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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2월 12일) 밤 9시경 동부간선도로 서울 방향에서 구형 갤로퍼가 1년도 안된 제 GTI의 뒤를
들이 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갤로퍼 과실 100% 이고 저는 피해자로 되는 사고였습니다.
제 앞 앞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앞차가 급정거하고 제가 급정거 하고
안도의한숨을 쉬고 있는데 제 뒤에서 오던 갤로퍼는 급정거에 실패를 하고 저를 들이 받은거죠..ㅡㅡ;
하여간 이런 상황에서 차를 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탈 렌트카 지급 받았습니다. 제 차의 상태는
뒷범퍼 교체해야하고 판금도 들어가야한다더라구요.
다음날 출근하니 같은 부서의 여직원은 저랑 반대의 상황으로 신호대기 중 실수로 브레이크에서
발을 잠시 떼었다가 자신의 마티즈로 앞의 SM7의 뒷범퍼를 살짝 부딪혔다고 하더군요. 정말 살짝 부딪혀서
아무 이상도 없었고 SM7의 운전자도 출근중이라 바쁘다고 그냥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녁 7시에 짙은
화장을 한채로 출근하던 SM7의 이 아가씨 운전자는 다음날 입원을 했다고 하더군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입원사실 알리면서 대인 접수해달라고 하면서 말이죠.
이것을 보면서 참...왜그렇게 사나..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사고가 난 다음날 후유증인지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이 얘기를 들은 여직원은
병원가라고...자신이 받은 차 주인도 병원가는데 저는 당연히 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저도 간단히 이상이 있는지 여부만 보려고 병원에 가서 가해자에게 대인 접수를 부탁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통원치료로 물리치료 3일 받으라고해서 그러자고 했지요..
그렇게 병원 갔다오고 나니 상대방 보험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치료비로 돈을 준다는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사고가 난게 처음이라 몰랐었죠. 순간 올타쿠나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이런 사건을 친구에게 말햇더니 '넌 정말 착한 피해자야' 라고 하더라구요.
분명히 제가 언젠가 이차를 팔때 이 사고 이력이 저에게 손해를 줄것인데 그에 대한 보상을
대인 처리를 해서라도 받았어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차만 수리되고
내 몸만 안아프면 되는줄 알았는데요...
어제는 차량 수리가 다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새벽에 인터넷을 뒤져서 '시세하락 손해보상금'이라는것을
알게 되어서 오늘 날이 밝으면 보험사에게 물어보려는 계획을 세우느라 밤잠을 설쳤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렇게 순진하게 한걸까...역시 얼굴에 철판깔고 보험금을 최대한 뜯어?내는게 더
옳은것이었나 오만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고분고분하게 처리했다라고
하더군요. 오직 한분...어머니께서는 억지로 보험금을 타내려다가 나중에 니가 살면서 다 돌려받는 수가 있으니
착하게 살라고 하시구요.
사실 어떤것이 올바른것인지 이제 헷갈립니다. 억울한건 사실이니 그에 대한 보상은 받고 싶은데
보험규정으로 받지 못하는 보상을 다른 방법으로 돌려서 받아야하는것이 옳은것인지.....
(여직원이 사고낸 고칠 부분도 없는 SM7의 아가씨는 세자리 수의 보험금을 받았고,
범퍼교체에 판금까지 해야하는 GTI의 저는 아주 적은 두자리수의 보험금을 받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확실한건 자식같은 제 차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ㅜㅜ
들이 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갤로퍼 과실 100% 이고 저는 피해자로 되는 사고였습니다.
제 앞 앞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앞차가 급정거하고 제가 급정거 하고
안도의한숨을 쉬고 있는데 제 뒤에서 오던 갤로퍼는 급정거에 실패를 하고 저를 들이 받은거죠..ㅡㅡ;
하여간 이런 상황에서 차를 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탈 렌트카 지급 받았습니다. 제 차의 상태는
뒷범퍼 교체해야하고 판금도 들어가야한다더라구요.
