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54
" A taxidriver as a member of the testdrive corps "
제목.. 괜찮죠?.. 관심 끌기에..^^..
(prologue)
예전에..
testpilot 이야기를 다룬 " Real Stuff "란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최초의 음속돌파에서부터 지구탈출까지의.. 무한도전지(無限挑戰誌) ..
(물론 미국입장에서 지만..)
이 포럼의 이름을.. 처음 봤을때..
주인장의 포럼작명에.. 이 영감이 작용 했을 수도있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항상.. 무언가 영감을 받으면.. 가까이 두고 싶어.. 하나의 이름으로..
깜장독수리.. 흑추(黑雛).. 삼성(三星).. 등등..
중국의 문혁(文革)당시..
북경대 학장을 지내시다.. 쫓겨나.. 창호지 만드는 공장에서 직공으로
십수년을 보내시다.. 등소평 복권시 같이 복권되신 분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Survival의 의미가 뭔지..
개인적 몰락이후,
동병상련의 심적동료로.. Odysseus 를 삼고 있으며, 그가 지옥에 들려
아킬레스를 만났을때.. Survival의 강한 충고를 듣는 장면이 나오죠..
( 호머의 개인적 삶의 철학이라고 혼자 느낍니다..^^.. 트로이가 멸망후
로마제국에서 Survival 하는 것도.. 같은 흐름이라는 느낌 입니다만.. )
한 무명의 7080세대의.. Survival..
제가.. 약 2년간의 taxidriver 로서의 느낀 점을 회상해 볼까 합니다..^^
포럼 성격상..
전혀 다른 측면에서의 화두이고.. 항상 다른 관점에서 쓰인글을 접하고
싶다는.. 어느 회원님의 격려도 있고 해서..ㅎㅎ.. 각설하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2005년 초봄..
잠실의 모 택시회사문을 두드렸습니다.. "일 한번 해보겠다고..."
뉴EF 자동..
50만Km 넘은 차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제법 탄탄한 느낌..
(기본적으로.. testdrive corps의 멤버의식이 깔려이쬬?..ㅎㅎ)
난생 처음..
탑승객을.. 태워주는 기분이 아닌.. 모시는 기분.. 당연하지만..
그래도..입술을 깨물었던 기억이.. Survival..
첫 손님..
가락시장 사거리에서.. 서울역 KTX.. 최단거리를 머릿속으로 계산..
손님의 동의를 구하고.. 탄천로를 통해.. 한남대교.. 남산순환로..
남산배틀지(誌)..
회원님이신.. 이성구님의 글을 열심히 봐왔던게.. 이렇게 또다른
경우에.. 도움이 될 줄은.. 정말.. 세상엔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옛 선현들의 말씀이.. Survival의 실제상황에서.. 새록새록..
우리 포럼에..
street battle 란이 있죠.. ^^ .. 고수 회원님들의 속도와 스팩.. 그리고
간(肝)의 배틀.. 재미있고.. 대리만족하고.. 패해도.. 절대 안죽는 battle...
taxidriver 들은..
하루 평균 30 여회의 combat warrior 가 됩니다.. Knight 나 협객(俠客)이
아닌.. 오직.. 이기는게 목적인.. warrior(戰士).. 패하면.. 곧.. 죽음..
트로이 영화의..
싸움에 진.. 헥토르(Hector) 의 모습.. 부모 형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전가족이 눈물을 흘리는 앞에서.. 처참하게 쓰러져 가는..
절대로..
싸움의 당사자가 되보지 않고는.. 아무리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라 해도..
warrior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Sympathy 는 느껴도.. 결코.. Empathy 는... !!
또 다른 warrior 그룹인.. taxidriver 라는 거리의 combat warrior 들에게는..
보통은.. 특히 자가운전자분들은.. Antipathy... 후하게.. 쳐서... Apathy...!
(사전 급하게 찾고 계실.. 깜독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ㅎ..)
일반적으로,
거리의 taxidriver 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처지입니다..
결코..
제가 그들을.. 옹호 하거나.. 변명키 위하여.. 이 글을 쓰는게 아님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 드립니다..^^
단지..
