제각각이긴 한데, 저는 323을 소유했었고 유지 보수 비용이 딱히 합리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터무니 없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체 부품도 가격이 비싸지 않고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지난 2007? 2008?? 년도까지 약 10년 정도 소유하면서 하드웨어적인 고장은 정말 거의 없었던듯 합니다. 의외로 속상하게 돈 드는 부분은 헤드라이트 커버가 유리라서 돌맞으면 깨집니다. 그런데, 비쌉니다. 애프터 마켓 제품도 있지만 순정이 좋습니다. ^^
그 외에는 음..... 정말 돈 그닥 안들었습니다. 차령이 있다보니 꼭 관리 상태와 사고 여부를 잘 확인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자잘한 접촉사고야 어쩔수 없을거구요.

E36 325는 95년초반까지 생산되었습니다. 95년 후반에 328이, 96년부터는 323/328로 2원화 되었구요...
제가 E36 328쿱을 6년동안 소유했었고 14만키로 정도 주행했습니다만 기억나는 고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료게이지 (탱크 안 연료 센더게이지 고장) --> 328은 2개가 들어간 타입이라 30만원 정도 한 것 같네요.
2. MID의 고질병 픽셀깨짐. --> 그냥 안보고 다녔습니다.
3. 에어컨 컨트롤 판넬 --> 제가 차를 팔게 한 결정타였죠... 고칠려면 70정도 드는데 정도 떨어지고 그래서 그냥 팔아 버렸습니다.
지금의 E39에서는 몇 번 경험한 센서고장 (에어매스, 캠센서...) 조차도 없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속 안썩이던 좋은 차였던 것 같습니다.
단, 고속주행/와인딩시 한계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거동이 이상해지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겨울에 몇번 스핀을 했었는데 XX맞은 주행 아니라면 꽤 리니어하고 예상가능한 움직임이므로 제어가 가능할 겁니다.
저도 스핀은 했지만 어찌되었던 잡았고 사고는 없었으니까요.
328의 경우는 탑그레이드라 오디오 관련 고장이 전혀 없었고 데크도 사제로 교환했으므로 경험할 일이 없었을지 모르나 스피커쪽이 잘 나간다는 이야기와 하체 부싱이야기는 꽤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면 고장날게 별로 없는 기계덩어리입니다.
제가 타던 차는 슈니쳐풀바디킷에 M서스에 슈니쳐 타입2 휠까지 제대로 외관튜닝한 차였는데 무지 싸게 팔았어요... ^^
E36 325 재미있습니다.
OBD 1 이라 단순하고 엔진돌아가는 느낌도 323,328에 비해 더 좋습니다.
323,328 처럼 M52 북미형에 있는 알루미늄 블럭손상으로 인한 압축세는것도 없는 엔진이고 단순하고 무식한엔진입니다.^^
디프에 LSD 가 안박혀 있다면 순정으로도 많이 나왔으니 순정 LSD 하나 구해서 박으시고요.
같은 년식의 vw 계열보다 유지보수는 훨씬 쉽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두회사차를 가지고 있어서 당연비교됩니다.)
널려있는게 부품입니다. 물론 국산차 접근하듯이 접근하시면 낭패를 보실순 있지만요.^^
센서 이상이나 외관에 큰 신경안쓰시고... 전 차량 정비가 잘되어있는 차라면 40만 가까히 되어도 큰 문제 없을것이라 보입니다...
단... 북미형이 E36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북미 생산은 비추들 많이 하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