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평창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빌라에서 와이프랑 애기랑 오손도손
살고 있긴한데,  이노무 동네가 집값이 너무 안올라주는 겁니다.   심지어, 2002년
수유리에서 이사해 올 때 보다 집값이 오히려 1-2천만원 떨어진것 같아요.

그리하여 애기놈도 점점 크고 재산증식도 해야겠고 해서

이 집을 팔고 어쩌고 우리는 전세로 가서 돈이 남으면 좀 보태서 개발예정지에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사놓을까, 아니면  어디 구석에 땅을 좀 사서 자손대대로 물려주다
보면 어떻게 로또라도 한방 맞지 않을까,   통일되면 파주, 문산쪽이 대박날것 같은데
그 쪽을 좀 알아볼까(어느세월에...)   하고 머리를 굴리고는 있는데, 참으로 만만치
않더군요.



그런 와중에도 전 회사(금호동)와 고려지역간의 고속화도로 사정에만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남양주로 가면, 출근길 정체는 심할지도 모르지만, 퇴근할땐 동부간선으로 해서
션하게 달리겠구나,  미사리쪽으로 가면 아침저녁 88타고 맘껏 달리겠지 하는 뭐 그런거죠

조금 더 극단적인 구상이라면, 경기권에서도 좀 멀리 떨어진곳에 부지가 넓은 집을사서
차고를 짓고 리스닝룸도 만들고 하는 그런 허무맹랑한 생각마저 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뻔한 형편에 그런 장거리 뛰려면 지금의 투스카니에서 경차로 바꿔도 모자랄 판인데
아직도 철이 한참 덜들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기아 모닝으로 바꾸고싶은 생각인데(희안하게 계속 작은차가 좋아집니다)
와이프가 극구 반대합니다.  지금차 팔고 좀 보태서 어지간한거 산대봤자 이차보다 안나갈거
뻔한데, 왜 바꾸냐면서... (사실 2.0급 오토매틱세단이 투스카니 수동보다 빠르길 기대하긴
어려울지도)

정말, 전 자원절약과 가정경제의 안정을 위해 경차로 바꾸고 싶은 마음인데, 와이프땜에
못바꾸는 겁니다.   정말입니다.  -_-




여담이지만,  회사가 금호동 두무개길 진출입로변인데,  적당히 다니기 편하고 집값 싼동네
있음 추천좀 해주십쇼      가족과 경제와 취미를 모두 한방에 잡으려니 쉽지가 않군요.

시원하게 뜷리기만 했다면, 출퇴근왕복 3시간씩 달려도 아무 스트레스 없으련만...
서울은 역시 인구가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