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날씨 좋은날,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시골길로 출근할때는
요란한 제 투스카니보단 QM5 가 확실히 더 즐겁습니다.

특히나 파노라마선루프에서 내려오는 가을 햇빛은
투스카니의 선루프보다 훨씬 좋은 개방감을 줍니다..
(그래도 컨버터블과는 비교가 안됩니다만..)

여름엔 더워서 파노라마 선루프의 차양막을 닫고다녔는데,
이제야 좀 제대로 파노라마 선루프를 즐겨보는듯 하네요..

풍경이 잘 보이며 안락하고 편리하고 조용한 차..
확실히 이런 차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땅을 움켜쥐며 돌아나가는 차가,
진정한(??) 좋은 차(??)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듭니다.
(저도 나이가 조금은 들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잘 달리고 잘 도는 차도 좋아하고..
또 이런 안락하고 편한 차도 좋아하게 되네요.

...이거 바람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