그럴 필요는 꼭 없지만.. drive 하시는 우리가.. 싫든 좋든.. 거리에서.. 꼭.. 만날
수 밖에 없는.. taxidriver 란 warrior들을.. 역지사지(易地思之).. 손자님 말씀대로..
지피지기하면 백전불태하느니라..!(知彼知己百戰不殆).. 요걸 말씀드리려고..
싸움에서..
링 안이건.. 스트리트건.. 목아지 뎅강뎅강 짜르는 옛날 300 같은 전장이든..
최첨단 무기와 원시인무기가 싸우는 아프카니스탄 같은 전장이든..
죽기..
아니면.. 살기로.. 달려드는.. 상대가.. 제일 힘들죠..
street combat 에서..
taxidriver 들은.. 이걸 인식하든.. 못하던.. 실제 몸으로 체득한.. 그야말로.. 로마군대의
백인대장(centurion)같은.. 베테랑들입니다.. 싸움에 임하는 자세가...
여기에 맞서는.. testdrive corps..
대부분이(?).. 이락 참전 미군같이.. AMS, M, 브렘보 등등.. taxidriver들은 상상도 못하는..
최고, 최신, 최강.. 아뭏든 모든" 최(最)" 자가 붙은 무기로.. combat 에 임합니다.
더하여..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기사도정신과.. 젠틀맨쉽으로.. 아울러 최고의 크래프트쉽 까지..
겸비하고..
결론은..
이 포럼에서도.. 가끔은.. 올려지는 택시관련 글들.. 너무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역시..
taxidriver 로서.. testdrive corps 의 멘텔러티가 제법 익어있는 상태로.. 어정쩡 하게..
어림잡아..15만여 Km의 대장정.. 일만여회의 크고 작은 combat 에..참여 했었습니다..
( 제가 굳이 battle이란 말 안쓰고.. combat 이란 용어를 택 했는지.. 이젠 이해 하실 듯..^^)
물론..
적당한 곳.. 길목 좋은곳을 찾아.. 기다리면.. 쉽게.. 전리품인.. 손님을.. combat
없이 모실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대와 겨루게 됩니다..
똑 같은 무기로..
testdrive corps의 멘텔러티만 가진채.. 임하는 combat.. 이기는게.. 이상하죠.. 더군다나..
베테랑도 아닌.. 어리버리.. 신병이..(뒤집으니까.. 이상허네... 원래 그 뜻이었나..?)
그러나..
Odyssey 로부터 교훈을 찾고있는 자로서.. Hector 같이.. 처자식.. 주윗 사람들 피눈물을
뽑게하고.. 역사에는.. 명예로운 영웅으로 남는.. 감당키 어려운 꿈은.. 이미 포기한.. 평범한
소시민적 the Survivaled 가 꿈..
그래도..
이렇게 요렇게.. testdrive 포럼에 글을 올릴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럽지 않을 만큼은.. 최소한의 멘텔러티로 combat에 임했던거 같읍니다..
저 멀리..
손님을 발견하고.. 그 손님과 눈이 맞은다음.. 뉴EF 택시가 뽑을수 있는 최대의 가속력으로
접근 합니다.. 그 공간 안에 끼어든 모든 것은.. 이미 모두 virtual 이 아닌.. 실제적인 적으로
간주 됩니다.. 글자 그대로 살벌(殺伐)..
택시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는 순간 입니다.. 엉뚱하게 그 공간에 끼었다간.. friendly fire 가
되었건.. cross fire 가 되었건.. 희생자가 됩니다.. 피지클하게.. 아님..최소한.. 심적으로라도..
분명한 피해자가 됩니다..
저는 처음엔..
손님을 발견하고.. 서로 눈이 맞아지면.. 내가 모실 수 있을 줄 알고.. 약간 느긋한 마음으로
접근 했었습니다.. 그 공간에 뭔가 있으면 피하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고.. 그럼.. 그럼
어느 사이엔가.. 분명 뒤에 있던 차가 앞으로 머릴 디밀고 들어와 있거나..
심지어.. 건너편 차가.. 끼끼~끾.. 싸운드를 내지르며.. 유턴을 하여.. 깜장 독수리가..
어미 닭앞에서..병아리를 나꿔 채가듯.. 손님을 태우고 유~유히.. 차창밖으로.. 담배 꽁초를 던지며.. 사라 집니다..
