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순정으로 LED를 적용하는 테일램프도 많아지고,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LED테일램프 ASSY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샵에서 개조하는 분들도 계시고, 개조시장에서도 이제는 충분히
순정에 준하는 수준의 퀄리티가 나오는듯 합니다.

그런데 LED라는게 태생부터 워낙에 빛의 직진성이 강하다보니 뒤를 따르는 차량의 탑승자를 괴롭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LED 수십발을 박아놓고 헤드라이트 광량에 준하는(물론 과장해서;;) 것들도
있어서 문제가 되곤합니다.

저는 그랜져TG나 에쿠스를 보면서 '저렇게 클리어한 램프인데 LED넣으면 뒤에서 너무 눈아플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베라크루즈는 차가 높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외로 눈이 안아프더군요...
체어맨같이 우둘투둘한 램프가 적용된다면 빛이 적당히 산란도 되고 자극도 덜해지고 좋을텐데라는 생각
도 들고요.....

그런데 이렇게 수십발의 LED가 아닌데도 뒤따라가기 짜증나는 차가 있더군요...10발내외의 LED정도로
보이는데 그차만큼 테일램프 테러충동이 일어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참고로 '순정'입니다.

벤츠 E클래스-_-;;;;;;;

이건 뭐 손가락 3개 겹쳐놓은 정도의 아주 아담한 브레이크등이 거의 HID수준이더군요-_-;  대체 어떤 LED
를 사용한건지 뒤를 따를 경우엔 앞을 못볼 정도입니다-_-;;
그랜져의 브레이크등을 부담스러워하는 여친은 벤츠E를 볼때마다 '저거 불법아니냐'라고 물을정도입니다.
저역시 저도 모르게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올 정도이구요. (저는 멱살잡는 정도의 싸움이 나지 않으면 입에서
욕을 내뿜는 경우는 1년에 한번이 될까말까정도입니다)

LED브레이크가 도마위에 오를때마다 저는 벤츠의 E클래스(C클래스도 사실 못지않더군요-_-)가 떠오릅니다.
'열여덜 美친 벤츠 xx들'이라고 욕을 떠올리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