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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승재님과 함께 3월4일에 안산 탑기어서킷 다녀왔습니다.
(다만, 전 이승재님을 뵌적이 없어서 어떤분인지 잘 모르겠네요;;;;;;; 차만 기억납니다 ㅎㅎ)
제가 속해있는 팀에서 트랙데이를 열게되었습니다. 참가비가 나름 저렴한 편이라서 그런지 팀카페 회원수가
갑자기 급격하게 증가하더군요. ㅎㅎㅎ
주황색 줄이 제 차, 회색줄은 이곳 회원이기도 한 이승훈군의 차입니다.
둘다 마쯔다 유노스 로드스터 1.6모델(NA6CE)입니다.
승훈군의 차는 91년식, 제 차는 93년식으로 한 20년쯤 된 차들이네요 ㅎㅎㅎ
저희의 1세대 모델과는 달리, 최신 차종인 3세대 NC로드스터도 등장했습니다.
게다가 둘다 좌핸들 MX-5네요.(미아타 아닙니다)
파란색은 전동식 하드탑이고, 빨강색은 수동 소프트탑입니다. 2000cc 170마력.
팀장님의 '강요(?)'로 정회원들은 풀복장을 갖춰야했습니다.
근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슈트를 입고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트가 원피스라서 따뜻합니다. .......여름엔 덥구요-_-
1번코너를 여러대가 한번에 진입하는 모습이네요.
이 서킷은 1번코너가 완만하게 좌측으로 꺾이는 도중에 급격한 헤어핀을 만나게 되어있어서
익숙하지않으면 굉장히 무섭습니다.
더군다나 주변에 아무런 표식도 없어서 브레이킹 포인트를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전 여동생과 함께 갔기때문에, 옆에 동생을 태우고 달렸습니다. 제가 가끔 언급하는 '저희집 쉐보레 라프(..)'의 주인입니다.
전 경기용 풀복장인데 비해 동생은 간편한 나들이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첫번째 타임에 찍은 영상입니다.
이때까지는 동생의 리액션이 나름 좋을때(?)였죠.
오전 두번째 타임입니다.
이때 오전타임의 베스트랩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인캠촬영과 랩타임 측정은 오후에는 하지않았습니다-_-;
귀찮아서요-_-;;;;;;;;;;;
평범하게 주행하는것은 재미없다고, 팀 내부적으로 스프린트 레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스포츠카할증이 없어짐으로 인해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차값도 아주 싼 티뷰론/터뷸런스를 이용한
TTS 레이스라는 원메이크입니다. (티뷰론이 엑센트보다 쌉니다.)
자꾸 저보고 티뷰론사라고 하고, 제차가 트러블생겨서 입고될때는 폐차(혹은 매각)하고 티뷰론 사길 기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압박받고 있습니다 ㅠㅠ
오전, 오후 각각 한타임씩 스탠딩스탠드로 진행되었고 총 10대가 참가했는데, 아무래도 구입후 거의 처음
스포츠드라이빙을 경험하게 된 차들이라서 그런지 트러블이 발생하기 시작하더군요.
주행중 메탈베어링이 나가면서 서버린 차도 있고, 피스톤링이 나가서 소독차가 되버려서 입고된 차도 있고;;;;;;
(해서 엔진내려야 하는 차만 두대가;;;;;;)
우리끼리 하는거라지만 그래도 스프린트 레이스라고, 접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실 산에서 와인딩탈때도 앞차에
범퍼 붙이고 타는 곳입니다. 저희팀-_-)
오후 라운드 영상입니다.
작년 말에 수동미션차 처음 사서 입문하신 분입니다.

영상보고 갑자기 궁금한점 하나
일상생활 혹은 공도배틀시
기어넣을떄 빠르고 힘있게 넣어주는것이 좋은가요?
아님 저절로 빨려들어가라고 기어입구에 기어봉을 들이밀고 알아서 빨려들어가라고 하는게 좋은가요?
유치하겠지만 저에겐 좀 심각한문제라...
차종은 bmw z4m 입니다
게트락 6미션이고 상당히 뻑뻑합니다
ps 여동생분과 같이타신 영상 소리키우곤 못보겠네요
영상안보면 여자비명이 들리니 저를 이상하게 보네요 ㅜ.ㅜ
기어봉을 밀고있으니 알아서 빨려들어가더라.......라는 차는 저는 타본적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제 차, 유노스 로드스터는 기어변속이 꽤나 빡빡하기로 유명한 차종입니다. (일본애들은 '그게 유노스의 맛'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차종마다 차이가 있긴하지만, 미션위에 바로 레버가 올라가있는 후륜구동 직결식 미션들은 대부분 빡빡합니다. (손에 기어 이빨이 물리는 느낌까지 전달되죠)
힘있게 빠른 변속은 빠른 가속을 보장하지만, 빠른 변속기마모도 가져옵니다;;;
저는 중립을 한번 거친후 다음단수로 바꾸는 식으로 합니다. 오래된 차라 미션 깨지면 골치아프거든요....;;;

탑기어 서킷이 점점 정상화 되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동호회 차원에서 원메이크 레이스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차를 제대로 즐기시는 분들인것 같습니다. 몸만 가까이 있다면 함께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PS- 좌핸들 NC로드스터는 마쯔다usa 홈페이지에 'MX-5 Miata' 라고 나와있으니 미아타라는 말이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여동생과 함께 즐기는 서킷 라이프... 멋지네요.. 저도 저런 오빠(?) 좀 있었으면 ㅎㅎ
원보님 동영상을 볼때마다 날이 갈수록 라인을 크게 그리면서도 운전이 부드러워 지는걸 느낍니다.. 실력이 점점 늘어가시는듯.. (아니면 여동생 때문에 부드럽게 운전하신걸수도 ^^)

개인적으로 고교동창과 이름이 같으셔서~(흔하신 이름이 아니라서 더욱...)
왠지 글올리시면 관심을 가지고 보게되네요~
항상 트랙에서 달리고 싶은 맘 뿐이네요~ 부럽습니다~

레이스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정말 재미있고 부담없이 달리고 싶으신분들 터비한대 구입하셔서 놀러오세요 ㅎㅎ
대한민국 최고의 가성비 / 본격 원메이크레이스를 즐길수 있습니다~~!!! http://www.teamfrc.com/
사랑하는 여동생 헬멧 좀 씌우시지 그러셨어요.
동영상으로만 봐서는 체험주행의 레베루가 상당히 빡센거 같네요.
로드스터는 전복사고에 정말 취약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