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9시쯤 불광동쪽에서 홍제동으로 넘어와 집방향으로 우회전..

내부 순환로로 잠깐 올라가기 위해 가속하는 순간,

 

쓩~ 하고 좌측으로 낮고 작은차가 지나가길래 보니,

회색 에보라더군요.

꽤 빠른 속도로 고가우측으로 빠져 연희동 방향으로 달리더군요.

공도에서 만나본적이 없는 차라, 구경하려고.. 자동으로 뒤를 쫓았습니다. ㅋ

 

경쾌한 몸놀림에 가속감도 훌륭하더군요.

젠쿱을 수동모드로 전환하고 바짝 붙어 달려봤는데,  운전도 잘하시고 아주

타이트하게 달리시더군요.  알피앰을 채우며 달리니 큰 위화감없이 붙어 달릴 수 있었습니다.

 

중간쯤 신호대기에서 옆차선이 비었길래 이차선으로 옮겨 세우고는..창문을 열었습니다.

평창동 모터라이프 카페 이름이 떠오르질 않고 맴돌아, 혹시 거기 오너님이냐고 물을 수가 없어,

 

" 혹시..테드회원이신가요?"   했더니,

" 아.. 회원은 아니고 권영주님이랑 잘 압니다." 그러시더군요.

 

안경 쓰시고, 펌 한 헤어스타일에 스마트해 보이시는 오너분..

젊은 목소리 억양이시던데..  혹시 모터라이프 대표님이 아니신지 궁금하네요?

연희동 넘어가 우측으로 빠지시며 비상등을 켜주시더군요.

잠깐이나마 즐거웠습니다. ^^;;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