다음날 출근하니 같은 부서의 여직원은 저랑 반대의 상황으로 신호대기 중 실수로 브레이크에서
발을 잠시 떼었다가 자신의 마티즈로 앞의 SM7의 뒷범퍼를 살짝 부딪혔다고 하더군요. 정말 살짝 부딪혀서
아무 이상도 없었고 SM7의 운전자도 출근중이라 바쁘다고 그냥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녁 7시에 짙은
화장을 한채로 출근하던 SM7의 이 아가씨 운전자는 다음날 입원을 했다고 하더군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입원사실 알리면서 대인 접수해달라고 하면서 말이죠.
이것을 보면서 참...왜그렇게 사나..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사고가 난 다음날 후유증인지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이 얘기를 들은 여직원은
병원가라고...자신이 받은 차 주인도 병원가는데 저는 당연히 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저도 간단히 이상이 있는지 여부만 보려고 병원에 가서 가해자에게 대인 접수를 부탁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통원치료로 물리치료 3일 받으라고해서 그러자고 했지요..
그렇게 병원 갔다오고 나니 상대방 보험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치료비로 돈을 준다는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사고가 난게 처음이라 몰랐었죠. 순간 올타쿠나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이런 사건을 친구에게 말햇더니 '넌 정말 착한 피해자야' 라고 하더라구요.
분명히 제가 언젠가 이차를 팔때 이 사고 이력이 저에게 손해를 줄것인데 그에 대한 보상을
대인 처리를 해서라도 받았어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차만 수리되고
내 몸만 안아프면 되는줄 알았는데요...
어제는 차량 수리가 다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새벽에 인터넷을 뒤져서 '시세하락 손해보상금'이라는것을
알게 되어서 오늘 날이 밝으면 보험사에게 물어보려는 계획을 세우느라 밤잠을 설쳤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렇게 순진하게 한걸까...역시 얼굴에 철판깔고 보험금을 최대한 뜯어?내는게 더
옳은것이었나 오만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고분고분하게 처리했다라고
하더군요. 오직 한분...어머니께서는 억지로 보험금을 타내려다가 나중에 니가 살면서 다 돌려받는 수가 있으니
착하게 살라고 하시구요.
사실 어떤것이 올바른것인지 이제 헷갈립니다. 억울한건 사실이니 그에 대한 보상은 받고 싶은데
보험규정으로 받지 못하는 보상을 다른 방법으로 돌려서 받아야하는것이 옳은것인지.....
(여직원이 사고낸 고칠 부분도 없는 SM7의 아가씨는 세자리 수의 보험금을 받았고,
범퍼교체에 판금까지 해야하는 GTI의 저는 아주 적은 두자리수의 보험금을 받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확실한건 자식같은 제 차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ㅜㅜ
2009.02.17 12:07:34 (*.229.107.156)

자동차보험 관련일은..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같은 일인듯 해요.
여직원분이 얘기한 앞차의 여자분(아마도 술집나가시는)들이 대체로, 외려 그런일에 관대합니다. 손님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 '일반인의 조언'을 들은것이죠. '오전이랑 낮에 그냥 가서 누워있어라' 했겠지요. 선량한 사람이 더 많지만,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그냥두질 않습니다.
우리사회가 점점 각박해짐으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시각을 바꾸어보면 합리적인것도 같아요. 받을거 안받는다고 상대가 고마워하지도 않을거라면, 예의만 갖추면서 정당한 댓가를 받아내는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상대차가 그러는건 이해가 가는데.. 내옆에 탔던 친구가 가짜입원까지 해서 내보험으로 보상을 받는건 줌 상처가 되더군요.ㅎㅎ 술이라도 사면 모를까..ㅋㅋ
여직원분이 얘기한 앞차의 여자분(아마도 술집나가시는)들이 대체로, 외려 그런일에 관대합니다. 손님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 '일반인의 조언'을 들은것이죠. '오전이랑 낮에 그냥 가서 누워있어라' 했겠지요. 선량한 사람이 더 많지만,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그냥두질 않습니다.
