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글 수 1,578
g2x는 gm대우에서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새턴스카이를 국내에서 들여온 모델이다. 즉 조립생산이 아닌 미국의 GM공장에서 마 크만 바꾼채 들어온 사실상 국산차가 아닌 미국차라고 해도 무방하다.
g2x는 루프를 젖히고 주행할수 있는 로드스터의 성격을 가졌으며 하드탑이 아닌 소프트탑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초반 영국에서 직수입되었던 쌍용 칼리스타가 들어왔지만 수요가 없어서 얼마못가서 단종되었고 90년대말 에 기아의 엘란이 들어왔지만 기아가 부도나고 현대로 넘어가면서 엘란은 단종되었다. 한동안 국내에는 소프트탑 하드탑을 포함해서 오픈 스포츠카 모델이 없었다.
물론 과거 여러차례 로드스터 컨셉트카는 모터쇼를 통해서 발표되었지만 컨셉트로 발표된 오픈 스포츠카 모델 거의 대부분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양산되지 못했다.
이러한 로드스터가 국내엔 한동안 발매되지 못했다가 작년에 g2x가 등장한 것이다.
1, 센스있는 리모콘키 그리고 멋진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g2x는 일반적인 국내 양산차와는 다르게 무선리모콘키로 도어락을 해제하면 전조등과 후진등까지 같이 켜지다가 꺼진다. 마 치 다른 국내 양산차들이 깊게 자다가 주인이 깨우니까 부시시한 모습으로 일어난다면 g2x는 "주인님 저를 깨우셨습니까? 오 늘도 달려보자구요" 라고 외치는거 같다.
g2x 인테리어는 꽤나 고급스럽다. 하지만 아쉬운것은 수납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리고 실내마무리가 그리 좋다고 느 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계기판 위쪽 대쉬보드를 눌러보니 적은 힘으로도 푹푹 눌려진다. 국산차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현상 이다.
외관은 상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날카롭다. 전면부는 쫙 찢어진 눈매에 어울리는 범퍼 에어홀과 그릴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편이다.
브레이크등 디자인또한 쫙 찢어진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으며 특이한것은 후진등이 한쌍이 아닌 뒷범퍼에 매립되어 있는 머플러 배기구 사이에 한개의 큰 마름모꼴 후진등이 자리하고 있다.
타이어는 245/45/18사이즈인데 특이하게 휠이 크롬휠이다. 그리고 유럽산 로드스터와는 다르게 타이어사이즈가 앞뒤 모두 같 다.
엔진룸은 좀 독특한데 엔진룸 중앙에 새로배치된 에코텍 터보엔진 그리고 엔진기준으로 엔진룸 좌측에는 터보차져와 배터리 오른쪽에 매니폴더가 있다. 에어필터가 엔진앞쪽 중앙에 있다.
그리고 엔진이 특이하게 앞타이어 뒤쪽으로 엔진이 극단적으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포터의 프론트미드쉽에 가까운 구조로 되어있다.
정비성은 아마 그리 좋지 않을것 같다. 특히 배터리 교체할때 휀더뒷쪽을 뜯어내야 배터리 교체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
시트포지션은 매우낮다. 엉덩이 부분이 푹 꺼졌는데 아쉬운것은 시트를 앞뒤로 조절할수는 있어도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수는 없다. 필자는 시트를 거의 수직으로 세우고 운전하는데 시트를 좀더 수직으로 세우고 싶어도 세울수 없어 처음에 g2x운전할 때 약간 애먹었다. 물론 약간 뒤로 젖히고 운전하는 분들은 굳이 아쉽지는 않을것이다.
핸들그립감은 아주좋으며 크기도 작은편이다. 핸들리모콘에는 크루즈컨트롤 버튼과 트립컴퓨터 기능 전자식 부스트게이지 수 온계 엔진오일 컨디션 상태등을 볼수 있다. 특히 엔진오일 컨디션 상태는 교환시기를 드라이버에게 알릴수 있어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트렁크 용량은 작다. 특히 트렁크 중앙에 연료탱크가 봉곳이 솟아있어서 큰짐을 싣는다는건 꿈도 꿀수 없다. 하지만 원래 실 용성하고 거리만 먼게 로드스터니 이정도는 이해해 줘야된다고 생각된다.
수온계 또한 전자식으로 되어있는데 평상시 주행에는 온도가 92-95도 사이를 유지한다. 하지만 가혹하게 몰때는 수온이 110 도까지 뜨기도 한다.
2, 폭발적인 엔진성능 타이트한 기어비
g2x는 로드스터를 표방한 모델답게 성능또한 파워풀하다. 최대출력 264마력 최대토크 36kg.m이다. 특히 최대토크가 2500- 5300rpm에서 분출하는 플랫토크형태라서 거의 전영역에서 토크가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저알피엠에선 출발할때 좀 굼뜬감이 없잖아 있다.
수락산터널 오르막구간에서 가속테스트를 했다.
2008.09.22 09:19:51 (*.83.140.98)

G2X....솔직히 실내 빼곤 다 마음에 들어요^^;
실내를 멀리서 보면 제법인데 ??? 하다가 만져보면 눈물나죠.
그 외에 성능면에서는 정말 최고던데...
부드러운 가속,민첩한 기동성~^^;
역시 로드스터!! 전 작년에 성능연구소에서 타봤습니다~
실내를 멀리서 보면 제법인데 ??? 하다가 만져보면 눈물나죠.
그 외에 성능면에서는 정말 최고던데...
부드러운 가속,민첩한 기동성~^^;
역시 로드스터!! 전 작년에 성능연구소에서 타봤습니다~
2008.09.22 12:33:26 (*.23.144.32)

