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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9시쯤 불광동쪽에서 홍제동으로 넘어와 집방향으로 우회전..
내부 순환로로 잠깐 올라가기 위해 가속하는 순간,
쓩~ 하고 좌측으로 낮고 작은차가 지나가길래 보니,
회색 에보라더군요.
꽤 빠른 속도로 고가우측으로 빠져 연희동 방향으로 달리더군요.
공도에서 만나본적이 없는 차라, 구경하려고.. 자동으로 뒤를 쫓았습니다. ㅋ
경쾌한 몸놀림에 가속감도 훌륭하더군요.
젠쿱을 수동모드로 전환하고 바짝 붙어 달려봤는데, 운전도 잘하시고 아주
타이트하게 달리시더군요. 알피앰을 채우며 달리니 큰 위화감없이 붙어 달릴 수 있었습니다.
중간쯤 신호대기에서 옆차선이 비었길래 이차선으로 옮겨 세우고는..창문을 열었습니다.
평창동 모터라이프 카페 이름이 떠오르질 않고 맴돌아, 혹시 거기 오너님이냐고 물을 수가 없어,
" 혹시..테드회원이신가요?" 했더니,
" 아.. 회원은 아니고 권영주님이랑 잘 압니다." 그러시더군요.
안경 쓰시고, 펌 한 헤어스타일에 스마트해 보이시는 오너분..
젊은 목소리 억양이시던데.. 혹시 모터라이프 대표님이 아니신지 궁금하네요?
연희동 넘어가 우측으로 빠지시며 비상등을 켜주시더군요.
잠깐이나마 즐거웠습니다. ^^;;
깜장독수리..

모터라이프 정원장님은 흰색 나오미캠벨 한정판이에요
(또 가지고 계실지도 ㅋㅋㅋ 모르지만)
--에보라 사고 싶은 1인--

아..그건 카페 안에 서있는거 봤네요.
다른 분일지도 모르겠군요.
에보라가 280 마력 정도던데, 차량무게가 어느정도 되나요?
에보라는 조금 일상용도로 쓰기 괜찮을거 같더군요..
저도 한동안 로터스를 좋아했는데,
카라이프 시승때 엑시지 브리티쉬 GT 시승도중, 구동축에 문제가 생겨 120 이상에서 이상진동 발생..
서비스 레커를 불러 가져갔던 기억때문에 썩 그리 신뢰감이 가지 않더라고요.
경량차체에 240 마력정도인데, 달리기 성능이 대단히 인상적이진 않았던 기억도..
얼마전부터 써드카;;;로 꼭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차가 바로 로터스 -_-
익렬님은 항상 저런 타이밍에는 '수동모드로 전환하고' 달리시는군요 ^^
레어차량 운전자에게 창문열고 질문을 할 수 있는 문화가 참 재미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