우리사회가 점점 각박해짐으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시각을 바꾸어보면 합리적인것도 같아요. 받을거 안받는다고 상대가 고마워하지도 않을거라면, 예의만 갖추면서 정당한 댓가를 받아내는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상대차가 그러는건 이해가 가는데.. 내옆에 탔던 친구가 가짜입원까지 해서 내보험으로 보상을 받는건 줌 상처가 되더군요.ㅎㅎ 술이라도 사면 모를까..ㅋㅋ
2009.02.17 12:19:46 (*.162.58.20)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일단 몸상태를 지켜 보시고 사고시 정신적인 상처도 무시 못합니다.
전 사고후 한동안 잠들때쯤 타이어 소리와 충돌시 소리가 귀에서 맴돌았습니다.
보험사에서 정해놓은 규정들은 솔직히 완전히 다 뜯어 고치고 세분화
해야 합니다. 보험 가입할때도 합리적으로 모두 세분화 해서 가입할수
있어야 하구요 .
" 좋은게 좋은거야" 라는 식으로 운전자들을 세뇌시켜 놓아서
정작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 하는 부분에서 조차
"이걸 받는게 맞는건가? " 하는 의문이 들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중고차 시세 하락부분은 당연히 청구 하셔야 겠지만, 아마도 터무니 없는
근거를 바탕으로한 보상액에 맘상하실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고시 입고입던 옷 신발, 시계 등에 대한 보상은
일체 해주지 않는데 , 중고 시세를 산정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고후 중고시세 하락부분에 대해서도 이 오너가 이차를 팔아야지만
그 차액을 산정 할수 있는데 그걸 미리 산정 할수 없다는 맥락으로
아주 소극적으로 보상금액을 산정합니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소송이 있지만 인사사고가 아닌경우
보험사의 룰을 인정해 주는게 관례인것 같습니다
(운전자 분들이 " 원래 그래 " 그럼 아무 말씀 못하시니 그렇겠죠..)
막말로 길가던 사람 몽둥이로 엉덩이 한대 후려치고(2주)
폭언으로 인신공격 하면(명예회손)
합의금 얼마정도 주어야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수 있을까요?
피곤 하게되겠지만,
자동차 사고도 이에 준하는 보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단 몸상태를 지켜 보시고 사고시 정신적인 상처도 무시 못합니다.
전 사고후 한동안 잠들때쯤 타이어 소리와 충돌시 소리가 귀에서 맴돌았습니다.
보험사에서 정해놓은 규정들은 솔직히 완전히 다 뜯어 고치고 세분화
해야 합니다. 보험 가입할때도 합리적으로 모두 세분화 해서 가입할수
있어야 하구요 .
" 좋은게 좋은거야" 라는 식으로 운전자들을 세뇌시켜 놓아서
정작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 하는 부분에서 조차
"이걸 받는게 맞는건가? " 하는 의문이 들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중고차 시세 하락부분은 당연히 청구 하셔야 겠지만, 아마도 터무니 없는
근거를 바탕으로한 보상액에 맘상하실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고시 입고입던 옷 신발, 시계 등에 대한 보상은
일체 해주지 않는데 , 중고 시세를 산정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고후 중고시세 하락부분에 대해서도 이 오너가 이차를 팔아야지만
그 차액을 산정 할수 있는데 그걸 미리 산정 할수 없다는 맥락으로
아주 소극적으로 보상금액을 산정합니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소송이 있지만 인사사고가 아닌경우
보험사의 룰을 인정해 주는게 관례인것 같습니다
(운전자 분들이 " 원래 그래 " 그럼 아무 말씀 못하시니 그렇겠죠..)
막말로 길가던 사람 몽둥이로 엉덩이 한대 후려치고(2주)
폭언으로 인신공격 하면(명예회손)
합의금 얼마정도 주어야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수 있을까요?
