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의 자유화와 맞물려 많은 사람들이 권리를 내세웁니다.

자유주의 국가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는데 왜 간섭을 하느냐구요.

그리곤 누가 그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제지를 하려고 하면 화내고 큰소리로 자기 주장만 하지요.

 

요즘은 많은 병원이 예약제로 환자를 보지요.

보통 한 환자당 다음번 치료 내용을 고려하여 시간약속을 잡아 줍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환자 약속이 꽉 차있는 상황에서 한 환자가 자기의 예약된 시간 다 지나고 한참후에 나타나서(한 1시간쯤 늦게 나타나서)  자기 왜 진료를 봐주지 않냐고 마구 우깁니다.

주장은 내가 돈내고 진료 받으려고 하는데 왜 안봐주냐는 거지요.

 

물론 그 환자야 자기가 예약해놓고 왔는데 왜 안봐주냐는 거지만 만약에 그 환자를 봐주게 되면 당사자야  진료를 받고 가니까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에 예약된 환자는 늦게 약속도 지키지 않고 온 환자때문에 자기가 약속한 시간에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지요.

 

어떤 경우는 진료 예약을 해주려고 하는데 자기 원하는 시간에 안맞고 다른 환자 예약이 되어있다고 하면 그럼 그사람한테 전화해서 약속 옮겨봐라라고 우기는 겁니다.

 

도로에서 소위 우스개 소리로 김여사라고 하는 사람의 행동을 비웃고 문제 삼지요.

하지만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위의 예와 같이 자기 중심적인 행동은 아니었는지 한번쯤 반성해본다면 도로에서 운전하기가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 

 

내가 도로에서 속도를 즐기는게 다른 사람에게는 피해가 되지 않는지, 내가 한 주차가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는지, 내가 신호를 무시한게 보행자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았는지 등등이요.

 

나이가 들수록 자꾸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