(깜독님.. 회개 하세요.. 어미닭 가슴 찢어 놓이신거...)
자연히..
까망 색깔의 내공이 쌓이기 시작 합니다.. 본능적 진화죠.. Survival을 위한...
적자생존.. 이 과정에서.. 많은 초보 taxidriver 들이 도태됩니다.. 약 3개월 안에... 대부분이..
서울에서만..
매 주일.. 평균 400 ~ 500 명의 신규 taxidriver 들이 drive 면허를 취득합니다.. 상당수가
택시회사를 찾아갑니다.. 결연한.. Warrior 의 마음으로.. 원효대사의 임전무퇴 정신으로...
그런 들..
전쟁터에서.. 신병 살아남을 확률이.. " 라이언일병구하기 " 영화를 보면.. 잘 설명되죠.. ^^
간신히.. 하루 이삼십회의 combat 을 거치면서.. 하루 하루 살아남는 과정에서...
베테랑들의 조언과.. 체득과.. 제일 간과할수 없는.. 막장의 절박감과 함께..
엄청난.. 자기합리화된 멘탈러티로 무장된..터미네이터 warrior 가 탄생 됩니다..
제 손에 들려진 모든 무기는 물론.. 주위의 모든 환경을 총동원하여.. 선과악의 경계선을
하루 삼십여회씩 눈하나 깜짝 않고 넘나드는.. Vandalistic 전사가..
그래도,
세상엔.. 예상치 못한.. 항상 영웅적 knight.. 절정내공의 젠틀맨 협객이 있는 법..
가끔.. 우리포럼에 올라오는 반달전사와의 combat 誌를 보면..
제 개인적 생각은..
이런 사람들하고(저도 그들의 일원이었고.. once a marine, always a marine..이란
구호같이 동질감을 느낌니다) 거리에서.. 부딪쳐 본들.. 속된말로.. 이겨야 본전.. 지면..
나와 내주윗분들의 생사(生死)와 연결된 문제가 아니면.. 부딪치시지 마세요..
생사와 관련되면.. 당연히.. 철저히.. 다시는 못일어나게.. 숨통을 끊어 내야지요..
combat rule 자체가.. 서로 다른 차원의 것을.. 하나로 묶어 내서..싸우자고 해본들..
결과는.. 자기 룰만 내세울 테니.. 신사도의 룰과 반달의 룰.. 뭐가 통해야지..
오직..
우리사회가.. 서로를 용납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아끼는.. 선진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서로 격려하고 노력하고..
길위에서.. testdrive corps 의 멋진 정신을 음으로.. 양으로.. 계몽 해나가는 것..
우리 회원님들은..
차선을 미친듯이 바꾸고.. 불법 유턴을 일삼으며.. 횡단보도에 차를 세워놓고..
담배 꼰아물고.. 딴데 쳐다보고 있는.. 거리의 전사들을 볼때..
Empathy는 도저히 불가능 할지라도.. 측은지심으로.. 해량하며..
직접 부딪치 마시고.. 우리가 세금내며 일시키고 있는.. POLICE 경찰 한테..
말씀 하세요.. 못된 거리의 전사 한텐.. 최강의 천적입니다..ㅎㅎ..
참고로,
많은 7080 세대의 지식인들중에.. 공사장의 노가다.. 길위의 택시드라이버..
의외로 많더군요..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본다"는.. 시오노나나미의
말을.. 정말 실감 하였습니다..
그들의 목숨건.. 일일 combat 의 전리품은 평균 오만원 내외 입니다....! ....! ...
그걸 손에쥐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려.. 쌀을 사고..
(epilogue)
제 사진에 들어가 있는 여자는.. 제 딸 입니다..
(어차피 제모습이 조금은 섞여 있고.. 제 사진보다는 보시는 눈이 즐거울것 같아..^^)
이젠 아이가 아닌.. 성인이 되버린 모습입니다..
이놈이.. 무일푼으로.. 영국유학을 떠난 날..밤을 지새며.. 저 자신의 Ego를 털어 버리고..
새벽에 공사판으로 나갔습니다.
그 와중에..
겪은 taxidriver로서의 두해 남짓.. 천성적으로 고질적 악질 드라이버.. 가끔은
봤습니다만.. 대부분은.. 저 같은 사람들이더군요..