피곤 하게되겠지만,
자동차 사고도 이에 준하는 보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2009.02.17 12:50:04 (*.9.169.193)

아는 지인이 교통사고로 입원을해서 문병을 갔더니..
일명 "나이롱환자"들이 많더군요
대부분이 택시하시는분들이고..
어의가 없는게..자기들끼리 이런저런얘기 많이합니다
어떤차랑 사고가 났는데..얼마 더 받을수 있을까..뭐 이런거..
게다가 밤엔 몰래 병원에서 나가서 택시 영업까지 하고옵니다..-_-;;
일명 "나이롱환자"들이 많더군요
대부분이 택시하시는분들이고..
어의가 없는게..자기들끼리 이런저런얘기 많이합니다
어떤차랑 사고가 났는데..얼마 더 받을수 있을까..뭐 이런거..
게다가 밤엔 몰래 병원에서 나가서 택시 영업까지 하고옵니다..-_-;;
2009.02.17 12:50:47 (*.67.88.3)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교통사고에 따를 후유증이 사고 직후 또는 다음날 나타나지 않고 일주일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고 후 몸에 이상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아픔을 느낀다면 병원에 입원하시고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고 후 몸에 이상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아픔을 느낀다면 병원에 입원하시고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009.02.17 12:54:46 (*.229.107.156)

70~80년대쯤엔, 교통사고가 나도 인간적으로 서로에게 친절하게 처리하는게 우리나라 정서의 미덕으로 여겼고, 미국등에서는 무조건 변호사나 보험사, 경찰에 신고하는걸 '살벌하다.' 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일에 먼저 익숙해져야 피해보지않고 살 수 있다고 믿게 되었지요.
이러한 냉정한 일은, 지적인 집단에서 먼저 일어납니다.
피해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는 합리주의에서 나오는 생각이고요.. 예전같으면 파렴치하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요즘 정서로는 자연스러운 상식이 되어가는 듯 하고, 그에 적응하는게 맞는일 같습니다.
이러한 냉정한 일은, 지적인 집단에서 먼저 일어납니다.
피해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는 합리주의에서 나오는 생각이고요.. 예전같으면 파렴치하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요즘 정서로는 자연스러운 상식이 되어가는 듯 하고, 그에 적응하는게 맞는일 같습니다.
2009.02.17 13:02:17 (*.148.159.138)

제가 박거나 받히는 사고를 모두 경험해본 바로는...
솔직히 저도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안해본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보험료 뜯어내자는 식으로는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가해자의 심정이 이해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reasonable 수준을 서로 서로 이해하면서 처리하는게 제일이지 싶습니다...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니까요...
순진한(?) 걸까요? ^^;; 아님 우둔한 걸까요? ^^;;
솔직히 저도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안해본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보험료 뜯어내자는 식으로는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가해자의 심정이 이해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reasonable 수준을 서로 서로 이해하면서 처리하는게 제일이지 싶습니다...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니까요...
순진한(?) 걸까요? ^^;; 아님 우둔한 걸까요? ^^;;
2009.02.17 13:25:27 (*.254.218.61)

자기 가치관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받아야 응당한 보상은 받아야죠.
허나.. 들어 눕는 것도 시간이 받쳐줘야 하는 일이고..^^;;; 양심상...정신적으로도 피곤하기도 한지라.. 저는 안되더군요. (제가 가입한 보험에서도..제가 들어누우면.. 제법 보상금이 발생되는데도 불구하고...)
제 어머니도 최현호님 어머님과 같은 말씀을 하셨답니다.
다만 받아야 응당한 보상은 받아야죠.
허나.. 들어 눕는 것도 시간이 받쳐줘야 하는 일이고..^^;;; 양심상...정신적으로도 피곤하기도 한지라.. 저는 안되더군요. (제가 가입한 보험에서도..제가 들어누우면.. 제법 보상금이 발생되는데도 불구하고...)
