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일이 있어서 좀 돌아다니다가...  외곽순환도로를 타고선 수원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4단,5단에서 차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테스트 해보니...

클러치가 또 과열(?) 되었네요....   클러치 압이 빡빡해지고... 거의 다떼야 차가 움직이고...

그리고 4단,5단에서 풀악셀하면...  슬립이 일어나는...ㅜㅜ

클러치 디스크는 문제가 없구요.. (지난번에 이러한 증상으로 미션내려보니 클러치가 넘말짱해서..ㅡㅡ^)

클러치 과열이 안되면 전혀 문제가 없거든요....

전에 한번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를 교체하고 나서 한동안 괜찮았는데  얼마전부터 또 그래서...

뭘해볼까? 하다가.. 클러치 액을 갈아보기로 했습니다....

(풀배기를 하다보니 방열커버도 제거 되어있어서 매니폴드의 열때문에 클러치액이 과열된것 같기도하고...)

오면서 카센터에 몇군데 들러 물어봤습니다..

"클러치액 교환 얼마에요?"라고 묻자..... "클러치액 교환을 왜해요?" 라며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시는 정비사분...
 
클러치 액은 평생쓴다라고 생각을 하신것 같네요...

아무튼 교환비용은 2만냥...

카센터에 안다니다 보니 공임과 금액을 몰라서.. 저는 1만원선이면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요즘 DIY도 잘 안해서..

다른곳에 가보니 2만 5천냥...

제가 생각한 마지노선을 넘었기에 그냥 부품점에 갔습니다....

브레이크액 얼마에요?...  3500원이요...
DOT4는요??... 1만 1천원인데요.. 

클러치에 사용하는 클러치액의 용량이 얼마 안되는 지라....  DOT3 로 구입하고선 본가에 왔습니다...

혼자선 도저희 답이 안나오고....

집에 누나를 설득해서.. 누나한테 클러치 밟고 떼고를 시켜서 수작업으로 클러치액 교환을 끝마쳤습니다..

돈 번거죠....^^

기존 클러치 액을 어떻게 받아 내야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차에 있는 휴지 한개를 모두 다 썼습니다.

휴지로 모두 흡수시켜서 휴지 봉지에 넣어 두었는데...

나중에 마트 가거들랑 버려야겠습니다..

시운전해봤는데, 에어는 잘 빠졌는데....   동일한 증상이 나올런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클러치액 역시  수분을 흡수하고 있을텐데... 

그래서 블럭의 열기와 매니폴드의 열기때문에 클러치액이 끓었던것은 아닌가 했거든요...

클러치 액은 진짜 무교환일까요?..ㅎㅎㅎ     차량 사용설명서에 교환주기도 4만킬로인가에 교환이라고 적혀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간만에 DIY를 하고 나니 뭔가 찜찜한것을 해결한것 같아서 시원하네요...

다음은  날잡아서 타이어 교체하러 갈예정이고...  타이밍은 찾아보니 아직 시기가 말어서 내년에다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난번에 차량 교체때문에 고민했었는데 (어떻게 결정할지 알려달라고 하신분이 계셔서...)  일단 계속 가지고 있기로 했습니다....    차만 보면 설레이는 맘은 아직도 변함이 없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