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방금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하행선을 타고 오는데, 당황스런일을 겪었네요.
하필이면 블랙박스가 없는차를 타고 갔다오다가 이러니 완전히 멘탈붕괴직전입니다...
사고유발자의 차량은 아반떼 HD였는데...(번호도 공개해야 새로운 피해가 없을거 같은데 공개하긴 어렵겠죠)
저는 추월차로로 가고 있었고, 그차를 따라가고있었는데
봉담 IC 바로 전 나들목 직전에서 그차가 진출해야하는지 방향지시등없이 급차선변경을 하더군요...
차선변경하고 앞차 속도가 아쉬웠는지 차선을 걸고 진로를 방해하는 주행을 하길래 상향등 일회 점멸했을뿐인데...
급히 1차선으로 들어와서 급정지했다가 다시 원차로로 복귀하는듯하더니, 다시한번 그것을 반복하더군요
(어떤 상황인지 그림이 그려지실 듯 합니다. 전형적인 진로방해)
저는 발에 온힘을 집중해야 될 상황인데다 더이상의 자극은 앞차를 더 흥분시킬 소지가 있어보여 무기력하게 브레이크페달만 죽어라 밟았네요...(새타이어 네모나게 닳겠네...ㅠㅠ) 워낙에 무서운 동네라 그차 따라가지도 못하겠고...
여름이 오려는지 기온 습도가 높아져서 운전자들도 짜증이 가득해진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도로의 맹수들 괜히 건드리지 마시고 안전 방어운전하시길...
이상 순한양으로부터...^^
정 불만이 있거나 기분 나쁘면 내려서 직접 얘기를 하든지... 왜 차로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복운전으로 인한 다중 추돌로 아무 죄도 없는 제3자인 운전자가 돌아가신 사고도 있지 않았었나요?...
개인의 사소한 감정으로 벌이는 일 이지만, 아무 관계없는 제 3자의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저런 행위는 좀 강력하게 처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운전은 꼭 분노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저렇게 하면 주변의 피해자 마음에 크게 다가오는 만큼 학습 효과도 큰 것 같아요. (물론 테드에는 따라하시는 분들 없겠지만 ^^)
자동차 평균 파워는 점점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운전자들의 운전 실력은 여전하고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현재 뭔가 새로운 룰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중에 운전 그런식으로 했다가 열받은 트럭운전수가 브레이킹없이 때려박은 경우있습니다.
서로 욱한감정이 있었으니 더이상 왈가 왈부하지말자며 트럭기사가 그냥 보험처리해주기로 했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