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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넥스젠입니다..
이번 5월 13일 영암 F1 써킷 번개에 참가해 작년 11월, 금년 4월8일에 이어 세번째로 제대로된 써킷을 체험했습니다.
. 작년 첫 체험 관련 글 : http://www.testdrive.or.kr/index.php?document_srl=1249852
. 금년 4월 두번째 체험 관련 글 : http://www.testdrive.or.kr/index.php?document_srl=1355736
작년 11월 이후, 세번에 걸친 써킷주행을 하면서 써킷주행을 위한 제대로 드라이빙 교육이라던가 하는건 없이 그냥
무작정 써킷에 가서 경험을 하는 방식으로 체험을 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같이간 일행들에게 잠깐씩 귀동냥으로 들은 것이 전부이고 또 영암관련 동영상보고 머릿속으로 연습해
보긴 했지만, 세번째인 만큼 조금더 익숙한지라 좀더 즐겁게 즐기다 올 수 있었습니다.
잘 타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어설픈 수준의 초보 드라이빙 영상이겠지만, 저처럼 써킷을 처음 내지, 두번째~
세번째 이렇게 차근차근 경험해보는 분들께서는 나름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공유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차량의 하드웨어에 조금씩 변화를 줘가면서 트렉에서의 랩타임 비교도 해보고 나름 트렉을 위한 하드웨어들의
특성도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제 보다 본격적으로 트렉을 즐길 수 있게되지 않았나 합니다.
아래의 표는 세번에 걸친 트렉체험기간 동안 차량에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한 정리입니다.
※ 아직 ECU셋팅이 되어있지 않는 차량입니다.
이번에 영암에 가기전에 18인치e92 M3 순정휠과 한국타이어 R-S3를 끼우고 간게 가장 큰 변화이구요, 이번에 주행하면서
처음으로 M버튼을 사용하게 된 것이 또하나의 큰 변화입니다.
R-S3는 앞쪽은 245-40-18, 뒷쪽은 수출용으로만 있고 국내에는 순정사이즈가 없어서 275-35-18을 사용했습니다.
아래사진은 네번에 걸친 트랙주행후의 타이어 모습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걸래가 됐네요.... ^^;;;;
작년 11월 첫 영암서킷 체험시 1분 39초대, 금년 4월 두번째 영암서킷 체험시 1분 36초987, 이번 5월13일 세번째 영암서킷
체험시 1분 33초 897 이 베스트랩 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모두 폰더사용하였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타고온 동영상입니다. 베스트랩은 5분40초 정도부터 시작되는 랩입니다.
(화면크기를 최대로 해놓으시고 스피커 소리를 키워서 보시면 실감납니다. ^^;)
http://youtu.be/wRz2-bP_Lw8
(동영상 바로걸기가 안되어 링크로 대신합니다.)
아래는 이번에 참가한 차량들의 사진입니다.
동영상을 올리지 않은 나머지 세번의 주행을 포함하여 총 50 Lap 정도 주행한거 같은데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달려보면
달려볼수록 빠져드는것 같습니다.
작년 11월 첫주행 대비, 지난달 두번째 참가 주행에서 Daily Best Lap Time을 2초이상 단축하여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
는데, 이번에 또다시 3초이상 추가단축을 하게되어서 보다더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체험후기를 몇자 적어보자면,,,
1. 타이어 : 한국타이어 R-S3는 트렉진입후 풀주행 5~6바퀴 이내에서 베스트랩을 찍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말은 타이어가 세미슬릭이다보니 일상에서 제차에 끼우고 쓰고있는 RE-11, PS2 등 일반 공도용 타이어 대비
트렉에서의 그립력은 확실히 더 낫습니다. 단, 5~6바퀴 정도 타면서 타이어가 열을 받게되면 그이후의 주행에
서는 쿨링없이 계속 탄다면 쉽게 말해 정신못차릴 정도로 다른 타이어같이 느껴집니다.
2. 브레이크 : 1년에 한두번 정도 트렉을 체험하시는 정도라면 페로도 DS2500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좀 자주 트렉
을 다니실거면 빅브레이크 장착을 고민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브램보의 순정패드인 HP1000은
계속되는 트렉의 과격한 브레이킹 반복에도 변함없는 신뢰감을 보여줍니다. 욕심같아선 HP1000이 다 닳으
면 DS2500으로 가게 될거 같습니다.
3. 스테빌 : H&R 스테빌을 장착한 이후 좌우 롤링감소로 트렉주행에서 안정성이 많이 향상되었던 바, 트렉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면 꼭 하시길 권해드리는 아이템입니다.
트렉주행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부담스럽거나 멀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저도 그랬듯이 청바지에 장갑하나 끼우고
즐기실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조금만 알아보면 큰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점점 많아지는 만큼, 보다 많은 회원분들께서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장갑은 M오너들 국민장갑이네요. 저도 있습니다.ㅋ
M으로 서킷돌고 나서 느끼는 점은 빨라서라기 보다도(빠른차들은 워낙 많으니) 진정 빡쎄게 돌려도 차가 멀쩡한걸 넘어서서 더 잘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짱짱하다는 점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차가 평소 시내주행도 너무 편하니 참 물건은 물건입니다.