S2000을 안타봤으니 모르겠지만, 시승해본 G2X는 거칠지 않았습니다. 스포츠카라고 하기엔 굉장히 부드러운 서스펜션에 급한 코너에서는 롤도 제법 심하고 핸들링도 반박자 느린 느낌이었습니다. 그게 언더스티어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신 부드럽게 운전하면 매우 편합니다. 주욱 뻗은 도로를 여유롭게 달리기에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속으로 크루징하는 장거리 운전에도 피곤하지 않을듯한 승차감을 지녔습니다.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보다는 GT카의 성격이랄까요. 넓은 땅덩이를 가진 미국에서 더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차를 타보고 딱딱한 승차감에 괴로워하던 친구가 G2X를 타보더니 이 정도면 자기도 스포츠카를 탈수 있겠다더군요. 그러나 SRT-6 승차감이 미아타보다 더 부드러운 것을 감안한다면 G2X는 승차감이 매우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대신 부드럽게 운전하면 매우 편합니다. 주욱 뻗은 도로를 여유롭게 달리기에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속으로 크루징하는 장거리 운전에도 피곤하지 않을듯한 승차감을 지녔습니다.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보다는 GT카의 성격이랄까요. 넓은 땅덩이를 가진 미국에서 더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차를 타보고 딱딱한 승차감에 괴로워하던 친구가 G2X를 타보더니 이 정도면 자기도 스포츠카를 탈수 있겠다더군요. 그러나 SRT-6 승차감이 미아타보다 더 부드러운 것을 감안한다면 G2X는 승차감이 매우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2008.09.22 12:59:52 (*.69.199.154)
박지수님 감사합니다
강성환님 저도 g2x같은 차 단종 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배준우님 저때 동영상은 좀 천천히 달렸습니다. 문막에서 달린영상도 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몰라도 차가 거의 컨트롤이 안되더군요. 특히 전륜쪽 접지가 꽤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엑셀밟아서 카운터 칠려고 하면 잘 안먹히다가 갑자기 홱 먹혀서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slk350이나 is250과는 느낌이 마이 달랐습니다. 저뿐만 아니고 그때 다른분들한테도 운전하게 했는데 다루기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표세원님 S2000은 동승만 해봤지 운전해본적은 없습니다만 주위에 S2000몰았던 분들이 G2X타보고는 S2000이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이호인님 네 이차는 오픈에어링을 느끼면서 크루징 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시트가 의외로 푹신하더군요. 동승했었던 S2000에 비하면 쇼파입니다 ^^:
강성환님 저도 g2x같은 차 단종 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배준우님 저때 동영상은 좀 천천히 달렸습니다. 문막에서 달린영상도 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몰라도 차가 거의 컨트롤이 안되더군요. 특히 전륜쪽 접지가 꽤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엑셀밟아서 카운터 칠려고 하면 잘 안먹히다가 갑자기 홱 먹혀서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slk350이나 is250과는 느낌이 마이 달랐습니다. 저뿐만 아니고 그때 다른분들한테도 운전하게 했는데 다루기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표세원님 S2000은 동승만 해봤지 운전해본적은 없습니다만 주위에 S2000몰았던 분들이 G2X타보고는 S2000이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이호인님 네 이차는 오픈에어링을 느끼면서 크루징 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시트가 의외로 푹신하더군요. 동승했었던 S2000에 비하면 쇼파입니다 ^^:
2008.09.22 21:22:49 (*.145.28.61)

G2X 렌터카가 꽤 많이 보급됐더군요. 추워지기 전에 하루 정도 타보고 싶어서 예약했습니다. 진우님 카메라는 어디에 어떻게 고정하셨는지요? ^^
2008.09.23 03:38:18 (*.179.197.220)
차량의 구입목적으로 신나게 시승해본적이
있었는데 수온이 120도까지도 쉽사리 올라
가서 차퍼질까봐 상당히 무서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수온이 120도까지도 쉽사리 올라
가서 차퍼질까봐 상당히 무서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2008.09.23 08:44:37 (*.127.90.115)
김성환님 계기판 윗쪽 대쉬보드에 붙여놨습니다. 다만 대쉬보드가 좀 부실하니 조심하게 눌러주세요^^
김시천님 네 좀만 빡세게 몰다보면 수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더군요^^
김시천님 네 좀만 빡세게 몰다보면 수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더군요^^
2008.09.24 21:14:17 (*.163.89.123)

스틱으로 나왔더라면 구입했을 1인입니다.
가격대비 성능에선 좋다고 생각됩니다.
단종은 너무 쉽게 내린결정 같네요. 물론 어차피 한국에서 많이 팔수있는 차량은 절대 아니지만..
가격대비 성능에선 좋다고 생각됩니다.
단종은 너무 쉽게 내린결정 같네요. 물론 어차피 한국에서 많이 팔수있는 차량은 절대 아니지만..
2008.09.25 14:26:19 (*.243.246.163)

수온 많이뜨고 댐퍼쪽이 부족한건 애프터 마켓 용으로 교체만 하면 어느정도 해결했겠는데... 수동미션에 1천만원 정도 더 저렴한 현실적인 가격이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이 팔렸을텐데.. 아쉽습니다.. 이래놓고 차량제작사에서 우리나라는 스포츠카가 안팔리는 나라라고 어리석은 단정을 짓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군요.
마침 어제 저녁 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오는 길에
검은색 g2x와 잠깐 달려 보았는데 빠르긴 빠르더군요..
그것도 탑을 오픈한체...
장항 ic로 같이 들어 왔는데
뒷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