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부족으로 500ml 정도 트렁크에 기존에 남은 녀석을 몽땅 부워버리고...
 
이틀정도 주행후 혹시나 하고 다시 오일 게이지를 점검해보니...
 
오마이갓....  오일이 또 바닥이더군요..... L 보다도 아래에 위치해서요...
 
머플러에서 오일타는 냄새도 안났고....  오일이 바닥에 떨어져서 있지도 않았는데....
 
머릿속에는 온통 왜 그럴까라는 생각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마침 30일날 홈플러스에 있는 카센터에서 영업을 하는것을 확인하고..
 
집에 보관중이던 오일들을 모두 싣고선 카센터로 향했습니다...
 
제발... 아무일 없기를....
 
차를 리프트에 띄우고...   오일 새는곳이 있는지 유심히 살폈습니다.......
 
깨끗하더군요.. 한방울도 새는곳이 없고....
 
그래서 오일팬에 있는 드레인플러그를 빼고 오일을 빼내는데...
 
역시나...  오일이 조금밖에 나오질 않더라구요... 
 
아~~ 오일 타나부다...      아니면 예전에 얼핏 피스톤링에 C 짜 모양이 일직선으로 되면 오일을 순식간에 먹어버린다는 말을 줏어 듣기도 했는데...
 
혹시??
 
별의 별 생각을 다하며... 엔진오일을 새롭게 교환하고선....  미션오일까지 깨끗한 상태인데 그냥 맘먹은김에 갈아주었습니다..(계속 보충하면서 소모량을 계산하기보단... 차라리 오일 교환하면서 일정량을 넣고.. 어느정도씩 없어지는지 보는것이 좋을것 같아서요... 교환시기도 되었었고..)
 
3.5리터를 정확히 넣었는데...  F를 넘어가네요....
 
그래도 오일부족현상으로 계속 달려왔던지라....  또 순식간에 오일이 없어질것을 우려하여 그냥 두었습니다..
 
그리고선  세차장에가서 세차를 하고나선.. 머플러에서 코를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습니다..
 
오일타느냄새는 귀신같이 알아내는터라.... 배기가스를 맡아보니..
 
역시 오일타는 냄새는 전혀 나질 않더군요.... 메케~~ 한 매연냄새만... ㅜㅜ
 
도저히 감을 잡을수가 없어서 일단 한번도 사용을 해보지도 않았던 오일첨가제들을 이용하여
 
문제를 좀 잡아볼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유*상사에서 존슨에서 나오는 첨가제 종류를 두종류 모두 사왔습니다...  뭐 너무 고가인 녀석을 넣긴 좀 머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적당한 녀석으로....
 
한가지는 엔진 오일에 섞어서 가스켓 같은거 복원시켜주는것이랑... 한가지는 코팅제 같은것을 구입했습니다...
 
코팅제는 용량이 935ml 인가 그래서...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 하더군요... 왠만한 합성 엔진오일 1리터 값과 비슷하더군요..
 
첨가제를 구입해서는 ....  다시 회사 주차장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 애마로 다가가서 본넷을 열고 오일을 찍어보니....    아직까지는 오일이 정상이네요.....F 보다 위로....넣은 양 그대로...
 
어제 약 200Km를 주행한지라... 주행전에 오일체크했기에.. 비교하기 편해서요.... 그리고 첨가제도 넣을겸...
 
오일첨가제를 도저히 넣을수도 없어서.. 그냥 일단 트렁크에 엔진오일 1리터와 첨가제 900ml 그리고 또 300ml의 첨가제를 넣어두었습니다....
 
제발 아무일이 없기를 바래야하는데...
 
그럼 왜 갑자기 오일이 많이 이렇게 먹어버렸나 했더니... 6000Km 를 넘게 주행하는동안 고RPM 주행을 상당히 하였네요....   오일 점검도 안하고 무진장 쏘고만 다녔으니 아무래도 고 RPM으로 인한 오일소모가 아니었을까 짐작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섣불리 결정내리기가 조금 두렵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현대, 기아 자동차 사업소 내일까지 쉰답니다...... 혹시 가실분들은 나중에 가세요.. 오늘 출근하다가 시흥사업소 들어갔었는데 쉰다네요...^^
 
 
그리고 위의 글 리플중에 메이커의 권장 교체 주기는 오래전에는 5천Km라고 하였지만.. 요즘 메뉴얼에는 가혹한 주행일경우 5천Km 이고 일반 주행의 경우 1만Km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제가 극히 일반적인 주행을 하지는 않는 터라서...^^      주행거리보다 더 중요한건 자주 오일량을 체크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