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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운전의 재미를 만끽하고자 주말드라이브 용도의 세컨 혹은 서드카를 소유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차량을 소유하면서 가장 많이 운전대를 잡고있는 시간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겐 바로 출퇴근시간일겁니다.
바로 이러한 출퇴근길에서의 운전이 재미난 차량은 과연 뭐가 있을까요?
제 기준은
1. 기어비가 길게 늘어지지않는 수동미션
2. 작고 가벼운 차체와 그에 어울리는 핸들링능력
3. 기본적인 편의장비(열선,오디오 등등)
4. 매끄러운 회전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과하지않은 출력의 엔진
5. 가능하다면 후륜구동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최근들어서 4번의 조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퇴근길이 뻥뚫린 고속도로가 아닌 이상 남들보다 빠른차로는 시원스럽게 가속을 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굳이 빠른차가 아니더라도 다들 일정 속도로 달리는데 조금만 더 밟아도 속도차이가 확 나버리니까요..)
참 아이러닉하죠? 빠른차여서 더 달릴수없다니.... -_-;;;
단순히 절대 속도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고회전까지 시원하게 밟아주는 맛(?)을 원할때 잠깐만 밟아도 앞 차가
확 다가와 버리면 참 난감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나는 신나게 밟아대도... 남들에게 별 피해를 주지않고 전체적인 흐름에 맞추거나 흐름보다 살짝 더 빠른... 그런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일단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경차 종류인데... 수동미션의 경차를 타본적이 없어서 정말 운전이 재미난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신형 마티즈를 수동은 못타보고 오토를 잠시 몰아봤는데... 재미난거랑은 거리가 좀 멀더군요;;;;
마쯔다 미아타 1.6 NA 버젼이라면 느낌이 좀 비슷할까요? (편의장비 부분이 머이너스일런지...)
아니면 BMW E46 318i 수동 버젼이면 근접할것 같기도 하고....
지금 몰고있는 투스카니 엘리사도 재미나긴한데 4000rpm 이상 올려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안네요 -_-;;;
테드 회원님들은 어떤차가 출퇴근에 재미난 차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s : 짤방은 강인한 마스크의 신형 5시리즈... (본문의 내용과는 별상관이 ㅡ_ㅡ; )
굉장히 동감가는 글입니다.
모닝 수동을 타고 다녔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경차 운전재미 엄청 좋습니다.
차체가 작고 배기량도 적어서 악셀반응도 좋고 차체 움직임도 빠릅니다.
대신 vdc가 없으니깐 너무 한계까지 몰아붙이시면 곤란해요..ㅋ
저렴하게 경차 인치업, 다운해서 타셔도 후회 안하실겁니다..안전장비가 좀 떨어지는 건 감안하셔야되구요.
지금은 gti 타는데 뭐 도통 밟을 수가 없습니다. 좀 밟아보려하면 다음 신호니 원..
탄력도 좋아서 악셀 떼도 차가 멈추지를 않아요..;; 브렉끼질 자주하는거 별로 안좋아라 하는데..ㅡㅡ

매끄러운 회전질감의 최고라고 할수있는 로터리엔진은 어떠세요 ㅋㅋ
RX-8이면 자연흡기로 230마력이니 적당할듯싶네요.~~ 코너링 핸들링 다 좋은수준이고..
실용성도 무지좋습니다.. 문짝이 사실상 4개죠 ㅎㅎㅎ
S2000도 좋구요..ㅋㅋ 그아래 출력으론 로드스터도 있네요^^

기준을 읽으니 딱 미아타가 생각났습니다..아래로 내려보니 미아타가 리스트에 있네요...근데 한국에선 몰기엔 부품도 없고,하기떄문에..그냥 경차 수동으로 가심이 제일 좋으실듯..

막히는 시내도로에서 재미나게 타기엔...
저는 딱 클릭이 생각났네요.
경제성과 출력까지 살짝 생각한다면 디젤수동이 재미날꺼구요.
유노스 로드스터는... 심원보님 말씀 들어보니 부품 상당부분이 국산부품과 호환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걱정인건, 차가 워낙에 작고 낮다보니, 길거리에 즐비한 SUV들 사이에서...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후륜구동 때문에 많이 걸러지네요^^
BMW e36 318 is 3도어 쿠페
(출퇴근 용으로만 타기엔.. 잠재된 성능이 너무 아깝긴 하네요....)
BMW 120d
(사실.. $ 만 있다면 요 녀석이야 말로 궁극의 출퇴근용 머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비, 성능, 편의장비, 안전, 뽀대까지..)
전륜도 괜찮으시면..
클릭 디젤 수동 (현실적으로 가장 뛰어난 출퇴근 머쉰일 듯)
프라이드(구형) 3도어 5인승 수동 5단 버젼
(오로지 출퇴근 하신다면 5인승은 구하기 어렵고 5단까지 쓸일 없으니 밴 수동도 괜찮을 듯)
저도 클릭 디젤 추천입니다. 출퇴근에 구동방식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마쯔다 미아타는 사실 본적도 없어서(3세대 NC모델은 한번 봤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비슷한 차량인 유노스 로드스터를 소유한 입장에서, 출퇴근에 그리 적합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바디강성이 약해서 승차감이 좋지못하거든요; 매끄러운 도로에서는 아주 안정감이 높지는 않은것이 오히려 흥분되는(스릴넘치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노면이 좋지못하면 스트레스 좀 많이 받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출퇴근할때 차를 타는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본문에 쉽게 공감은 가지않습니다만;;;;;;
(이동수단으로 차를 쓰는게 너무 아깝습니다-_- 전 출퇴근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거든요;;)
아무래도 차의 한계상황까지 이끌어내는게 재미가 있죠.
경차라면 회전수를 '어쩔수없이' 높여야하는데, 나름 재미가 있을것같습니다. (익숙해지면 스트레스일까요?)
디젤승용, 그것도 배기량이 낮은 차가 제 생각엔 괜찮지않은가 싶네요. 배기량이 낮으니 절대출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토크가 높으니 잦은 가감속에서 스트레스가 없고, 차가 작을수록 스티어링을 돌리는 감각이 직접적이구요.
비슷한 출력(100마력 언저리)의 차를 연이어서 타는 입장에서는, 사실 와인딩로드에서도 전륜구동인 클릭R이 더 재미있더군요; 서킷은 확실하게 후륜이 훨씬 재미있구요(상대적으로, 전륜은 많이 심심하구요;)
탑기어의 그 덩치큰 사람(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_-)이 쓴 컬럼에서도, 시내에서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보다 피아트의 500을 운전하는것이 훨씬 재미있다고 계속 강조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E46 318 은 sohc 엔진들이 많고, E36 318is 라면 재밋게 탈수 있죠. E46 은 318 은 상대적으로 너무 비대해져서 그저그렇습니다.
전부터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글을 읽어 내려 오다보니 많은 분들이 클릭디젤을 말씀하시네요.
저 역시 비슷한 고민끝 결과는 클릭디젤이었습니다.

