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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rldcarfans.com/9090213.013/porsche-test-driver-dies-testing-pre-production-911
지난 2월 13일 밤, 포르쉐의 한 노련한 테스트드라이버가 아우토반 A5에서 차기형 911의 카브리오 프로토타입을 시험주행 중 통제력을 상실하여 가드레일을 충격, 사망했다고 합니다. 향년 51세의 그는 25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다고 합니다만, 역시 사고는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2월 13일 밤, 포르쉐의 한 노련한 테스트드라이버가 아우토반 A5에서 차기형 911의 카브리오 프로토타입을 시험주행 중 통제력을 상실하여 가드레일을 충격, 사망했다고 합니다. 향년 51세의 그는 25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다고 합니다만, 역시 사고는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2.16 13:41:29 (*.106.65.125)

1차선 고속주행중 저속차량의 진로 방해가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독일에 있을 때 A5도로는 타본 기억이 있는데, 속도 무제한 구간은 거의 넓은 직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스스로 자세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은 빙판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확률이 적습니다.
항상 신경이 쓰이는 것이 추월을 위해 저속 차량이 1차선으로 넘어오는 경우인데, 250km/h이상으로 달리는 경우에는 가끔 급하게 제동을 걸어야할 때가 생기곤 합니다.
저도 독일에 있을 때 A5도로는 타본 기억이 있는데, 속도 무제한 구간은 거의 넓은 직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스스로 자세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은 빙판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확률이 적습니다.
항상 신경이 쓰이는 것이 추월을 위해 저속 차량이 1차선으로 넘어오는 경우인데, 250km/h이상으로 달리는 경우에는 가끔 급하게 제동을 걸어야할 때가 생기곤 합니다.
2009.02.16 15:04:44 (*.111.41.46)

가드레일이 원래 저렇게 생긴건가요? 저 위치는 suv 를 위한 가드레일이라고 밖에는 생각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2009.02.16 15:10:27 (*.229.107.156)

프로토타잎 테스트드라이버들은 사고를 달고 살더군요. 완성도가 부족한 차를 한계로 모는 상황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임종헌님 말씀대로, 가드레일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하체나 옆구리등 다른부분 파손정도로 봐서, 가드레일 아랫부분 유격이 없었다면 사망에 이를 사고가 아닐거 같은데요. 자기집 마당처럼 달리던곳의 직선로에서라면, 차량 하체에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밑으로 깔려들어갈거 생각도 못하고, 별 당황없이 돌진했을거 같다는 생각에 더 안타깝군요.. 웅..
2009.02.16 15:32:20 (*.61.211.33)

몇일전에 지나갔던 도로인데 .. A5.. 날씨가 춥고 눈발이 좀 날리긴 했지만 .. 운명이 스쳐지나가는군요. 저는 2월 11일에 프랑크푸르트 - 쥬펜하우젠을 왕복하면서 트럭이 전복한 사고를 보았습니다. 공사구간이 좀 많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숨을 희생하며 개발하는 차군요. 좋은 차가 나오길.
익렬님도 언급하셨지만 국내 메이커들의 차량들 역시 개발 중 수많은 테스트드라이버의 위험감수가 그 기반이 된다고 하더군요. 안보이는 데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익렬님도 언급하셨지만 국내 메이커들의 차량들 역시 개발 중 수많은 테스트드라이버의 위험감수가 그 기반이 된다고 하더군요. 안보이는 데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2009.02.16 16:37:37 (*.165.6.36)
차고가좀 높았어도 사망까지는 안갔을것 같습니다. 가드레일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은데요. 인디카 가드레일도 완충되는 부분을 많이 두었더군요.
2009.02.16 19:35:05 (*.34.101.136)
다른 얘기지만, 역시 포르쉐쯤 되니까 테스트드라이버의 죽음이 기사화되는건가요? 흠.......
국내 메이커들도 차 개발하면서 상당수의 드라이버들이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도 공도가 아닌 시험연구소같은데서말이죠....
하긴 뭐 시속 200km/h를 두세시간씩 원형주회로에서 돌고있으면 졸리긴 하겠죠-_-;; (졸음운전으로 많이 죽는다고 하니...실제로도)
국내 메이커들도 차 개발하면서 상당수의 드라이버들이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도 공도가 아닌 시험연구소같은데서말이죠....
하긴 뭐 시속 200km/h를 두세시간씩 원형주회로에서 돌고있으면 졸리긴 하겠죠-_-;; (졸음운전으로 많이 죽는다고 하니...실제로도)
2009.02.16 20:39:43 (*.133.99.71)

고인의 명복을 빌긴 하지만....아무리 속도 무제한이라 하더라도 초고속 순항중이니까 다른 차는 무조건 들어오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공도라는 게 다양한 사람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그래서 제한속도가 존재하는 것이지만 속도 무제한이라는 것은 그만큼 자신에게 책임을 더 지우는 것이라고 봅니다.
2009.02.16 20:39:49 (*.178.70.85)

경기도 화성 자동차성능시험장 (5km 고속주행로가 있죠) 안에도 이곳에서 '잠든 사람'을 묵념하는 작은 기념비(푯말)를 본적이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2009.02.16 21:41:19 (*.10.11.113)
가드레일 높이가 일반차량과 2륜차정도를 cover하는 높이로 추측 됩니다.. 차체 높이가 너무 낮아서 사고가 더욱 큰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공력 특성 때문에 차체 높이를 가능한 낮추는 상황인데.. 안타깝습니다.
2009.02.17 00:23:03 (*.67.126.8)

마음이 아픕니다.
가장 두려운건 잊혀진다는거..........
잠들어 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가족들의 일상에서 하나둘 잊혀져 간다는 생각이 들 때면 정말 깊은 곳에서 고통스러운 슬픔이 올라오는걸 느낍니다.
.........
행복하시길.......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길.......
가장 두려운건 잊혀진다는거..........
잠들어 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가족들의 일상에서 하나둘 잊혀져 간다는 생각이 들 때면 정말 깊은 곳에서 고통스러운 슬픔이 올라오는걸 느낍니다.
.........
행복하시길.......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길.......
앞으로 테스트시 더욱 조심해야 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