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메인트넌스는 메인트넌스 자체가 아닌 올바른 운전법입니다.
아무리 메인트넌스를 잘해도 운전방법에 따라 차가 골병을 들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카매니어들과 일본의 소위 환자들을 비교해보면 차를 사랑하는 방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차에 타고 내릴 때 엉덩이가 앞좌석 시트날개에 닿으면 시트가 시간이 지나면서 닳게 됩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나름 매니어 소유의 오래된 중고차들이 이부분이 정말 새차같이 깨끗한 것을 보면 때론 놀랄 때가 많습니다.

문을 살살 닫아야 합니다.
차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문을 무식하게 세게 닫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창문이 열려있을 때는 문을 작은힘으로도 닫을 수 있습니다.
즉 창문이 열려있을 때와 닫혀있을 때 문닫는데 필요한 힘은 수배차이가 납니다.
창문 열려있는데, 쾅하고 내리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과속방지턱, 맨홀 조심해야 합니다.
과속방지턱의 라운드에 따라 차이나지만 국내의 무식한 과속방지턱의 수준으로 보아 10km/h 이상으로 넘는 것은 차에 절대적으로 해롭습니다.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충격의 정도로 보아 국산 도로의 맨홀도 반드시 피해서 다녀야 합니다.
가끔 높이차가 있는 맨홀 밟으면 서스펜션 부싱이나 쇽 업소버 남아나지 않습니다.

수동변속기차량들 변속충격 없이 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러치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엔진마운트와 쇽 업소버 마운트의 수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열은 시간은 길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예열되는 속도에 따라 차량의 회전수나 부하정도를 조절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정차한체 예열 5분했으니 도로에 올려놓고 4000rpm 곧바로 넘기는 행위는 엔진에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예열 전혀 안하고 공회전으로 1,2분 골목으로 주행하다가 천천히 서서히 회전수를 높이면서 모든 오일류의 온도가 정상일 때 속도를 높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아무리 차를 사랑해도 애마는 무지한 오너 때문에 매맞고 병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의 도로사정상 일부 도로를 제외하고는 고속주행 자체가 차에 해로울 정도입니다.
도로의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서스펜션 튜닝된 차를 빠르게 모는 것이 정말 두려울 정도이지요.

운전법과 차를 다루는 방법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각종 부품의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