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도시에서 학교 다니는 사람입니다.

 

방금 전 집에 오는 길에 370z컨버터블(운전자: 앳된 여성 from 특정국가) 자전거도로에서 주행중인 자전거를 들이 받는 사고를 목격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현재 우리학교에는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 특정국가의 유학생 수가 전체 유학생 숫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정아시아 국가는 최근 경제 급성장을 바탕으로 엄청난 숫자의 유학생들을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 내보내고 있지요.

 

친구들의 특징을 보면 학부생으로 젊은 나이에 미국에 오자 마자 고가의 차량을 구입합니다. (최하 C-class) 괜히 슈퍼카 구경하겠다고 모터쇼를 가느니 차라리 학교 근처나 나라 출신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등지에 가면 시골동네에서 구경하기 힘든 DB9, Grantrisumo, GTR35, F430 고가의 차량들을 항상 있습니다.

 

차량들은 엄청 잘나가는데 운전자의 기량은 차량 성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도 언급되었듯 젊은 학부유학생들은 자국에서 운전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미국에서 처음으로 운전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요. 운전을 처음 하지만 운전이나 도로예절을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그냥 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그래서 국가의 운전자들은 미국에서 사고도 많이 내지요. 비단 방금 목격한 사고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 보기도 힘든 동네에서 사고장면 목격을 하면 이상할 만큼 국가 출신의 운전자가 사고가 많습니다. 우리 동네의 전체 인구 나라 출신은 미미할 텐데 많은 교통사고들을   나라 출신의 운전자가 내지요. 또, 사고뿐 아니라 도로위에서 역주행, 100mph+과속, 신호위반 등 엽기적인 사건도 종종 발생하여 지역신문,방송에 보도 되는 경우도 있고 특히 음주에 관대한 이 나라의 특성상 DUI(음주운전)도 많이 걸립니다(이건 한국사람들도 많이 걸려요, 창피합니다).

 

한국 젊은 유학생 친구들의 운전도 별반 상황은 다르지 않아서 차를 타보면 기막히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제가 타야 상황이라면 뒷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합니다.

 

유튜브에 자동차사고 동영상등을 보면 댓글에 Level: Asian”등 아시아권의 운전자가 운전을 못한다는 짓궂 댓글이 많이 달립니다. 이러한 편견(?)뒤에는 운전교육 없이 운전을 시작하는 젊은 유학생 운전자들이 많음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