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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utospy.dreamwiz.com/board/bbs.php?table=news2&query=view&uid=3469
소비자들의 대형차 선호는 미국을 제외할 경우 한국에서만 두드러진다. 독일의 대형차 비중은 21.1%, 일본은 20.5%에 불과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10%대 머물고 있다. 반면 한국의 1500㏄ 이하 경·소형 승용차 소비비중은 11.5%로, 일본(61.2), 이탈리아(55.3%), 영국(52.1%)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내수시장의 대형화 요인으로 △외환위기 이후 소득 양극화 △소형차 세금혜택 축소 △업체들의 신차개발 소홀과 가격정책 등을 꼽는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일본에서는 경차 번호판을 별도로 둬 세금과 주차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이탈리아에서도 90년대 초반까지 첫 차량구매자는 경차를 사도록 강제하는 정책 등이 있었지만 한국은 거꾸로 소형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를 과시수단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대형차 판매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
역시 우리나라 자동차 취향은 미국식인가 봅니다 ^^;
땅은 좁은데..

소비자들의 대형차 선호는 미국을 제외할 경우 한국에서만 두드러진다. 독일의 대형차 비중은 21.1%, 일본은 20.5%에 불과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10%대 머물고 있다. 반면 한국의 1500㏄ 이하 경·소형 승용차 소비비중은 11.5%로, 일본(61.2), 이탈리아(55.3%), 영국(52.1%)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내수시장의 대형화 요인으로 △외환위기 이후 소득 양극화 △소형차 세금혜택 축소 △업체들의 신차개발 소홀과 가격정책 등을 꼽는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일본에서는 경차 번호판을 별도로 둬 세금과 주차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이탈리아에서도 90년대 초반까지 첫 차량구매자는 경차를 사도록 강제하는 정책 등이 있었지만 한국은 거꾸로 소형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를 과시수단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대형차 판매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
역시 우리나라 자동차 취향은 미국식인가 봅니다 ^^;
땅은 좁은데..
2006.10.27 11:40:22 (*.152.36.114)

저도 작은 차가 타고 싶었습니다. 근데 주로 버스, 트럭, SUV 등의 차들이 도로를 휘젓고 다니고, 상당수가 타인을 고려하지 않는 운전을 하는 것을 고려할 때 작은 차를 구입할 엄두가 안납니다.
오래 살고 싶습니다. 저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래 살고 싶습니다. 저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2006.10.27 12:06:32 (*.217.7.230)

지금까지 1가구 1차가 보편적일, 기왕이면 실내공간도 넓은 중형차를 선호해왔지만, 앞으로 자동차도 목적지향 구매가 보편화되어 1가구 2차량이상 보유한 가구수가 늘어나게 되면, 커뮤터 역할로 소형차를, 레저 또는 가족용 차로 미니밴이나 CAV쪽으로 수요가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형"세단"에 올인하는 수요 편중 현상이 완화되리라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2006.10.27 18:12:05 (*.115.36.125)
차만 그런게 아닙니다 집도 얼마나 큰걸 원합니까?
TV 냉장고 ,,,등 우리민족성 아닐까요
옛날 고구려가 영토를 넓혀 대제국을 형성했듯이
TV 냉장고 ,,,등 우리민족성 아닐까요
옛날 고구려가 영토를 넓혀 대제국을 형성했듯이
2006.10.27 20:53:56 (*.184.41.199)

경차-대형차 비율....
국내에서 현대 경차를 생산하고 있는 메이커는 대우의 마티즈 뿐입니다. 현대는 01년 단종, 기아는 03년 단종했습니다. 판매량 부진이유와 차세대 경차 규격 적용 때문이었죠.
IMF 근처에선 아낄려고 경차 판매량이 많았었고(세제혜택, 각종 부과요금 할인 등)...
자동차를 과시의 수단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대형차를 끄는 수요가 많은것 같습니다. ㅎ
자동, 수동 비율은 제가 기억하기로 03년인가에 이미 상용차 포함 출고비율 15: 85 였습니다. ㅎㅎㅎ.
국내에서 현대 경차를 생산하고 있는 메이커는 대우의 마티즈 뿐입니다. 현대는 01년 단종, 기아는 03년 단종했습니다. 판매량 부진이유와 차세대 경차 규격 적용 때문이었죠.
IMF 근처에선 아낄려고 경차 판매량이 많았었고(세제혜택, 각종 부과요금 할인 등)...
자동차를 과시의 수단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대형차를 끄는 수요가 많은것 같습니다. ㅎ
자동, 수동 비율은 제가 기억하기로 03년인가에 이미 상용차 포함 출고비율 15: 85 였습니다. ㅎㅎㅎ.
2006.10.28 06:08:34 (*.83.144.64)

자동, 수동 비율은 10% 밑으로 내려간지가 오래되었고, 중형급 같은 경우는 수동이 대한민국 1%이죠. 당연히 전차종 주문생산...
위의 비율은 경차와 소형차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많이 차이나네요.
정말 소형차, 수동으로 오래버티기 힘듭니다.
한가지 좋은 건, 동승시킬때 호감, 비호감이 바로 구분된다는 것!
위의 비율은 경차와 소형차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많이 차이나네요.
정말 소형차, 수동으로 오래버티기 힘듭니다.
한가지 좋은 건, 동승시킬때 호감, 비호감이 바로 구분된다는 것!
2006.10.28 14:15:50 (*.215.207.133)

