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Challenge team(아버지, 어머니, 저)은 무사히 제주항에 떨어져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 와이프와 여동생을 공항에서 픽업하였습니다.

새벽에 헤어져 전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루트를 통해 한곳에서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더군요.

40분을 달려 서귀포에 도착했는데, 숙소는 팜빌리지라는 곳입니다.
시설과 경치가 아주 좋더군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운전해보는데, 재미있는 길은 많지만 갑자기 급커브가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합니다.

특히 저희처럼 외지사람들이 익숙치 않은 도로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어운전에 각별해야할 것 같습니다.

1100번 국도는 오늘 타봤는데, 5인이 승차한 상태에서 와인딩을 즐기기란 좀 어려운 여건이라 다음에 오면 꼭 한번 제대로 즐기고 싶은 도로였습니다.

절묘하게 태풍을 뚫고 완도에 도착 안전하게 제주에 도착, 서울은 폭우가 쏟아진다는 뉴스를 들으니 이번 여행의 타이밍이 아주 절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도 보슬비가 수시로 내리고 앞이 안보이는 안개를 자주 접하지만 뙤약볕에서 여행을 하는 것보단 훨씬 시원하고 쾌적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 오히려 이게 좋습니다.

고속항속에 대한 노하우는 출발 전날 다운 받은 최신지도 아이나비를 통해 카매가 나타나면 부드럽게 속도 줄이고 다시 가속합니다.

250km/h로 달리다가도 1km전방부터 부드럽게 제동하면 옆에 자는 사람 안깨우고 100km/h까지 감속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다루는 약간의 기술은 필요해야 부드러운 제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짜증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차로 제주를 오는 길이 사실 멀고 귀찮을수도 있지만 저희 5식구 대만족하고 있으며, 여행에서 얻은 소중한 사진들은 서울에 돌아가면 후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고하니 가정, 차관리 모두 만전을 기하시리라 믿습니다.
제주도에서 마스터였습니다.
그럼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