제 어머니도 최현호님 어머님과 같은 말씀을 하셨답니다.
2009.02.17 13:27:05 (*.36.230.139)

저는 제가 욕하는 부류의 사람이 되기는 싫어서 그런 상황이 와도 그냥 제 기준에 따라 행동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14년째 운전하는 동안 밤새 주차 테러 외엔 길에서 다른 차들과 엉킨 적이 없어서 아직 시험에 든 적은 없네요. 그러고보니 350은 아직 고시레 안했는데 얼른 해줘야 겠군요. 나이 들수록 미신만 는다는...
2009.02.17 14:55:02 (*.137.131.25)

피해자도 되보고 가해자도 되어봤는데 그냥 대물 보상만 주고받고 끝냈었습니다. 이런건 운이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서로 사람 잘 만났다고 해야하나요.ㅋㅋ
2009.02.17 16:25:26 (*.127.196.223)
어떻게 했길래 살짝 추돌한것으로 세자리수 보험료를 받아내신것인지... 궁금하네요
그정도로는 보험회사에서 세자리수를 지급할리가....
가능한 방법을 몇가지 듣기는 했지만... 아마도 전문가(보험회사직원)가 조언을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그정도로는 보험회사에서 세자리수를 지급할리가....
가능한 방법을 몇가지 듣기는 했지만... 아마도 전문가(보험회사직원)가 조언을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2009.02.17 19:37:14 (*.46.90.23)

후미 차량의 충돌로 3중추돌 사고에 가운데 껴 있었습니다. 앞 뒤 다 찌그러졌고 문은 열리지도 않고 ㅜㅜ
저 입원도 안했고 물리치료만 3일받고 약은 제 돈주고 사 먹었습니다.
그리고 몇년 뒤 후진하다 사기꾼 한명에게 걸려 세자리수 금액 보험으로 지불했습니다.
이 쯤 되니 받아둘수 있을 때 받아 놓을걸 후회가 되긴 하더군요. 합의금을 억지로 받자는건 아니고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입원도 안했고 물리치료만 3일받고 약은 제 돈주고 사 먹었습니다.
그리고 몇년 뒤 후진하다 사기꾼 한명에게 걸려 세자리수 금액 보험으로 지불했습니다.
이 쯤 되니 받아둘수 있을 때 받아 놓을걸 후회가 되긴 하더군요. 합의금을 억지로 받자는건 아니고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9.02.17 20:38:44 (*.236.17.123)
'내가 보상받는 경우에 충분히 확보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상대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꼭 필요한 만큼의 보상'을 원하던 사람들을 '최대한의 보상'을 원하도록 만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위 '나이롱 환자'를 만드는 것 같네요.
어찌보면 prisoner's dilemma와 상통하는 사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필요한 만큼의 보상'을 원하던 사람들을 '최대한의 보상'을 원하도록 만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위 '나이롱 환자'를 만드는 것 같네요.
어찌보면 prisoner's dilemma와 상통하는 사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09.02.17 22:55:47 (*.44.218.95)

저도 최근 한달사이에 두건의 사고를 처리하다보니
사고는 무조건 나면 손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만 피해 100% 의 상황에서도
드러누우라고는 못하겠더군요.
살다보면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거고, 사견이겠습니다만, 세상에 공짜는 없기에
결국 다 돌아올거라는 생각입니다. 어른들 말마따나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나는 피눈물 흘린다라는 걸까...
아직까진 100% 피해사고를 당하고도 병원가서 침한방 안맞고 수리비만 딱딱
받았으니 제가 오히려 이상한놈인가요 ^^;;
사고는 무조건 나면 손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만 피해 100% 의 상황에서도
드러누우라고는 못하겠더군요.
살다보면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거고, 사견이겠습니다만, 세상에 공짜는 없기에
결국 다 돌아올거라는 생각입니다. 어른들 말마따나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나는 피눈물 흘린다라는 걸까...
