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늘 하루는 힘이 하나도 없고, 밥도 거의 안 먹었네요.

 

어제 여수 내려와서 지하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해 놓고 쉬고 있는데

 

전화와서 받고 내려갈라고 하니 엘리베이터는 고장....

 

걸어서 9층에서 지하 1층까지 걸어 갔더니 이미 물은 허리까지 차 있더군요.

 

정말 저는 넋이 나가서 멍하니 물이 차오르는 차를 바라봐야 했습니다.

 

와이프가 위험할까 해서 저를 끄집어 넸네요. 안그랬으면 저도 위험할번 했구요.

 

다음날 오후가 되서 차를 보니 참 혹 했습니다. 차 안은 진흙탕 천지이고 정말 눈물이 나왔습니다.

 

호텔측은 여러가지 보험을 들었는데 자연재해로 인해 보상이 안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차도 들어 놓지 못했습니다.

 

오늘 휴가 첫날 인데 너무 슬픕니다. 기력도 없구요.

 

그리고 좀전에 오피러스 3.8을 폐차장으로 보냈습니다.

 

정말....아..눈물이...정 주고 키우고 있었는데....

 

잘 가라 검둥아.............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