위에서 미국에서 선호되는 대형차가 트럭/SUV를 말하는 건지 세단을 말하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차종은 포드의 F시리즈와 쉐비 실버라도 등 트럭입니다. 트럭이건 세단이건 미국인들이 큰 차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국과는 다릅니다. 그 이유를 두서없이 좀 적어보면...
미국인들이 큰 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연적인 특성, 도로사정, 친노동적 문화, 크고 강한 것에 대한 숭배 문화, 상대적으로 낮은 기름값 때문입니다. 북부에서는 겨울에 수개월간 눈에 파묻혀 지내는 주들도 허다하고, 남부에는 허리케인과 때로는 토네이도와 함께 살아야합니다. 특히 눈이 수미터씩 쌓이는 등의 가혹한 자연조건에서는 튼튼하고 큼지막하고 짐도 막 실을 수 있는 포드나 GM의 4륜구동의 트럭이나 트럭 섀시와 엔진의 풀사이즈 SUV 등이 많이 선호되는 건 당연합니다. 미국을 돌아다녀 보면 트럭이나 돌아다닐 만한 형편없는 도로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또 이 광활한 땅에서 서울처럼 거의 모든 것이 집중화되어있는 도시는 기껏해야 서너개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몇 개의 도시를 제외하고는 트럭이나 SUV를 갖는 것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리고, 집이나 차를 수리하건, 레저를 위해서건 장비나 부품, 바이크 등을 옮길 일들도 많습니다.
미국인들은 크고 강한 것에 대한 동경의식이 강해서 10대 여자애들도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뿜는 크고 멋진 트럭, 큼지막한 휠을 단 거대한 SUV를 멋지다고 생각하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남성적이고 강해보이고 큼직막해 보이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이 탓에 한국의 꽃미남 숭상 문화 같은 건 없습니다. 여자애들의 관심을 끌려면 기본적으로 신사적이면서 신체적으로 강해보여야 합니다.) 오른 기름값 때문에 풀사이즈 SUV를 팔고 일제 경 SUV를 산 어떤 사람이 자신이 마치 "벌거벗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했던 어떤 기사를 보면 미국인들이 큰 차 자체에 대해 몸이 배어있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그리 돈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큰 미제 트럭/SUV의 가격이 일제차를 비롯한 수입차들에 비해 낮은 것도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큼지막한 미제 세단들도 저렴한 편입니다. 시골 사람들은 일제차들이 부품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생각에 일제차 구입을 망설이더군요.
기름값도 최근에 엄청나게 올랐지만 (요즘은 좀 내려서 3.71리터에 뉴욕시 퀸즈 가격으로 2천 100원~2천 300 (옥탄가 87~93에 따라) 정도 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름값은 큰 차에 대한 비효율성에 대해 덜 염려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미국인들이 큰 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연적인 특성, 도로사정, 친노동적 문화, 크고 강한 것에 대한 숭배 문화, 상대적으로 낮은 기름값 때문입니다. 북부에서는 겨울에 수개월간 눈에 파묻혀 지내는 주들도 허다하고, 남부에는 허리케인과 때로는 토네이도와 함께 살아야합니다. 특히 눈이 수미터씩 쌓이는 등의 가혹한 자연조건에서는 튼튼하고 큼지막하고 짐도 막 실을 수 있는 포드나 GM의 4륜구동의 트럭이나 트럭 섀시와 엔진의 풀사이즈 SUV 등이 많이 선호되는 건 당연합니다. 미국을 돌아다녀 보면 트럭이나 돌아다닐 만한 형편없는 도로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또 이 광활한 땅에서 서울처럼 거의 모든 것이 집중화되어있는 도시는 기껏해야 서너개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몇 개의 도시를 제외하고는 트럭이나 SUV를 갖는 것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리고, 집이나 차를 수리하건, 레저를 위해서건 장비나 부품, 바이크 등을 옮길 일들도 많습니다.
미국인들은 크고 강한 것에 대한 동경의식이 강해서 10대 여자애들도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뿜는 크고 멋진 트럭, 큼지막한 휠을 단 거대한 SUV를 멋지다고 생각하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남성적이고 강해보이고 큼직막해 보이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이 탓에 한국의 꽃미남 숭상 문화 같은 건 없습니다. 여자애들의 관심을 끌려면 기본적으로 신사적이면서 신체적으로 강해보여야 합니다.) 오른 기름값 때문에 풀사이즈 SUV를 팔고 일제 경 SUV를 산 어떤 사람이 자신이 마치 "벌거벗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했던 어떤 기사를 보면 미국인들이 큰 차 자체에 대해 몸이 배어있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그리 돈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큰 미제 트럭/SUV의 가격이 일제차를 비롯한 수입차들에 비해 낮은 것도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큼지막한 미제 세단들도 저렴한 편입니다. 시골 사람들은 일제차들이 부품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생각에 일제차 구입을 망설이더군요.
기름값도 최근에 엄청나게 올랐지만 (요즘은 좀 내려서 3.71리터에 뉴욕시 퀸즈 가격으로 2천 100원~2천 300 (옥탄가 87~93에 따라) 정도 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름값은 큰 차에 대한 비효율성에 대해 덜 염려하게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