우리 testdrive corps 는 한 차원 높은 멘탈러티를 가지신 분들의 corps 이니..
길위의 문화가 많이 바뀌리라 믿습니다..
너무 길어진 글.. 지난일을 회상타 보니 그렇게 됬습니다.. 지송...
제목.. 괜찮죠?.. 관심 끌기에..^^..
(prologue)
예전에..
testpilot 이야기를 다룬 " Real Stuff "란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최초의 음속돌파에서부터 지구탈출까지의.. 무한도전지(無限挑戰誌) ..
(물론 미국입장에서 지만..)
이 포럼의 이름을.. 처음 봤을때..
주인장의 포럼작명에.. 이 영감이 작용 했을 수도있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항상.. 무언가 영감을 받으면.. 가까이 두고 싶어.. 하나의 이름으로..
깜장독수리.. 흑추(黑雛).. 삼성(三星).. 등등..
중국의 문혁(文革)당시..
북경대 학장을 지내시다.. 쫓겨나.. 창호지 만드는 공장에서 직공으로
십수년을 보내시다.. 등소평 복권시 같이 복권되신 분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Survival의 의미가 뭔지..
개인적 몰락이후,
동병상련의 심적동료로.. Odysseus 를 삼고 있으며, 그가 지옥에 들려
아킬레스를 만났을때.. Survival의 강한 충고를 듣는 장면이 나오죠..
( 호머의 개인적 삶의 철학이라고 혼자 느낍니다..^^.. 트로이가 멸망후
로마제국에서 Survival 하는 것도.. 같은 흐름이라는 느낌 입니다만.. )
한 무명의 7080세대의.. Survival..
제가.. 약 2년간의 taxidriver 로서의 느낀 점을 회상해 볼까 합니다..^^
포럼 성격상..
전혀 다른 측면에서의 화두이고.. 항상 다른 관점에서 쓰인글을 접하고
싶다는.. 어느 회원님의 격려도 있고 해서..ㅎㅎ.. 각설하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2005년 초봄..
잠실의 모 택시회사문을 두드렸습니다.. "일 한번 해보겠다고..."
뉴EF 자동..
50만Km 넘은 차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제법 탄탄한 느낌..
(기본적으로.. testdrive corps의 멤버의식이 깔려이쬬?..ㅎㅎ)
난생 처음..
탑승객을.. 태워주는 기분이 아닌.. 모시는 기분.. 당연하지만..
그래도..입술을 깨물었던 기억이.. Survival..
첫 손님..
가락시장 사거리에서.. 서울역 KTX.. 최단거리를 머릿속으로 계산..
손님의 동의를 구하고.. 탄천로를 통해.. 한남대교.. 남산순환로..
남산배틀지(誌)..
회원님이신.. 이성구님의 글을 열심히 봐왔던게.. 이렇게 또다른
경우에.. 도움이 될 줄은.. 정말.. 세상엔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옛 선현들의 말씀이.. Survival의 실제상황에서.. 새록새록..
우리 포럼에..
street battle 란이 있죠.. ^^ .. 고수 회원님들의 속도와 스팩.. 그리고
간(肝)의 배틀.. 재미있고.. 대리만족하고.. 패해도.. 절대 안죽는 battle...
taxidriver 들은..
하루 평균 30 여회의 combat warrior 가 됩니다.. Knight 나 협객(俠客)이
아닌.. 오직.. 이기는게 목적인.. warrior(戰士).. 패하면.. 곧.. 죽음..
트로이 영화의..
싸움에 진.. 헥토르(Hector) 의 모습.. 부모 형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전가족이 눈물을 흘리는 앞에서.. 처참하게 쓰러져 가는..
절대로..
싸움의 당사자가 되보지 않고는.. 아무리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라 해도..
warrior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Sympathy 는 느껴도.. 결코.. Empathy 는... !!
또 다른 warrior 그룹인.. taxidriver 라는 거리의 combat warrior 들에게는..
보통은.. 특히 자가운전자분들은.. Antipathy... 후하게.. 쳐서... Apathy...!
(사전 급하게 찾고 계실.. 깜독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ㅎ..)
일반적으로,
거리의 taxidriver 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처지입니다..
결코..
