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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진 올려달라는 회원님 계셨는데, 잊고 지내다가 한번 올려봅니다.
93년식 DOHC 수동입니다. 종감속 달린 오리지널 세피아네요..
엔진은 작년에 수출형 피스톤셋을 구해서 블럭만 제외하고 모조리 신품으로 작업했네요... 밋션도 오버홀 했습죠..
그 돈이면 요즘 차 왠만한거는 타고 다닐텐데....ㅎ
오래된 똥차지만, 돈 없어서 타고다닌다는 소리 듣기싫어서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타려고 노력중입니다.
앞으로 한 10년 갖고 있다가, 기아자동차에서 전시해준다고 가져가줬으면 좋겠네요... (요건 희망사항...)




와...너무 관리가 잘됀 1세대네요 남색과 같이 가장 본 기억이 많은 짙은 청록색이네요
살짝 보이는 안개등과 옆에붙은 DOHC가 90년대 냄새를 풀풀 풍겨주는데 멋집니다
아반떼 뒷유리에 붙은 dohc도 그랬고 저땐 왜 저 dohc 스티커 하나가 그렇게 멋져 보였는지..ㅋ

세피아는 이게 제일 이뻐요. 대시보드도 그렇고, 외관도 그렇구요. ㅎㅎ 레드 계열 색상의 세피아가 기아차 전시장에 서 있던 것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납니다.
제 첫차가 구세라 추억이 참 많은 차량입니다.
한대 구매해서 깨끗하게 복원하여 오래 소장하고 싶은데 매물이 다 사라졌네요..
사진 아주 잘봤습니다.

아버지가 잠시 타셨었는데 저 계기판이랑 오디오를 어찌나 잘훔쳐가던지..
태화강변에 하루만 세워두면 유리창으로 계기판확인하고 띄어가는것 같더군요
3년타는동안 계기판 두번 오디오한번 털렸습니다 ㅠ

그당시 기아차의 강한 이미지를 잘반영한차 같아요~^^
눈호강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