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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를 타사의 주행보조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는 분들이 계시길래
예전에 봤던 동영상 올려 봅니다
운전실력이 (기계치고는) 놀랍기는 한데요
어떤 부분은 왠만한 운전자보다 나아 보이지만
또 엉뚱하게 말도 안 되는 동작을 하기도 하네요
아마도 어느정도 운전이 숙달된 초보운전자 차를 타고 가는 기분일 것 같아요
재미있고 놀라운 장난감이긴 한데
운전을 믿고 맏기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2022.12.30 02:13:39 (*.118.226.146)
모 자동차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는 친구 놈의 말을 들어보면, 국내 기업들이 못 하는게 아니라, 법률 상으로 위반 소지가 있어서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애초에 구현해봤자 차를 못 파니까요. 게다가 모델 3같은 경우엔 라이다 센서도 없는 마당에, FSD 자체가 구현이 안 될텐데, 나중가면 다 지원 가능하다는 확답은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도 하구요. 뭐, 저야 이쪽 업계는 하나도 모르는데다 심지어 인문학 전공인지라 구체적인 것은 문외한입니다만, 테슬라의 상당히 공격적인 정책은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나중에 적용할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끔 "베타 테스트"라는 명목하에 완성도 되지 않은 기능을 고객들을 이용해 테스트하고, 또 그 데이터를 긁어오게끔 하는게, 이게 솔직히 일반적인 기업이면 가능한 전술이기는 한가 생각되네요. 테슬라 자체는 여러모로 굉장히 소구 포인트가 넘치는 제품인건 확실하지만, 저는.. 이런 부분에서 구매하고픈 마음이 별로 안 듭니다.
2022.12.31 11:04:31 (*.45.194.231)
한가지 확실한건 훗날에는 율주행차량을 주행하기위한 Legal agreement로 사고나도 제조사를 고소하지 않겟음 서명하라고 하긋죠. ㅋㅋ
2023.02.06 20:41:57 (*.235.64.225)
일단 FSD는 어쨌든 2레벨 자율 주행이고, (용어땜에 항상 말도 많고 탈도 많죠) 테슬라는 현재로선 레벨 3에 이르지 못했다고 공언한 바도 있죠. 공언까지는 아니고 FSD의 실패에 관한 소송에서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사실상 실패를 시인했죠. 언제 자율주행의 선두는 웨이모, GM 크루즈이고, 이들도 아직은 문제가 있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현재의 장비만으로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현재로서의 표현은 레벨2의 자율주행에서는 매우 좋다 정도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와중에 현대가 포기 안하고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모습은 또 좋아보이긴 한데. 결과가 영 @_@;; 아직은 보이지 않네요
실제로 유튜브 영상중 난해한 비보호 좌회전을 기가 막히게 해내는 해외영상도 있는데 이것도 연초에 2-30% 성공에 비해 지금은 10번에 9번은 성공하는 것으로 꽤 성공율이 올라 왔다고 합니다. 한국의 테슬라 모든 자동차를 통해 주행 테이터를 전송받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는데 2-3년안에 한국에도 시내 자율주행까지 할수 있을거라고 하던데 놀랍기도 하고 반신반의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리고 친구 와이프도 본인 운전보다 자율주행시 더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테드회원은 이해하기 어려울 듯). 트위터 매입도 결국 차량에서 일도하고 회의도 하고(실제로 미국에서는 테슬라 차량 안에서 줌 회의도 곧 도입할 거라고 합니다) 해야하는 플랫폼이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살수 있는게 트위터여서 했다고 합니다. 어쨋든 나이 들수록 자율주행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는데 어느정도 되야 완벽하게 100% 맡길 수 있는지와 0.01%의 사고 확율이라도 100%안전하지 않으면 그냥 본인이 운전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드는 저같은 사람은 아직 자율주행에 맡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