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두시간 후에 외가와 친가에 갑니다. 전라도 익산인데 양가가 한 동내라 아주 좋습니다.
 
항상 막히는 시간에 갔었는데 이번 설에는 부모님이 모두 바쁜 일정이 있으셔서 늦게나마 인사를 드리러 내려간답니다^^
 
매번 명절때마다 열시간을 넘나드는 긴 여정속에서도 가족들을 위해 운전하시는 아빠께 고맙고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고 그랬는데요.. 막상 감사하다는 말은 한번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곳 회원님들은 설에 운전 많이 하셨을텐데 정말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 보러가는 즐거운 길이긴해도 졸음과 지겨움과 짜증남의 연속이었을텐데요.. 그리고 승객이셨던 분들은 운전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합시다. 그러면 오랜시간의 피로도 금방 날아가지 않을까요??
 
저는 운전한 지 2년정도 되었는데요.. 오늘부터는 명절길은 제가 운전대를 잡을 생각입니다. 제가 운전하겠다고 하니까 아빠가 웃으시면서도 해보라고 하십니다. 장거리를 가족들을 모두 태우고 가자니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미리 잠도 자두고 카센타에 가서 점검도 받았습니다. 안전운전 하길 빌어주세요~ 그리고 늦게나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