아직까진 100% 피해사고를 당하고도 병원가서 침한방 안맞고 수리비만 딱딱
받았으니 제가 오히려 이상한놈인가요 ^^;;
2009.02.18 00:43:54 (*.135.228.173)

전 100%피해사고 당하고 병원은 안가고 차 수리만 했는데(그것도 대차 안받고)...
물론, 대파 수준이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받쳐서 수리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하고 타기도 찜찜한 경우였습니다만...
한번은 서있는데 앞차가 후진하다가 받아서, 큰 티는 안나지만 그냥 범퍼 도색만 하고 끝냈고(도색만 하는데도 센터에서 80인가 얘기하더군요) 한번은 뒤차가 받아서 범퍼 교환을 했는데(교환은 150정도...) 두번 모두 병원에 가지 않고, 대차도 받지 않았습니다.
전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을 믿기때문에, 제가 이렇게 하다보면 반대로 제가 가해자 입장일때도 좀 아량 넓으신 분과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제가 피해자일지라도 제가 가해자인것 처럼 처리합니다.(최대한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보험회사들도 모두 "감사하다"라고 할정도이니깐요.
하지만 이런 저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개념없게 나온다면 본떼를 보여줄 의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 과실이 100%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잘못했다고 밀어붙이거나, 목소리 크면 이기는줄 알고 적반하장 격으로 나온다거나,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얼마면 되죠?"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센터에서 싸그리 갈아버리고 대차도 받고 병원도 가야겠지요... 수입차 특성상 부품 공수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렌터카 1주일만 써도 보험료는 올라갈테니깐요.
그러나 위와 같은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주위에서 보면, 파렴치한 짓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사고를 내서 어쩔줄을 몰라할때를 노리는 사람도 있더군요. 또 렌터카 회사랑 짜고쳐서 대차를 실제로는 받지 않지만, 받은것처럼 해서 나눠먹기를 한다던가하는 사기행각도 있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일부 택시기사들은 일부러 사고를 유도하고, "껀수를 잡는것"을 부업으로 삼는다는데 보험 사기를 해먹는 이런 인간 말종같은 짓은 사라져야겠지요...
물론, 대파 수준이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받쳐서 수리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하고 타기도 찜찜한 경우였습니다만...
한번은 서있는데 앞차가 후진하다가 받아서, 큰 티는 안나지만 그냥 범퍼 도색만 하고 끝냈고(도색만 하는데도 센터에서 80인가 얘기하더군요) 한번은 뒤차가 받아서 범퍼 교환을 했는데(교환은 150정도...) 두번 모두 병원에 가지 않고, 대차도 받지 않았습니다.
전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을 믿기때문에, 제가 이렇게 하다보면 반대로 제가 가해자 입장일때도 좀 아량 넓으신 분과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제가 피해자일지라도 제가 가해자인것 처럼 처리합니다.(최대한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보험회사들도 모두 "감사하다"라고 할정도이니깐요.
하지만 이런 저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개념없게 나온다면 본떼를 보여줄 의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 과실이 100%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잘못했다고 밀어붙이거나, 목소리 크면 이기는줄 알고 적반하장 격으로 나온다거나,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얼마면 되죠?"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센터에서 싸그리 갈아버리고 대차도 받고 병원도 가야겠지요... 수입차 특성상 부품 공수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렌터카 1주일만 써도 보험료는 올라갈테니깐요.
그러나 위와 같은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주위에서 보면, 파렴치한 짓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사고를 내서 어쩔줄을 몰라할때를 노리는 사람도 있더군요. 또 렌터카 회사랑 짜고쳐서 대차를 실제로는 받지 않지만, 받은것처럼 해서 나눠먹기를 한다던가하는 사기행각도 있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일부 택시기사들은 일부러 사고를 유도하고, "껀수를 잡는것"을 부업으로 삼는다는데 보험 사기를 해먹는 이런 인간 말종같은 짓은 사라져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