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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에서 업무를 끝내고 (집이 덕소임에도) 평소처럼 88대로를 따라 팔당대교를 건너 팔당댐을 지나 시우리 산길로해서 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팔당댐 지나 트럭을 하나 추월하니 리어 스포일러를 단 구형으로 보이는 흰색 벤츠 세단이 보입니다.
어... 뭔 모델일까? 확인하려고 가까이 다가가니... 윽. 가속을... 궁금해서 미칠것 같은데... 죽어라 쫓아가서 오른쪽에 AMG(!)는 확인했습니다.
일단...AMG네요.
선행차가 있으니까 혼자 달리는것 보다 더 재미있네요.
원래 좌회전해야 하는곳도 지나쳐버릴만큼 재미있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골목길로 쏙 들어가버리시길래 유턴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짜 재미있었네요 같이 달리니깐요.
업무의 피로가 싸악!
크캬캭캭캭!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차량 자체는 AMG가 아닌 일반 모델이지만, 요즘 트렁크 우측에 AMG를 붙이는게 일종의 드레스업 아이템처럼 보급이 되서...
실제 AMG보단, Non-AMG에 AMG를 붙여놓은 차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나마 AMG 스타일링 패키지가 달렸으면 모르지만, AMG와는 전혀 거리가 먼 차에 붙여놓은 경우도...
사진 속의 벤돌이도 AMG엔진은 아니지만, 패키지가 AMG라 붙여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