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인지 꾸며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외모갖고 사람 평가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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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압구정동에서 길거리 떡볶이를 먹고있다 보게된 일이었습니다.

옆에 편의점 앞에 벤츠 S500 이 서있더군요.

그런데 애매하게 세워놔서, 뒤에 차들이 막혀서 안가고 있는 차인줄 알고 줄줄히 뒤로 정체가 되더군요.<2차선 도로이다보니...>

벤츠 차량이 무개념 정차 차량인걸 알아차린듯

뒤쪽에서 트레이닝바지에 모자를 쓴 한 청년이 벤츠로 다가가더니 화를 내더라고요

잠시후 순식간에 갑자기 운전석에 있던 40~50살 중년남자와 큰소리로 욕이 날라다니며 싸움이 되더군요.

제가 옆에서 지켜봤지만 청년은 그 와중에도 예의를 차리면서 따지지만

중년남성은 욕을 퍼부으면서 어린놈이 건방지다라는 명목으로 밀어부쳤습니다.

질렸다 싶었는지 청년이 가면서 벤츠를 꼬나보며 한마디 했습니다.

" 어이구...주인 잘못만났다 똥차야...."

중년남성 그때부터 꼭지가 돌았는지 사람들 다 보고 있는데..

" 야이 새끼야!!!!... 니가 평생 밤낮으로 일해도 이 차 못사 ! 이 거지같은 **야!!!! 니 인생에 벤츠는 없어!!!! "

라고 소리지르시면서 노발대발 욕을 콤보로....날리시더군요...

그때였습니다...

우리의 멋진 청년.... 주머니에서 차량경보기를 꺼내더니 버튼을 삐삑~! 눌렀습니다.

두세대 뒤에서 은색 람보르기니가 반짝이더군요....

그 청년...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오너였던것이었습니다....

청년이 가면서 말했습니다.

" 벤츠 줘도 안타....

그 주변에 싸움구경하던 카페종업원...저를 비롯한 행인...떡볶이 파는 아저씨... 다 웃겨서 뒤집어졌습니다..

벤츠 S500 아저씨.... 정말 얄밉긴 하더라고요...

써놓고 보니까... 보신분들 아니면 웃기지 않을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