제가 그들을.. 옹호 하거나.. 변명키 위하여.. 이 글을 쓰는게 아님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 드립니다..^^
단지..
그럴 필요는 꼭 없지만.. drive 하시는 우리가.. 싫든 좋든.. 거리에서.. 꼭.. 만날
수 밖에 없는.. taxidriver 란 warrior들을.. 역지사지(易地思之).. 손자님 말씀대로..
지피지기하면 백전불태하느니라..!(知彼知己百戰不殆).. 요걸 말씀드리려고..
싸움에서..
링 안이건.. 스트리트건.. 목아지 뎅강뎅강 짜르는 옛날 300 같은 전장이든..
최첨단 무기와 원시인무기가 싸우는 아프카니스탄 같은 전장이든..
죽기..
아니면.. 살기로.. 달려드는.. 상대가.. 제일 힘들죠..
street combat 에서..
taxidriver 들은.. 이걸 인식하든.. 못하던.. 실제 몸으로 체득한.. 그야말로.. 로마군대의
백인대장(centurion)같은.. 베테랑들입니다.. 싸움에 임하는 자세가...
여기에 맞서는.. testdrive corps..
대부분이(?).. 이락 참전 미군같이.. AMS, M, 브렘보 등등.. taxidriver들은 상상도 못하는..
최고, 최신, 최강.. 아뭏든 모든" 최(最)" 자가 붙은 무기로.. combat 에 임합니다.
더하여..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기사도정신과.. 젠틀맨쉽으로.. 아울러 최고의 크래프트쉽 까지..
겸비하고..
결론은..
이 포럼에서도.. 가끔은.. 올려지는 택시관련 글들.. 너무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역시..
taxidriver 로서.. testdrive corps 의 멘텔러티가 제법 익어있는 상태로.. 어정쩡 하게..
어림잡아..15만여 Km의 대장정.. 일만여회의 크고 작은 combat 에..참여 했었습니다..
( 제가 굳이 battle이란 말 안쓰고.. combat 이란 용어를 택 했는지.. 이젠 이해 하실 듯..^^)
물론..
적당한 곳.. 길목 좋은곳을 찾아.. 기다리면.. 쉽게.. 전리품인.. 손님을.. combat
없이 모실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대와 겨루게 됩니다..
똑 같은 무기로..
testdrive corps의 멘텔러티만 가진채.. 임하는 combat.. 이기는게.. 이상하죠.. 더군다나..
베테랑도 아닌.. 어리버리.. 신병이..(뒤집으니까.. 이상허네... 원래 그 뜻이었나..?)
그러나..
Odyssey 로부터 교훈을 찾고있는 자로서.. Hector 같이.. 처자식.. 주윗 사람들 피눈물을
뽑게하고.. 역사에는.. 명예로운 영웅으로 남는.. 감당키 어려운 꿈은.. 이미 포기한.. 평범한
소시민적 the Survivaled 가 꿈..
그래도..
이렇게 요렇게.. testdrive 포럼에 글을 올릴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럽지 않을 만큼은.. 최소한의 멘텔러티로 combat에 임했던거 같읍니다..
저 멀리..
손님을 발견하고.. 그 손님과 눈이 맞은다음.. 뉴EF 택시가 뽑을수 있는 최대의 가속력으로
접근 합니다.. 그 공간 안에 끼어든 모든 것은.. 이미 모두 virtual 이 아닌.. 실제적인 적으로
간주 됩니다.. 글자 그대로 살벌(殺伐)..
택시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는 순간 입니다.. 엉뚱하게 그 공간에 끼었다간.. friendly fire 가
되었건.. cross fire 가 되었건.. 희생자가 됩니다.. 피지클하게.. 아님..최소한.. 심적으로라도..
분명한 피해자가 됩니다..
저는 처음엔..
손님을 발견하고.. 서로 눈이 맞아지면.. 내가 모실 수 있을 줄 알고.. 약간 느긋한 마음으로
접근 했었습니다.. 그 공간에 뭔가 있으면 피하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고.. 그럼.. 그럼
어느 사이엔가.. 분명 뒤에 있던 차가 앞으로 머릴 디밀고 들어와 있거나..
심지어.. 건너편 차가.. 끼끼~끾.. 싸운드를 내지르며.. 유턴을 하여.. 깜장 독수리가..
