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짧게 시승한거라 짧게 남기겠습니다.
2.0스틱모델은 시승차가 아니고 개인이 소유한 차입니다.
주행거리는 1500킬로 정도 뛰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뒷자리 불편하다고 해서 앉아봤는데 단거리용도로 앉아서 가기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제키가 177cm)
2.0스틱과 3.8오토의 공통점
차 크다
휠 뽀대난다.
차체강성이 꽤 단단하게 느껴진다.
운전석 조수석 공간이 꽤 넓다
내장재질 소문대로 꽝이다.(근데 크게 불만을 가질정도는 아니다)
핸들링을 좌우하는 록투록 회전수는 2.7회전
핸들링은 좀 가벼운 편이라 아쉽다.
배기음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고알피엠에서 꽤 박력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브렘보 브레이크 생각외로 좋았다
브레이크는 민감한편은 아니며 얼마전에 시승한 란에보10과 비슷한 느낌이다.(브레이크만)
2.0스틱의 특징입니다.
미션 체결감이 상당히 절도있다.(뉴프라이드 아방이hd와 감각이 전혀틀립니다)
케이블식이 아닌 직결식이라 기어봉에서 진동이 미세하게 올라온다.
오르간페달이 적용되어서 힐앤토가 꽤 용이하다(시승차가 아닌 개인이 정성껏 길들인 차라서 살살 달렸기에 실제로 힐앤토 치진 않았습니다)
변속할때 알피엠이 늦게 떨어진다.(이건 좀 에러더군요. 갠적으로 변속해서 클러치 밟아 동력을 끊을때 알피엠도 빨리 떨어지는걸 선호하는데 너무 느리게 떨어집니다.)
2500rpm이하에서는 힘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 이상에서는 힘이 팍 느껴진다.
엑셀페달과 클러치페달은 민감한데 브레이크페달은 그렇지 않다.
3.8오토의 특징입니다.
차가 힘이 넘친다. 비가 와서 젖은 노면이라 그런지 2단에서도 휠스핀이 일어난다.
생각외로 상당히 빠르다(가속력 g35는 잡겠더군요. 인피니티 타격 꽤 입을거 같습니다)
패들쉬프트 없는게 아쉽다.
수동모드에서 풀스로틀하면 미션이 자동으로 다음단으로 변속된다(이것도 아쉽더군요. 그냥 수입차처럼 다음단으로 변속되지 않고 엔진rpm컷까지 도달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비가와서 코너링테스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서스펜션은 g2x수준정도로 단단합니다.
그리고 제네시스쿠페 리얼듀얼 배기가 맞다고 하더군요. 거기 나오신 젠쿱 동호회 운영자 분이 저한테 그렇게 말했습니다.
제네시스쿱 간만에 현대에서 잘 만든 역작 하나 나온거 같습니다.
현대가 제네시스 쿱은 정말 신경써서... 달리기 좋은 차를 만든거 같네요.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리얼듀얼배기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매니폴드부터 중간의 배기라인를 지나 엔드까지 2줄이냐 아니냐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제네시스 세단의 경우는 매니폴드에서 엔드머플러까지 각각으로 갈라지는 모양이지만..
제네시스 380 GT의 경우 중간에서 Y 자로 합류하여 한개의 엔드머플러에서 모인 후 양쪽으로 나가는 형상입니다.

요게 쿠페

요건 세단..


저도 개발자의 깊은 뜻은 잘모르겠지만..
V6 의 경우 중간에서 한번 만나서 다시 갈라져나가는게 배압이나 사운드면에서 좋다고 하네요.
쿠페의 배기라인은 중간에서 만나서 걍 한줄로 엔드통까지 이어지는데.. 2.0T 와 중간라인이 같은걸 보면 ( 실제 내경은 서로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 하체설계상의 제약인지...원가절감의 이유인지.. 아니면 퍼포먼스의 극대화의 결과인지... 아니면 복합적인 이유일까요? 애프터마켓 배기들이 나와서 다이나모를 돌려보면 실체가 들어날 듯 하네요. ^^

안정감이 떨어지게 붕떠서 가더라고요.. 어떻게 조그만 차보다 안정감이 떨어질까....역시 기술력은 하루아침에 이
루어 지는게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