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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회원 정훈 입니다.
에어백 미전개 사건으로 두번째 글을 올리네요.
사고사진을 올리지 않는 것이 회칙이기는 하나
사진상에 보이는 뒷모습의 여성분이 관련분으로 차량번호 지우고 올리는 조건으로 촬영하였으며
사진은 차량번호가 보이지 않는 것을 빼고 올렸습니다.
사고 내용에 대해서는 전복되었다는것밖엔 관련 정보를 물어보기 죄송했습니다.
11년식 모닝.
좌우 휀더, 범퍼, 루프, 보닛 ....등등......
터지지 않은 에어백
뒷문, 양문짝, 유리 등등......
충격이 가해지지 않은 앞 쪽 센서부위.
다른것보다 이러한 관련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있어서 차량제조사측에서는
차량에 에어백 갯수, abs, 풀타임4륜, vdc, 기타 안전 관련옵션, 전자장비등등을 떠나
우리회사 차는 동급의 타 회사 차량보다 에어백 전개 센서가 좌, 우, 위, 아래로 몇개 더 있어서 잘터진다(?)
라고 홍보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백 많다고 홍보하던 모닝이 저런 모양으로 서있으니 조금 아쉽더군요.
내차의 에어백은 잘터질까??? 라는 의문이 남는데,,, 실험해볼수도 없고......
걱정만 늘어납니다..
프론트 에어백이야 충격이 많이 가해지지 않아 터지지 않았다하더라도..
사이드에어백은 전복되도 터지지 않나요?
오히려 쏘렌토인가? 수출모델은 오프로드에서 옆으로 너무 많이 기울어서..
에어백이 터진적이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나저나 지난번 아우디 에어백사건의 글은 작성후 전혀 피드백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뒷이야기 좀 알려주세요..

음... 아고라나 보배 등에 이런 취지의 글을 올린다면 폭격맞을 지도 모르나 테드에서는 한번 입을 열어볼랍니다.
우선 운전자분 큰사고에 무사하심에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글쓰신 분의 견해나 위의 댓글다신 분들의 견해와 조금은 틀린점이 있어서요...
당연히 에어백은 안전을 위해 있는 '보조장치'입니다. 물론 제조사 입장에서 만들어낸 '보조장치'란 말이 조금은 거북합니다만...
최근 일련의 사건들...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았던 많은 사고 사례가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것에 저도 매우 동감합니다.
저또한 제가 당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요즘 운전을 더욱 조심히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도 현대차 탑니다...ㅜㅜ;;
특히 사망 및 중대한 신체사고와 관련하여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았던 경우가 크게 이슈화 되었는데요... 저도 이부분은 분명한 제조사 과실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의 사고에서와 같이 운전자 분이 멀쩡히, 혹은 단순 찰과,타박상 정도의 부상으로 다행히 건재할 수 있는 수준의 사고에서 에어백 미전개는 조금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에어백이 사고시 우리 신체를 보호해주는 마지막 안전장치이기는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잘못된 작동시(안전밸트미착용, 전방석 어린이 탑승자 등)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완벽한 안전장치라면 사고가 있는 그 어느 순간에도 작동되면 좋으련만 위의 잘못된 작동의 경우, 또는 수리비의 과다한 청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동조건'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요즘 이슈가 되었던 제네시스 사망사고시 미전개의 경우 작동했다면 분명 최악의 상황은 피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부품의 불량이 아니라면 '작동조건' 로직상 그 사고의 경우 커버를 못했을 가능성인데 이는 분명 제조사의 과실이며 적절한 사후대책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혹은 결과론적 이야기로 본다면 큰 사고(조금은 주관적인 견지가 포함되지만)이지만 승객이 다치지 않은 사고에서 에어백 미전개는 제 생각엔 제조사의 '작동조건'이 오히려 적절했다고 생각됩니다. 차량의 '작동조건' 설계는 수많은 사고사례 및 실험을 통해 결정되는데 불필요한 에어백 전개는 역시나 추가적인 불필요한 상해나 불필요한 금전적 손해를 끼치니까요.
쓰다보니 글재주가 없어서 제 생각을 온전히 글에 넣은것 같지는 않지만, 암튼 제 견해였습니다.

제 기준은 에어백이라는것은 안전보조장치이긴 하나 운전자가 단순 찰과상, 타박상이라 하더라도,
운전자의 신체적 기준이 다른 상태에서 사고라 하면 전복 사고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이드에어백정도라도 터져주는것이 제조사측의 최소한 예의(?)가 아닐까 해서 사진을 올린것입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 테드게시판에 올라온 범블비의 에어백 전개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TpL4VwhYSE8

오히려 불필요한 에어백 전개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거든요.
여러 사고를 접해봤지만 사람 목숨은 지천명인것 같습니다.
안전벨트는 기본 상식이지만 안전벨트를 안 맨 덕분에 사고에서 살아남은 경우도 있구요(물론 매는게 정상이고 상식입니다만 그런 경우도 있다는 얘깁니다)..
그저 단순하게 에어백이 무조건 터져야 좋은 것이다 라는 생각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위의 경우에는 사고 경위를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없다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모든 사고에 에어백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에어백 부상(코뼈/손목골절, 타박상, 손가락/인대 부상 등)도 있고 안전벨트 부상도 있지요. 그 부상이 죽는 것 보다 낫기 때문에 그 안전기구들이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에어백의 전개 판단은 겨우 센서를 바탕으로한 판단에 따르니 아무래도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흠~ 공돌이로서 이해가 가는 대목이긴 합니다. 다만 제가 사고 났을 땐 잘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요. 아마 다른 여러분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강지현님 허주영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무래도 이전 제네시스 사고때에는 운전자가 사망해서 다들 다소간 감정이 격앙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어백은 확률적 도구(그래서 secondary일지도? -_-)라고 보는 것이 맞아보입니다. 물론 저도 제가 탄 차가 만약 사고가 난다면 꼭 에어백이 터져줬으면 합니다.
전에 포스팅한적도 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정량적으로 규정하고 분석하여 등급화하고 과실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커튼에 롤오버 기능이 없던가요?
암튼 저 뉴모닝은 주인을 멀쩡히 살리고 갔네요.. 제 투스카니도 절 살려서 저도 그녀석을 살리는데 새 차값 비슷하게 들였던 추억이 생각납니다.(큰 사고?는 아니었는데 견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