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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주혁입니다.
지난 주말 기회가 생겨서 안산서킷을 주행하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서킷주행 경험은 용인 이벤트 주행 두타임, 태백 여섯타임정도였는데,
안산서킷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원래 지인 따라서 구경만 하러 갔다가 막상 서킷 앞에두고 구경만 하자니 너무 감질나서
제 차에 넣어두었던 지인 짐을 간략히 정리하고 저도 갑작스레 참여하게 하게되었습니다.
이 날 안산서킷 온 다른 차량들은 다들 고출력에다가, 상당한 포스를 지닌 차량들 뿐이 없어서
약간 주눅도 들었지만 꿋꿋이 재밌게 타다 왔네요 ㅋ 더불어 좋은 구경도 많이 했구요...
안산서킷...가깝기도 가깝고 코스 레이아웃이 태백보다 훨씬 재밌어서 기회만 된다면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제 차는 간략히 이렇습니다.
08년 7월식 뉴클릭 1.6 수동 37000km
서스 : 가야바,H&R
타이어 : 마모한계선 맞닿은지 한참된 V12EVO 195-50-15
브레이크 : 출고당시 순정로터, 그냥 하드론
흡기 : 순정라인에 오픈필터만
배기 : 레이스스톰 매니,엔드만
아래는 인캠(?)영상입니다.
인캠이라고 하기도 뭐한...그런 영상인데요. 갑작스레 참여한터라 아이폰을 블랙박스 앞쪽에
거치해놓고 대략적으로 각도를 조절한터라 영상 각도가 좀 그렇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고, 1번 코너의 애매모호한 브레이킹 포인트를 비롯해서 여러 도움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누구한테 제대로 운전을 배워보지 않아서 도움받고 싶습니다.
네이버 어디에 올리셨는지 모르겠지만, 네이버쪽에 올린 사진들은 외부링크가 되지않습니다. 이 게시물 역시 사진이 안보이네요.

투카 타시는 분 압박감이 심했겠는데요. (2)
용인 두번, 태백 여섯번 이라고 하셨는데... 처음 타시는거라곤 믿겨지지 않을 만큼 라인 잘 잡으시네요.
김수로코너 이후 2번 직각 우코너랑, 조권의 늪이던가... 거기 점프대 지나고나서 등등은 콘으로 브레이킹포인트 잡아놓은듯 하네요.
저는 안산서킷은 작년 HASF 경기때 타본게 전부이지만, 우선 그때보다 서킷 상황이 많이 좋아졌군요. 포장상태도 그렇구요.
(탑기어코리아 덕분인가요~)
1코너 브레이킹 포인트는 저역시나 '숙제'였습니다.
직선 이후 라인 잡고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약간 좌로 구부러진 후에 또 한참 좌로 구부러지니까요.
그리고 풀브레이킹 시점이 좌로 구부러지기 전에 들어가다보니, 브레이킹하면서 조향을 한다는게 거동이 영...
조향 끝마치고 브레이킹 들어가면 너무 늦었던것 같구요.
1번코너 CP찍으시는거랑 그 이후 부풀어지는 라인 볼때, 지금 정도 무난하지 않나 싶네요.
클릭이 워낙에 잘 돌아가니깐 브레이킹 조금 더 늦게 잡으면서, 라인 좀더 넓게 잡고 날리면서 들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구요.
허접한 쌩초보레이서의 별 도움 안되는 답글이었습니다. -_-;;;

반갑습니다. 그날 있었던 빨갱이 투카입니다.
멀리서 보고 있어도 출력이 두배는 되는 차들 엉덩이 물고 놓지 않는 클릭이 범상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잘 타시더군요.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릴 레벨이 아니라 느끼기에 조용히 찬사만 드리고 가겠습니다 ㅎㅎ

마찬가지로 좌우폭 또한 엄청 넓기 때문에 굳이 좌우를 끝까지 쓰실 필요도 없을 거 같습니다. 억지로 끝까지 쓰려고 하면 턴하는 라인 자체가 불필요하게 너무 커져 버리더군요^^
토요일날 오셨던 분이시네요 ~~ 잘 타시던데 ~~
전 그날 처음으로 서킷을 돌아본 사브차량 오너입니다.~~
처음 서킷을 돌면서 전륜,프런트헤비,오토미션의 한계를 첨으로 느껴보고 왔습니다~~
담에 또 뵈면 인사라도 나누었으면 합니다 ~~

반갑습니다. 저도 그 날 달렸어요.
흰색 S4 오너입니다.^^
아마 첫 주행때 제 뒤에서 오셨던 분 같은데 맞나요?
위 인캠에 보이는 흰색 투카분도 보았었고요.
이렇게 보니 정말 반갑네요~

정말 반가워요~
잘 달리긴요. 코너마다 뒤에 바짝 따라오셔서 굉장한 클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 앞차가 코너에서 늦어서 따라 잡으려고 했는데 그 차는 또 직선에서 저보다 더 빨라서 잡을 수는 없고
그 차를 잡으려고 시도하느라고 직선에서 주혁님을 본의 아니게 보내드리지도 못하는 말로 설명하기에 애매한 주행이었습니다. ^^;;
(진행하시는 분이 코너에서는 위험하니 추월은 꼭 직선코스에서 하라고 했었거든요.)
결국 비슷하게 세 대가 달리는것도 뭣도 아닌 희한한 줄줄이 주행을 하게 돼서 왠지 미안해서 먼저 트랙에서 나와버렸어요.^^;
전 이번이 트랙 주행 처음이라 굉장히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인사 나누고 재밌게 달려요~^^
투카 타시는 분 압박감이 심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