재미있게 즐기시는거같네요
멋지십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타이어가 열을 받으면서 그립감이 떨어지지않는 타이어가 어디있을까 싶지만
래디얼타이어중에 R-S3만큼 그립이 꾸준히 유지되는 타이어도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영암살설기준
그립이 좀 떨어진다 느껴도 초반이랑 후반에 대략 0.5초안팎의 차이밖에 안나더군요
25랩중에 19랩째 베랩이 나오기도 하구요..
R-S2에 비교하면... 정말 좋아진듯...

물론 다른 스포츠 타이어에 비하면 r-s3의 서킷에서의 능력은 높은편이지만....
50랩 정도 운영한다면 비용이 들어도 2세트로
교대로 사용하는게 불필요한 소모도 줄이고 좋습니다... 역시나 엠3는 전천후 머신인것 같에요

영상 잘 봤습니다. DSC가 켜져 있는 상태인 것 같은데, 혹시 MDM인가요?
R-S3 같은 래이디얼 타이어가 레이싱 컴파운드(슬릭/세미슬릭) 타이어에 비해 오히려 옵티멀 그립이 나오는 온도 범위가 더 넓은 편입니다. R-comp 타이어들에서 타이어 온도 관리 실패로 랩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최선우님 말씀대로 R-S3 만큼 사용하기 편한 타이어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때 영암 있었습니다.. 팀데인져 젠쿱 레이스카 셋업 및 연습주행 서포트차 갔었습니다 (이번주에는 ksf때문에 가는데.. 그러면 3주 연짱이네요.. ㅡㅡ;)
어쨌든 다 닳은 c31컴파운드의 하드슬릭으로 27초대는 가뿐히 찍더군요.. 엔진 하드웨어는 순정이었습니다.. 새 타이어면 25초대는 가능할듯 했습니다
위의 최선우님은 흡배기 맵핑에 약간의 경량화(선루프가 달려있음ㅋ)만 한 젠쿱에 rs3로 29초대 찍습니다.. 전주 목요일인가에는 30초대 찍으셨고.. 금요일날 방문했던 역시 순정엔진의 오렌지개러지 주인장 젠쿱 역시 30초대를 연속으로 찍었습니다
동영상 보니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잘 타신것 같습니다.. 라인도 나쁘지 않구요.. 다만 아직 좀 살살 타시네요.. 전반적으로 스로틀 여는 타이밍이 좀 늦으시고.. 하중이동은 전혀 없이 핸들만 돌리면서 타시는듯 합니다.. 7번을 번번히 과진입 해서 오른쪽 cp를 놓치고 지나가시는게 눈에 띄네요
그리고 현재 쏘잉(8번 자이언트 지나갈때 흔드는 동작)은 무의미합니다.. 오버스티어 직전에 약간의 카운터로 그 낌새를 없애는 동작을 반복하면 마치 핸들을 흔드는것 처럼 보이는데.. 이런 경우엔 꼭 필요합니다만, 동영상에서는 전부 언더 상황이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차량 거동이 안정적인것 같은데.. 자세제어 장치는 꺼있는 상태인지요..? 혹시라도 켜고 주행 하셨다면 다음번엔 꼭 끄시기 바랍니다..
어쨌거나 경력에 비해서는 굉장히 훌륭하시네요.. 다만 타이어 브레이크 서스펜션세팅에 대해 결론 내리시기는 약간은 이른게 아닌가 합니다..
M3 같은 고성능차에는 역시 영암써킷이 어울리는군요. R-S3의 열간시 급격한 그립 저하는 저도 공감합니다. 게다가 열받으면 엄청나게 닳아버리기도 하구요. 2~3랩때 느낌이 가장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