어미 닭앞에서..병아리를 나꿔 채가듯.. 손님을 태우고 유~유히.. 차창밖으로.. 담배 꽁초를 던지며.. 사라 집니다..
(깜독님.. 회개 하세요.. 어미닭 가슴 찢어 놓이신거...)
자연히..
까망 색깔의 내공이 쌓이기 시작 합니다.. 본능적 진화죠.. Survival을 위한...
적자생존.. 이 과정에서.. 많은 초보 taxidriver 들이 도태됩니다.. 약 3개월 안에... 대부분이..
서울에서만..
매 주일.. 평균 400 ~ 500 명의 신규 taxidriver 들이 drive 면허를 취득합니다.. 상당수가
택시회사를 찾아갑니다.. 결연한.. Warrior 의 마음으로.. 원효대사의 임전무퇴 정신으로...
그런 들..
전쟁터에서.. 신병 살아남을 확률이.. " 라이언일병구하기 " 영화를 보면.. 잘 설명되죠.. ^^
간신히.. 하루 이삼십회의 combat 을 거치면서.. 하루 하루 살아남는 과정에서...
베테랑들의 조언과.. 체득과.. 제일 간과할수 없는.. 막장의 절박감과 함께..
엄청난.. 자기합리화된 멘탈러티로 무장된..터미네이터 warrior 가 탄생 됩니다..
제 손에 들려진 모든 무기는 물론.. 주위의 모든 환경을 총동원하여.. 선과악의 경계선을
하루 삼십여회씩 눈하나 깜짝 않고 넘나드는.. Vandalistic 전사가..
그래도,
세상엔.. 예상치 못한.. 항상 영웅적 knight.. 절정내공의 젠틀맨 협객이 있는 법..
가끔.. 우리포럼에 올라오는 반달전사와의 combat 誌를 보면..
제 개인적 생각은..
이런 사람들하고(저도 그들의 일원이었고.. once a marine, always a marine..이란
구호같이 동질감을 느낌니다) 거리에서.. 부딪쳐 본들.. 속된말로.. 이겨야 본전.. 지면..
나와 내주윗분들의 생사(生死)와 연결된 문제가 아니면.. 부딪치시지 마세요..
생사와 관련되면.. 당연히.. 철저히.. 다시는 못일어나게.. 숨통을 끊어 내야지요..
combat rule 자체가.. 서로 다른 차원의 것을.. 하나로 묶어 내서..싸우자고 해본들..
결과는.. 자기 룰만 내세울 테니.. 신사도의 룰과 반달의 룰.. 뭐가 통해야지..
오직..
우리사회가.. 서로를 용납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아끼는.. 선진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서로 격려하고 노력하고..
길위에서.. testdrive corps 의 멋진 정신을 음으로.. 양으로.. 계몽 해나가는 것..
우리 회원님들은..
차선을 미친듯이 바꾸고.. 불법 유턴을 일삼으며.. 횡단보도에 차를 세워놓고..
담배 꼰아물고.. 딴데 쳐다보고 있는.. 거리의 전사들을 볼때..
Empathy는 도저히 불가능 할지라도.. 측은지심으로.. 해량하며..
직접 부딪치 마시고.. 우리가 세금내며 일시키고 있는.. POLICE 경찰 한테..
말씀 하세요.. 못된 거리의 전사 한텐.. 최강의 천적입니다..ㅎㅎ..
참고로,
많은 7080 세대의 지식인들중에.. 공사장의 노가다.. 길위의 택시드라이버..
의외로 많더군요..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본다"는.. 시오노나나미의
말을.. 정말 실감 하였습니다..
그들의 목숨건.. 일일 combat 의 전리품은 평균 오만원 내외 입니다....! ....! ...
그걸 손에쥐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려.. 쌀을 사고..
(epilogue)
제 사진에 들어가 있는 여자는.. 제 딸 입니다..
(어차피 제모습이 조금은 섞여 있고.. 제 사진보다는 보시는 눈이 즐거울것 같아..^^)
이젠 아이가 아닌.. 성인이 되버린 모습입니다..
이놈이.. 무일푼으로.. 영국유학을 떠난 날..밤을 지새며.. 저 자신의 Ego를 털어 버리고..
