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5세대 R32에 관심이 많아서 계속 기다리며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국내에 정식 런칭 계획이 없는게 맞지만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상 조금더 기다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영주님도 3월이 돼야 정확한 출시 입장을 알 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무역회사나 수입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닌것이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시장의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가능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꼭 팔리지 않더라도 얼굴마담 격으로 출시해야하는 것이 있는 것 만큼 말이지요.
 
보통 국내에 수입차 모델 한 대 선보이기 위해
형식승인과 정식 등록 절차를 받는데 업체에서 1대당 약 1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파생 모델이라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아무튼 한 모델을 정식으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대단히 신중해 질수밖에 없는 것이죠.
과연 얼마나 팔릴 것인가....에 대한 답이 나와야 가능한 것이구요.
 
현재 그레이로 알아본 R32의 가격은 6,500만원 정도됩니다.
DSG기어, 레카로 시트, 4륜구동과 18인치휠 등 풀옵션 상태로요.
욕심은 납니다만 차량의 가치에 비해 그다지 땡기는 가격은 아닙니다.
 
만일의 경우 여러가지 국내 환경이 좋아져서
폭스바겐 코리아가 정식 수입한다면
가격이 저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데에 한표를 걸고 싶네요.
 
하지만 R32가 5천만원~6천만원 사이에 가격이 나온다 하던들
과연 수입사측에 수익을 안겨줄만큼 수요가 있을런지....에 대해 묻는다면
개인적으로도 매우 회의적입니다.
 
다들 좋다좋다 말만하지 이 가격이라면 다른 브랜드의 좋은 차들도 많이 있기때문이지요.
더군다나 골프고...헤치백이고....국내에서 가치의 개념으로만 따진다면
핸디캡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R32는 진정한 매니아차인데 과연 얼마나 팔릴것을 기대하고
수입사에서 과감히 지를 것이냐가 관건이겠지요.
 
요즘보면 예전에 비해 골프GTI에 대한 시장에서의 반응이 무척 고무적이라
정말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도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라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예전에 GTI나오면 관련 동호회에서나...나왔구나....했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