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댁 아파트 주차장에 은색 커버로 늘 씌워져 있던 차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댁을 자주 드나드는 편인데 벌써 2년 째 커버만 쓰고 있는 모습만 봤습니다. 작은 차체에 어깨가 떡 벌어져 있는 모습이 로터스가 아닐까 추측할 뿐이었습니다. 호기심을 못이겨 살짝 들춰본 적도 있습죠. ㅎㅎ

어제 드디어 실체를 보았네요. 아쉽게 배기음은 못듣고 탑 오픈된 상태로 주차된 것만 봤는데 밤에도 은빛 포스가 뿜어지는게 역시 대단하더군요. 2년 만에 궁금증이 해소되었네요. 항상 같은 모습으로만 있었기에 진짜 2년 만에 차가 움직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는 계실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