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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가 은퇴하고 어떤녀석이 들어올려나 했더니, GS350과 캠리하이브리드가 들어왔습니다.
둘다 맛보기 운행만 해 보아서 자세한 소개를 드리기는 뭐합니다만
도요타가 그리쉽게 무너지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S350>
GS는 디자인과 성능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중저속 다소 묵직합니다만
급악셀 전개시 악당고릴라 같은 주행감성이 느껴지더군요. 머슬카 같은 느낌...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음색도 나쁘지 않습니다.
중후한 남성의 펀카~ 랄까요.
하체감성은 아직 뭐라 말씀드리기 이르지만 편안하면서도 쏠림없는 최신트랜드에 충실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내장 고급스럽고 HUD시인성 좋고 패들시프트 포함 버튼 들의 터치 감성도 발군입니다.
순정맵은 아틀란3D입니다. 터치스크린방식이 아닙니다.
단 순정모니터와 매칭이 안좋은지 선명도가 아쉽습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이정도 완성도라면 완전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캠리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는 진지하게 한대 마련할까 고민할 정도입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최악이지만(제가 보기에) 이 녀석의 주행성능은 데일리카로써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녀석을 하이브리드 끝판대마왕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하이브리드시스템이 또 한 단계 크게 진화하였습니다.
제 머리속을 정리하자면
아반떼HEV<<< 쏘나타HEV<프리우스<<<<<<<<<<<<<<<<<<<<<<<<<<<<< 신형캠리하이브리드
기존 하이브리드 특유의 나 하이브리드야~ 라는 위화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매우 경쾌하지만 결코 천박하지 아니하며
중저속 중 킥다운 풀쓰로틀 전개시 휠스핀이 날 정도로 풍부한 파워가 숨어 있습니다.
연비는 시내만 파워풀하게 주행하였는데 20키로/L부근이더군요.
맵은 역시 아틀란3D입니다. GS와 같이 해상도가 아쉽습니다.
단점으로 내장은 GS대비하면 많이 저렴하여 좀 많이~~ 저렴합니다.
가죽스티치를 형상화한 비겁한 플라스틱 내장재는 안하니만 못하더군요.. 그거 하지말지..
디자인이 제일 걸리는데 (후면부는 마음에 듭니다만) 전면부를 볼때마다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 버립니다.
F/L를 기대하며 좀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 후면부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GS후면부와 패밀리룩 같기도 하고
다음에 사진올리겠습니다.
조만간 전문가 시승기가 있을 예정이고 저는 예고편 정도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기존 is250 의 비례와 디자인 완성도가 늘 좋다 생각했는데,
GS도 is 이미지룩으로 한발 다가간거 같아 보이더군요.
캠리 프론트도 실제로는 안봤지만, 공격적으로 바뀐게 이전보다 좋아보였는데..
말씀보니 별로인가 보네요? GS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건지도..ㅋ
도요타와 렉서스 전담 광고회사 수장이 가까운 동기라,
다음 프로젝트에 제 자동차그림을 도입해보겠다는 얘기를 나눈적이 있어,
혹시 김태희와 함께? ㅎㅎ 암튼 그래서 메이커에 대한 애정(?)을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아마도 그점땜에 지난번 일로..조금 곤두섰던 점도.ㅋ)

전에도 언급한적이 있지만, 일본차들의 디자인 공통점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대입시 미술 교육방향차이를 자꾸 보게 됩니다. 디자이너들도 대학에 입학전엔 똑같이 데생과 구성을 배우고, 여기서 갈라지는데.. 입시생 시절의 감성이 평생을 좌우하는게 사실이거든요.
일본은 데생시간이 12시간정도 길게 주어지고, 자연광에서 그립니다.
대상의 극적인 효과가 줄고, 석고 표면의 잔기스나 디테일등을 차근히 묘사해가는 과정이 자연히 많아지므로, 대상의 디테일에 굉장히 주목도가 높은 편인데.. 그러다 보니, 자동차에서도 전체비례보다 세세한 부분의 디자인에 신경쓴 흔적들을 많이 보게 되더군요.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4,5 시간의 짧은 시간에 그리는 방식이여서 전체적으로 그리지않음 소화하기 어렵고, 빠르게 그리는데 하드트레이닝이 되어있죠. 인공적인 광선아래서 주로 그림으로 드라마틱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요즘 트렌드는 패밀리룩을 강조하긴 하지만, 역동적인 전체비례와 변화들이 변화무쌍하게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어린 미술학도 시절에 트레이닝 된 적응 능력이 반영되었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군요. 음..저혼자만의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캠리는 프론트가 저 버젼 말고 딴 버젼이 더 나아보여요

전 이번 캠리 디자인이 너무 좋던데요...
성능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요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일본 사람들..
캠리는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의 디자인이 가장 무난하고 이쁜것 같습니다. 신형 GS 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한번 타보고 싶네요.
오늘 정검받으러 갔다가 GS350 잠깐 시승하고 왔는데요.
달리는 질감이 좋았습니다. 거칠지도 않고 물렁물렁하지도 않고요. 내장도 고급스러우니 좋았습니다.
다시 제 IS를 타고 돌아오는데...제 차가 갑자기 나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ㅡㅡ;;;
근데 잠깐 시승한 것이라서 그런지 그 조이스틱 비슷한 컨트롤러는 조작이 쉽지 않았습니다.
옵션표를 보니 좀 신기한 것이...
하이브리도 모델이 연비도 좋지만...출력도 제일 좋은지라...젤 상위 모델인 줄 알았는데...이게 좀 애매?
옵션에서는 GS350 스탠다드랑 비슷한 옵션이였습니다. 연비위주로 내보냈다는데...
하이브리드가 350보다 더 빠르고 힘도 센 놈인데...뭐 연비가 더 좋은 것도 맞기는 하지만...음...음...
저는 캠리 앞부분을 보면 왜 가면라이더가 생각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