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중앙일보 기사대로 '마이클 백만번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윌리엄스F1팀의 패독내 전경입니다. 음식과 직원 모두 본사에서 공수한답니다. 서비스 좋고 음식도 맛있습니다.
스즈카 경기장은 경기장 옆에 놀이공원이 함께 있습니다. 놀이기구에서도 좋은 전망이 나오죠. 물론 굉장히 긴 줄을 서야하지만..
패독건너편의 메인스탠드입니다. 페라리팬들의 붉은색이 넘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혼다나 도요타팀의 응원복도 붉은색이라 더 붉은색이 부각됩니다.
패독클럽에서는 사실 트랙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출발 그리드 근처만 보이지요. 단 하나 좋은점은 피트스탑을 바로 코앞에서 볼수 있다는 정도?
피트워크 시간에 일행이 모였네요. 더 많은데 아무래도 인기가 더 좋은 페라리팀등에 몰려서 정작 윌리엄스F1팀 앞에는 한산합니다. 가운데 모자쓰고 계신분이 류시원씨입니다.
류시원씨는 한국보다 일본에서의 인기가 더 대단하더군요. 가요차트에서 1등도 하고 한국과 달리 가수로서 유명합니다. 어디가던 일본팬들이 달려듭니다. 앞쪽에 보시면 류시원씨 뒷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경기장에서 빠져나오는데 2시간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3-4시간. 일정이 너무 늦어져서 고속도로 주변에 있는 조그마한 라면집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 제가 살짝 보이네요.
올해로 윌리엄스 팀을 떠나는 웨버와 슈마허 이후 독일대표 선수로 키우려고 노력중이 꽃미남 드라이버 니코 선수입니다.
사진은 더 많은데 아직 정리를 못해 일부만 올립니다. 나중에 더 올리죠.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 동영상으로만 접하던 F1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회사 행사차 류시원씨, 기자분들, 그리고 고객행사를 통해 당첨되신 고객분들과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토요일 예선, 일요일 본선경기를 예선은 패독에서 본선은 스탠드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숙소는 이미 몇달전에 예약이 끝나서 차로 2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서 머무를수 밖에 없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멀리 떨어진 호텔도 웨이팅리스트가 수백명이었으며 투숙객들도 미국, 멕시코 등에서 날라온 단체 관람객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패독이야 워낙 고급스러운 곳에서 우아하게 관람을 하는 곳이라 사실 특별히 전할말씀은 없습니다만 일요일 본선경기를 스탠드에서 지켜볼때 정말 F1의 의미가 가슴에 팍팍 와닿더군요. 한 10만원 정도의 티켓만 사면 경기장의 간이스탠드(풀밭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군요)나 경기장 주변의 후원사들이 설치해놓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귀로는 실제 레이싱의 소리를, 눈으로는 중계방송을 보는 형태입니다. 간이스탠드에서는 사실 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린 사람들이 그나만 트랙이 보이는 자리는 점거한 상태이고 다음이 간이 사다리는 들고 들어와서 펜스 너머로 관람하는 사람들, 나머지는 앞사람 다리사이로, 구조물들 사이사이로 힐끗힐끗 보이는 트랙을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화장실 갔다오면 없어지는 자리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고생을 해가면서 관람하는 사람들, 한두명이 아니고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을 보면서 이미 신앙과도 같은 F1에 대한 사랑을 새삼 느끼게되었으며 이미 30년 전부터 F1경기를 유치한 일본에서만 가능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 감동을 느낄수 있는 문화에 대해서 감동받았습니다. 무조건 부러운것은 아니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는 정말 부럽더군요.. 30년이라.. 한국도 부지런히 따라가야겠죠.
위 사진에 잠깐 나왔지만 필립스면도기는 올해부터 윌리엄스F1팀의 공식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첫해이다보니 자동차와 레이싱수트위 어디서도 필립스 로고를 발견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발표전이지만 내년부터는 머쉰과 수트위에 로고가 올라갈것 같습니다. 보다 본격적인 활동을 동시에 기획중입니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류시원씨는 한국에서 F1의 인지도가 너무나도 낮은 상황을 극복하고 F1관련 마케팅을 원활히 펼치기 위해 올해부터 필립스면도기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연예인으로서 그리고 전문레이싱 드라이버로서의 이미지가 좋아 현재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F1팀의 후원사들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도무지 고객들이 F1이 무엇인지 알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이나 일본, 중국 등지에서는 팀을 막론하고 F1팀을 후원하고 있다 이 한가지만으로도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아 아렵네요.
올해는 저희 회사도 F1마케팅 첫해라 두서없는 산발적인 활동만 계속된 느낌이네요. 때문에 이처럼 좋은 기회를 테드회원님들과도 공유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내년에도 지금 생각으로는 상반기 말레이지아GP와 하반기 유럽 혹은 올해처럼 일본GP를 중심으로 고객프로모션과 PR활동을 기획중에 있습니다. 미리미리 기획을 완성해서 가능하다면 회원님들과는 별도의 행사를 한번 준비해서 좋은 기회를 드릴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 의견있으시다면 언제라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조만간에 더 많은 사진들 올리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하던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참 패독클럽 티켓 한장이 얼마정도 하는지 아시나요? 예선과 본선 티켓값이 다른데 모두 맞추시는 분께 윌리엄스F1과 함께 만든 필립스면도기 한개 보내드립니다. 역시 이벤트가 최고로 재미있습니다. ^^;;
- DSC_0012.JPG (53.1KB)(2)
- DSC_0021.JPG (53.3KB)(1)
- DSC_0029.JPG (45.5KB)(0)
- DSC_0158.JPG (58.0KB)(1)
- DSC_0218.JPG (57.6KB)(0)
- DSC_0237.JPG (57.8KB)(0)
- DSC_0243.JPG (57.8KB)(0)
- DSC_0116.JPG (52.2KB)(0)
- DSC_0336.JPG (53.6KB)(0)
- DSC_0367.JPG (50.4KB)(0)
- DSC_0037.JPG (52.8KB)(0)
- DSC_0094.JPG (54.3KB)(0)
- DSC_0102.JPG (46.6KB)(1)
2006.10.23 12:48:02 (*.159.251.71)
패독클럽이 여러개인가요? 제가 알기론 일요일 하루만 590만원정도 한다던데요...^^; 이벤트 당첨되서 일본 다녀오신 분들은 정말 대단한 행운입니다. 부럽...
2006.10.23 13:22:11 (*.127.196.168)
오옷... 부럽습니다 ^^ 세계3대 스포츠를 말해보라고 하면? 1.올림픽 2.월드컵... 까지는 되는데... 3. ?? 아시안게임? NBA? 골프? ???... 뭐라 드릴말씀이 없는게... 기계공학과 교수시라는 분들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게다가 이분들께서 예전엔 현대 기아 대우차에서 일하셨다죠... 세번째는 F1이라고 말씀드리면 그게머냐? 레이싱이 거기에 끼냐? 면서... 짜증을 내시더라는... 이해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