1,2,3,4번 모두 공감이구요.
5번은 별로..
거기에 추가로
6. 연비 좋은 차..
7. 길가다가 안 퍼진다는 확신이 드는 차..
8. 왠만하면 스트레스 없는 신차 또는 신차급 중고차..
특히 경험상 출퇴근용으론 5번 별로 안 중요하고, 7번, 8번 무지 중요합니다..ㅠㅠ
(무진장 고생끝에 얻은 결론입니다..ㅠㅠ)

S2000 은 일단 수납공간이 좀 뭐해서..-_-a;;
생활용 차로써는 가장 문제되는게 이 부분이죠..
서류 하나를 들고 타도 옆좌석에 던져놓고 갈 수 밖에 없는..
(글러브박스마저 없습니다)

포터 어떤가요??
공차로 다닐 경우 엄청난 가벼운 무게와..후륜에...수동..;;크으..;;; 이 만한 차가 없을듯..
다만 차가 넘 가벼워서 급핸들링때 마니 불안하긴 하더군요...그리고 젤 중요한건 뽀대가 쫌 안나겠군욧;;

미니S, 다이하스 코펜, 스마트... 그리고 폴로~^^
이리저리 다용도로 가장 쓰기 좋은건 미니S 같네요~
아~ C30T5도 있군요...
볼보에서 C30을 디젤도 들여오자고 딜러들이 요구 많이 한다던데... 들어오면 참 재미날듯 합니다^^

BMW E46 318i 정도의 가격과 메인터넌스 생각하신다면
206RC는 어떠신지요? 2.5배정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
투카타시다가 경차는 아무리 재미있어도 조금은 마이 답답하실듯....^^

클릭 디젤이 대세군요...
전 뉴프라이드 가솔린 수동이 딱 좋아요...
적당한 출력(112마력)에 적당한 무게(1080kg)라서 아주 경쾌하게 나갑니다...
약간의 튠(스프링,댐퍼)정도면 일상생활에서도 무리가 없고...
문짝 네개에...트렁크도 있고...
어떠세요??^^

클릭 디젤이 대세군요...(2)
승용 디젤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2004년식 싼타페 디젤은 6년차인 아직도 적응이 안될만큼 아이들링 소음,진동이 스트레스를 줍니다
제가 느끼는 유일한 단점이지요^^
저렴한 가격대 튜닝발 잘받는 터블런스가 적당한듯 합니다..
아이템도 많고 내구성 좋은 베타 엔진..
가격대가 이젠 완전 착한 가격대아닐까 합니다..

한국 가격은 터무니 없지만 신형 마쯔다 로드스터(물론 미아타를 구한다면 최상)가 완벽한거 같네요.
심심하면 하드탑 다운도 할 수 있고
짧은 기어비, 퍼포먼스, 후륜구동, 튼튼한 내구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예전 미아타들에 비해서 훨씬 튼튼하면서 날렵해졌는데도 아직 S2000등에 비하면 데일리카로 쓸 수 있을 부드러움
게다가 엄청 늘어난 편의장비에다가 수납공간까지(부족하긴 하지만 출근하는데는 충분!)
그리고 퇴근길에 맘에드는 사람 한명만 라이드 해줄 수 있는 장점까지!!ㅎㅎ
NA로드스터는 솔직히 2키로만 재밌게 운전해도 허리아파요 ㅎ;;;
NA를 구하기 힘들다면 NB로드스터가 아닌지..

보배에 있는 e46 318 수동을 보고 저도 같은 생각을 했더랬죠.
그런데 현실의 문제가 쏘울디젤 수동으로 수렴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ㅎㅎ
저도 위의 조건으로 현재는 티뷰론을 타고 있습니다.
골프R32와 젠쿱380 중에 어디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헌데 출근시간이 5분이라 대략 난감하군요 ㅎㅎ
딱 마쯔다 미아타(유노스)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