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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외사촌 결혼식이 있어서 울산에서 천안까지 장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를 주행을하면 매번 느끼는거지만 추월선과 주행선의 개념이 전혀 없다는것
입니다.. 심지어 구간에 따라서는 1 2 차선은 주행차선이고 3 4 차선은 칼질주행 차량들로
북적 대더랍니다. 처음 운전을 배울때 10분만 투자해도 알수있는 룰인데도 불구하고
공공도로에서 전혀 룰없이 운행을 당해야하고 또 나조차도 그런차들을 피해서 이리저리
주행해야 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오늘따라 아쉬운 이유는
제대로 사고날뻔 했습니다. 2차선 2대의 트럭이 나란히 붙어서 가길래 왠지 지나가도
될거 같아서 시속 140으로 1차선 추월을 시도하였는데 바로 앞에서 시속 70~80으로
한 트럭이 제앞을 추월속도가 있는데도 트럭이 추월선을 저속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순간적으로 급 브레이크를 밟아서 추돌사고는 피했습니다.
원학 간이커서 별로 놀라지도 않았습니다만 0.1~0.2초만 브레이킹을 늦게 했어도
내가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을 해보니까 끔찍한 생각이 드네요
고속도로에서 한두번 격는일은 아니지만 뒷차의 속도를 생각하지 않고 그것도 고속도로에서
70~80으로 추월을 시도한다는거 자체가 정말 위험한일인데 트럭 운전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하더군요.. 만약 코너였으면 순간적인 급브레이크에 제동밸런스가 흐뜨러져
스핀할수도 있는정도의 브레이킹 이었습니다. 뒤에 차도 있었으면 연쇄추돌사고 날뻔했죠..
다행히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지만 다시한번 고속운행의 위험성을 깨닫는 순간이 었습니다.


전 추월을 이미.. 마치고... 다음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신나게 달리는데.. 암 화물차량.. 웬지 느낌이 이상해서.. 하이빔 한번 날리고..
가는데.. 느닷없이.. 튀어나와... 타이어 에서.. 연기가..날정도로.. 급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일부겠지만..웬만한 화물차를 승용차가 뒤에서 추돌 한다해도.. 화물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치진 않을것 같아.. 걍 들이미는 차량도 있는듯 합니다....

속도가 있어서 왠지 나올것 같은 예감에 하이빔을 켰지만~
무시한건지...
정말 어이가 없더군여~
슬금슬금 나와서 아무렇지 않게 다시 슬금슬금 들어가 버리는...ㅜ0ㅜ
알아서 스스로 조심해야 겠네여~
저도 가끔은 의도되지 않게 다른 운전자 분들께 피해를 주는 일이 있을때는..
너무 죄송스러워서 도망가고 싶을 정도인데~^^;;
미안한 마음의 표시라도 한다면~
상대방도 그나마 마음이 좀 낫지 않을까 합니다~^^*


저속으로 주행중이던 2차선의 트럭 두 대중 뒷 트럭이
일차선으로 추월을 시도한다고 끼어 들어오면
고속주행중이던 1차선 차량은 회피할 곳이 없어져버리죠..
아찔한 상황이긴 하지만 야간 고속주행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몇 번 겪고 나면 차정민님과 정 반대의 예측을 하게 됩니다.
"설마 안들어 오겠지"가 아닌 "저게 대책없이 들어올지 몰라"하는...
다른 차들을 안믿는게 안전운행에는 도움이 됩니다.


워낙에 연비가 좋지 않기 때문에(리터당 2킬로미터 미만), 오르막에서 자기보다 느린 차로 인해 속도를 줄였다가 재가속을 하여 연료소모가 많아지면 자신들의 이윤이 줄어 들기 때문에 목숨을 건 추월을 하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화가 나는 것은 자기의 연료비를 아끼려는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다른 차량의 급제동후 재가속을 유발하여 연료를 낭비시키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한다는 것이지요.
생계가 달려 있다고는 하지만 민폐를 끼치고 남의 목숨을 위협하면서까지 돈을 벌겠다는 것은 이해하고 넘어가기가 힘듭니다.

앞 차량과 점점 가까와진다면 그 속도를 속도를 줄여야할지 신속하게 판단해야합니다.
내 차가 빠르니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추월차로에서 계속 주행하는 것은 주행차로 운전자의 추춸 기회를 앗아가므로 스트레스를 줍니다.
요즘은 일부러 차선을 밟으면서 주행하거나 옆 차량과 나란히 주행하는 등 막무가내로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과속에 대해 적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옳고 그른 것을 떠나서 이런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안전거리 확보와 차로 변경 방법 역시 속도 준수만큼 중요하거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거지요.
그리고 특히 근래에 들어서 1.5톤 트럭들은 대부분 1차로 주행하고, 대형 트럭들은 차로 변경을 함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화물차 운전자분들이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서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들에게에 푸시는 듯?


이건 트럭에만 해당되는 사항도 아니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이 다 그렇습니다.
추월할거면 방향지시등 켜고 "일,이,삼,사,오" 만 세고 차선변경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월선에서 달려오는 차가 급제동이 아닌 안전하게 브레이킹 할 수 있는 여유라도 줄 수있 도록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