새벽에 공사판으로 나갔습니다.
그 와중에..
겪은 taxidriver로서의 두해 남짓.. 천성적으로 고질적 악질 드라이버.. 가끔은
봤습니다만.. 대부분은.. 저 같은 사람들이더군요..
우리 testdrive corps 는 한 차원 높은 멘탈러티를 가지신 분들의 corps 이니..
길위의 문화가 많이 바뀌리라 믿습니다..
너무 길어진 글.. 지난일을 회상타 보니 그렇게 됬습니다.. 지송...
2008.02.21 17:39:01 (*.189.157.253)

이해하기가 너무나 힘들었지만-_- 저보다는 훨씬 연장자이신분 같지만 택시드라이버가 적성에 맞지 않으셨다고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악질 드라이버님도 계시겠지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여. 택시기사님분들중엔...
2008.02.21 18:16:03 (*.208.178.167)

호선 님.. 제가..최근에 동네 조그만 교회나가는데.. 성경에는 백부장이라고 써있더군요..
틔 안낼라고.. 시오노나나미의 용어를 썼습니다.. ㅎㅎ....
재훈님.. 제 취지는.. 적성의 문제가 아닌.. 절박감의 취지였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틔 안낼라고.. 시오노나나미의 용어를 썼습니다.. ㅎㅎ....
재훈님.. 제 취지는.. 적성의 문제가 아닌.. 절박감의 취지였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2008.02.21 18:21:26 (*.247.131.39)
어제에 이어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좀 어려운 부분도 있고 독특한 문체도 있고, 그러나 그 속에서 인생공부도 하게되네요...
다음 글 또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글 또 기대하겠습니다...
2008.02.21 20:19:31 (*.127.196.127)
역시 강호... 음... 동생도 가끔 강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적자생존... 약육강식... 등등등... 세상은 따뜻한 면도있고... 괴물같기도하고... 가끔은 호러스럽기도하지만...
어르신은 그 모든것을 해학적으로 이야기하실수있다는게 참 부럽습니다
어르신은 그 모든것을 해학적으로 이야기하실수있다는게 참 부럽습니다
2008.02.21 20:39:03 (*.178.167.156)

택시드라이버들은 그런 전투상황인데 연비도 다들 신경 쓰던데요? 회사택시 드라이버들도 연비에 신경쓸 이유가 있나요? 별반 연비운전은 안하는 것 같은데 선호차종에 대한 질문을 하면 연비를 꼭 꼽더군요.
2008.02.21 21:24:42 (*.208.178.167)

종권님, 당연히 연비에 민감.. 민감정도의 단어가 부족합니다.. 아낀만큼.. 입으로 가져갈 수있으니까요..ㅎㅎ.. 땡볕여름에도.. 길목에서 손님기다릴땐.. 순서가 좀 뒤다싶으면.. 시동끕니다.. 안그런 분도 계시지만.. 제가 제일 안타까웠던 건.. 그런 어려운 환경에 조금씩 길들여지기 시작하면.. 하늘을 바라보는 시선을 멈추고.. 땅만 본다는 겁니다.. 간혹..worse.. 오후 영동대교남단 청담동길가 스크린경마장에 늘어선 택시같이..
2008.02.21 21:48:23 (*.208.178.167)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주워진 환경하에서.. 이용가능한 무기의 최대의 효과를 노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선과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항상 LPG 소모의 최대활용 가능수를 계산합니다..심야가 되면 총알로 변하는 택시들.. 거리의 신호등은 의미를 잃죠..POLICE의 견제가 없으면..그 무시무시하단 피라나(piranah)물고기의 행동실험결과하고 똑같습니다.. 그게 자연의 법칙인지..^^..
