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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그동안 우려하던 사고가 났네요...
아래 링크된 뉴스를 보시면 조수석에서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다가
사고가 나서 가족은 다쳤지만 아기는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 입니다.
평소에 운전하고 다니면서 정말 많이 목격하던 장면입니다..
엄마가 조수석에 앉아서 아기를 안고 있는...
정말 어리석고 안전이라고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동 들입니다.
이런 광경을 볼때마다 가서 말리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그냥 안타깝게만 보고 있었는데..
설마 라는 안이한 생각..그리고 엄마가 안고 있으면 안전하다는 어리석은 행동들.....
이런 안전 불감증은 언제 되어야 없어 질까요?

사실 아기를 엄마가 안고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은 본능에 가깝고,
본능이 참작하지 못하는 '자동차의 속도'를 감안해서 본능에 위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계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이 일이 일어났군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상당히 민감합니다. 제 주위 사람들에게 늘 이런 면을 강조하고요. 아기가 참 불쌍하군요... 제 주위 사람들에게 이 사고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결국은 운전면허시험 때 부터 해줘야 할 교육을 제대로 안해줘서 일어나는 안전불감증 & 사고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데도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니 어쩌니... 오히려 덕분에 합격율이 떨어졌다느니 사고율이 줄었다느니 하는 엉뚱한 소리나 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근데 반대로 카시트가 달리지 않은 차에 (남의 차를 얻어탄다던지의 상황에서) 잠깐 아기를 태워야 할땐 그나마 어떻게 탑승시키는게 가장 안전할까요?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면 아이도 편하고 (처음엔 불편해하겠지만) 앞에 앉는 어른도 훨씬 편해지는데 왜 그렇게 카시트 없는 시절들처럼 태우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이들 산부인과에서 퇴원하면서부터 카시트에 태워버릇해서 이제 아이들이 카시트에 안 앉고 움직이면 막 불안해하고 빨리 버클채워달라고 난리납니다.

친척 중에서 저런 케이스로 아이는 살고 어머니는 출혈과다로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음... 20여년 전 일이지만 그런 케이스가 있으니 주의하게 되네요

운전면허 간소화 뒤에는 소수의 이득을 위한 모종의 전략(?)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사고가 증가해서 차가 많이 팔리게 되면 자동차 제조회사 외에도 이득을 보게 되는 업체들이 많지요. 요즘 유행하는 '나는 꼼수다'를 들으니 그런 회사 중 한 곳이 나오더군요.
좀 다른 얘길 하겠습니다. 어떤 다큐를 보니 우리나라에 있는 수도꼭지 공장에서 기술자분이 직접 소형 용광로 내부를 드릴로 청소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저는 당연히 몸을 고정하는 안전장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열기를 약간 막아주는 금속 발판 외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일 청소하던 사람이 균형을 잃는다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만히 보면 모든 게 위의 예와 비슷하게 돌아가는 듯 합니다. 운전 외에도 생활, 산업 등등 모든 면에서 안전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 이미 한참 넘어선 것 같거든요. 분명히 시간과 노력,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그래도 해야만 하는 일인데... 안전 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분들은 대부분 사회의 약자들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빠른 발전, 세계 1등도 좋지만 안전하게 생활하고 일할 수 없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독일에서는 지하철 내에서 화재가 난 적이 있지만 누적 사망자 수는 0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구 지하철 화재 이후로 내부 자재에 사용되는 소재를 난연재로 바꿨다고 들었습니다만...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저도 안전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한 사람 중에 하나 입니다만... 의외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대해선 무지에 가깝거나 신경을 안쓰는 것을 아주 많은 분야에서 목격하곤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고속버스나 관광버스를 탑승하게 되는 경우도 저는 먼저 안전띠부터 매지만 주의를 둘러봐도 안전띠 매는 분을 거의 찾기 힘듭니다. 심지어 제 주위 분들도 본인차를 운전 할때는 잘 매는 분들도 버스를 타면 거의 매지 않는 것을 봅니다..그러면 제가 안전띠 하라고 잔소리 하면 얘기하면 이상한 사람 보듯이 합니다...슬픈 현실이죠...

쩝..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이 되어버렸군요. 이를 계기로 아이를 에어백으로 쓰는 무지한 부모들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심지어는 운전하면서 앞으로 아이를 안고 운전하는 곡예사 어머님... 그러는거 아녜요...ㄱ=;;;

엊그제 뉴스에 고속도로에서 귀성길 가는 차량을 취재한 뉴스를 보는데 다들 고향가서 좋다고 웃고 손흔들지만 카시트는 커녕 안전벨트조차 찬 아이들이 하나도 없더군요.
참.. 후진적이라고 느꼈는데.. 그거 지적하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더군요
저 정도의 아기가 뭐라도 하나 잘못되는 것은 전적으로 그 부모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기의 명복을 빕니다.

운전하시고 큰아부지 무릎에 앉혀진채
앞좌석에 앉아가다 추돌사고가 난적이있었습니다 약40킬로 정도로 정체중 앞차를 들이받은 경우였는데도 그순간 큰아부지가 저를 놓치않을시려고 온힘을다해 붙잡으셨다는 얘기를 들은 적있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정말 카시트는 필수입니다
가금.. 근처 갈때는 아기를 아기띠로 맨 상태로 엄마가 안전벤트를 해서 카시트 같은..형태로 만들어서 타고 댕기는데..
고민이 정말 많네용.ㅜㅜ 우선 차를 아무거나 저렴한 문짝 4개를 사긴 해야될거 같애용.. 심난하네용.
이런건 옛날처럼 뉴스 시작하기 전이나 가장 인기있는 프로, 시간대에 전 국민대상으로 안전교육, 홍보를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공익 외치는 KBS라도 제발 먼저 시작해서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각성을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경찰이라면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무지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딱지 띄어서 경각시켜주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이틀전에 목격했습니다...
명절 전이고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에서 있었는데...
반대편 차선의 어느 어머님 드라이버께서 너무나 태연하게 아이를 안고 운전하시더군요...
아이도 매우 어리고 드라이버의 자세 또한 매우 어정쩡한 모습이었습니다...
기가막히더군요...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ㅡ.ㅡ
국내에 들어와 운전하다 보면 생각외로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떄가 있습니다.
사거리 코너에서 승하차 하기, 2차선 직진차선에서 유턴하기 등 하는 경우도 있고 위의 글처럼 아이들 안전에 무덤한 경우도 자주 봅니다. 어린 아이를 앞에 태우는 것은 자주 보고 지난 주말에는 아이가 차안에 서서 선루프로 어깨까지 내 놓고 차가 달리더군요. 옆에가서 보니 애는 좋아라 하고 운전하는 아빠는 웃고 하는 데 애 머리위까지 나뭇가지가 내려와 있는 지역이라 옆에서 보는 저는 아찔 했습니다.

애를 에어백 삼아서 엄마는 살았나보네요... ㅜ.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래도 애엄마는 평생 가슴에 짐을 지고 살아야 할테니...
비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