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클릭 R 관련 글을 보니 왠지 뜨끔하여 글 남겨봅니다 ^^;

저도 평상시엔 얌전(?)하게 몰던 과격(?)하게 몰던 항상 깜빡이는
빼먹지 않습니다만 그저께부터 투스카니 고질병으로 깜빡이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3일 째 깜빡이없이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평상시에는 항상 깜빡이 켜며 차선변경하다가 없이 하려니
왠지 눈치도 보이고 그리 어색할 수 없더니
오늘 아침 출근 길에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저도 모르게
깜빡이 없이도 자연스럽게 차선 변경하는 저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항상 깜빡이도 켜지 않는 운전자들을 보며 속으로 욕하며 다닌 제가
상황이 어찌되었건 간에 이제는 욕을 들을 입장으로 이렇게 빨리 바뀌는
모습을 보니 참.. ^^;
그래도 아직까지는 많이 어색한 걸 보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그러고 보면 습관이란 것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한 번만 습관을 잘 들이면 굳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잘 될텐데 말이죠..

물론 사람이란게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다보니 반대 상황에도
쉽게 길들여지긴 합니다만.. ;;

밑에 글을 보니 왠지 뜨끔하여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

BCM은 통채로 교체하기엔 비용이 너무 비싸 릴레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 1~2일 정도 더 그냥 타야할 것 같네요.

혹시라도 대구, 경북에서 운전석쪽 깜빡이는 켜면서 반대쪽은 안 켜는 투스카니
보시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