2008.02.21 23:04:20 (*.229.116.62)

움..대단한 문학적 소양이십니다. 혹시 문학을 전공하신게 아닌지.. ㅋ
현란한 영문어휘에 '뭔 말씀이랴..' 그러면서 핸뽕 메뉴에 영한사전을 누르려는 순간.. '사전 급하게 찾고 계실.. 깜독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ㅎ..' 란 문장을 읽고, 정말 놀랬습니다.ㅋㅋㅋ 혹시, 독심술도 취미로 하시는게 아닌지.. ^^
제가 어리지만, 비슷한 7080 세대여서 그런지 글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솔한 선배님 글 속에,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보내는 묵직하고 나즈막한 메세지가 잘 은유되어 녹아있군요. 만 22년간 입시생 아이들을 가르칠땐, 나름 눈하나 까딱않고 살리고 죽이는 베테랑이였는데.. 막상 제 아이가 입시생이 되고보니, 선배님이 말씀하신, ego 에 대한 재평가가 스스로 되더군요.
모든걸 차치하고.. 생경한 삶에 대해, 늘 도전하고 몸으로 부딪치고, 뛰어드는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랑 약간 비슷한 면도 있으시고요.. 저도 바다를 좋아해서, 대학 졸업무렵 해병 장교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는데, 바이크 사고로 군대를 빠지게 되었죠. 멋진 형님을 뵙게되어 테드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저녁입니다. ^ㅡㅡㅡ^
현란한 영문어휘에 '뭔 말씀이랴..' 그러면서 핸뽕 메뉴에 영한사전을 누르려는 순간.. '사전 급하게 찾고 계실.. 깜독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ㅎ..' 란 문장을 읽고, 정말 놀랬습니다.ㅋㅋㅋ 혹시, 독심술도 취미로 하시는게 아닌지.. ^^
제가 어리지만, 비슷한 7080 세대여서 그런지 글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솔한 선배님 글 속에,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보내는 묵직하고 나즈막한 메세지가 잘 은유되어 녹아있군요. 만 22년간 입시생 아이들을 가르칠땐, 나름 눈하나 까딱않고 살리고 죽이는 베테랑이였는데.. 막상 제 아이가 입시생이 되고보니, 선배님이 말씀하신, ego 에 대한 재평가가 스스로 되더군요.
모든걸 차치하고.. 생경한 삶에 대해, 늘 도전하고 몸으로 부딪치고, 뛰어드는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랑 약간 비슷한 면도 있으시고요.. 저도 바다를 좋아해서, 대학 졸업무렵 해병 장교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는데, 바이크 사고로 군대를 빠지게 되었죠. 멋진 형님을 뵙게되어 테드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저녁입니다. ^ㅡㅡㅡ^
2008.02.22 00:20:57 (*.208.178.167)

깜장님의 극찬에.. 눈물이 글썽.. "무혐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깜독님이 참 고단수이시네요.. 제 전공은 물리학.. 어릴때 타임머쉰이 꿈이라서.. 몽상임을 알았을땐.. 다들 저 앞에 뛰어 가데요.. 어쩔 수없이.. 컴퓨터로 개종.. 온라인네트워킹 개발1세대입니다.. 제 작품이 아직도.. 물론 페이스리프트 내지.. 심장킷트가 많이 보강 됐지만.. 삼성동 무역센타에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철부지 신세를 면하고자.. 자평진전, 적천수등.. 소위 천기를 훔치는 esoteric 비전을 공부합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실 듯 ㅎㅎ.. 거기에 독심술은 없읍니다.. 그건 혼자.. 명상으로 수련 중입니다..ㅎㅎ.. 깜독님만.. 나중에 살짝 알켜 드릴께요...
2008.02.22 00:58:50 (*.229.116.62)

아..물리학 전공이시군요.
저 고딩때는 일시적으로 미대실기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을때라, 교과서는 아예접어놓고 특히, 물리 화학은 시험보면 늘..15~30점을 유지했었는데(한번호로 찍으면 그렇게 나옵니다.^^;;) 자동차 레이스하면서 물리학적 이해의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어릴때 공부안한 벌..실컷 받고 있답니다. ㅋ 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등이 알고보면 모두~ 물리학에 기초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빠른시일내에 뵙게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사부님~ ^^
저 고딩때는 일시적으로 미대실기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을때라, 교과서는 아예접어놓고 특히, 물리 화학은 시험보면 늘..15~30점을 유지했었는데(한번호로 찍으면 그렇게 나옵니다.^^;;) 자동차 레이스하면서 물리학적 이해의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어릴때 공부안한 벌..실컷 받고 있답니다. ㅋ 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등이 알고보면 모두~ 물리학에 기초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빠른시일내에 뵙게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사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