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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집광은 아닙니다만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이나 용품은 잘 버리지 않는 편입니다.
부모님 집에 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한박스씩 보여주면서 필요없는 것 버리고 정리좀 하라고 성화십니다만 결국 버리라고 내놓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말 잡동사니들 말고 언제든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제법 많은데, 차종별로 한번 정리를 해보았더니
<97 VW MK3 GTI VR6>
1.동일 연식 65000km주행한 엔진변속기일체 및 ECU
4년전에 한국에서 폐차된 동일연식 차량의 왠만한 모든 부품을 제가 확보했었기 때문에 엔진변속기 뿐 아니라 주요 부품을 모두 장르별로 묶어서 박스끼로 보관중입니다.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에어플로우 센서, 제네레이터나 코일팩 등의 부품은 항시 부모님 집 책상 옆에 대기하고 있는데, 4년동안 제가 보관중인 곳에서 사용한 부품이 아직 한개도 없습니다.
고장이 나거나 부품을 교환한 적이 4년동안 거의 없었다는 뜻이지요.
가죽시트도 한대분 있었는데, 이건 2.5년전에 팔았습니다.
일단 엔진이 한대분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위안이 됩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만큼 큰 안심은 없지요.
더군다나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제차를 포함해 국내에 10대도 없으니까 말이지요.
2.Neova AD07 215/40.17YR 한벌
현재도 상태 좋은 네오바를 사용중인데, 태백 서킷 1회 주행한 네오바 한벌이 또 있습니다.
3.ABT 머플러
이 역시 폐차에서 빼놓은 것이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레무스가 완전히 녹이 나서 구멍이 뚫리면 사용하려고 놔둔 것입니다.
<02 Audi A6 3.0q>
1.와이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 3개씩을 얼마전에 구비해두었습니다.
2.235/40.18 굿이어 이글 GS-D3 A급 한벌이 있습니다.
작년에 브릿지스톤에서 협찬받은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빼둔 것인데, 성능이 아주 일품입니다.
3.OZ 18인치 투피스 알로이 휠
10홀이라 폭스바겐에도 사용가능하고, 옵셋 35라서 A4, A6차종에 잘 맞는데, 예전에 혹시나 필요할 까 싶어 중고로 구입해둔 휠입니다.
4.중고 앞범퍼도 어디서 줏어온 것이 있습니다.
<93 BMW M5>
1.수십개로 구성된 개스킷류 세트를 6개월 전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진했고
2.하만 18인치 휠 타이어 전륜 235/40, 후륜 265/35 던롭 SP9000끼워져 있습니다.
뒷타이어는 40%정도 남았고, 앞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의 OZ를 살 때 타이어가 함께 끼워져 있어서 그냥 통째로 바꿔끼워서 남아있는 휠타이어입니다.
3.네오바 265/35.18 뒷타이어 2짝
M5는 워낙 뒷타이어의 마모가 심해서 저 넓은 타이어를 얼마 타지 못합니다.
타이어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신품 사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예전에 새것과 같은 중고가 있길래 구입해둔 것인데, 구해놓은지 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한짝 두짝씩 있는 타이어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타이어가 아마 30짝이 넘을 겁니다.
주로 짝이 안맞거나 브랜드가 안맞는 경우가 많은데, 언젠가 짝이 맞으면 사용가능합니다.
3대 모두 고성능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최소 상태 좋은 한대분은 여분으로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되며, 막상 필요해서 중고를 찾으면 잘 없지만 여유있을 때 차근차근 찾으면 때론 아주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해둘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 휠 타이어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곧바로 장착해서 이상유무를 즉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사용할거니까 그냥 사놓고 창고에 쌓아두었다가 막상 쓰려고할 때 문제가 있는 제품이면 아주 큰 낭패이지요.
휠 타이어는 신품을 거의 사본적이 없을 정도로 중고를 선호하며, 되팔더라도 손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휠을 바꾸게 되더라도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타이어의 제조연월일은 저의 경우에는 그리 집착하지 않는편이며, 타이어 자체의 상태나 열경화정도를 관찰해 사용한다면 3,4년 된 타이어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엔진오일이나 기타 케미컬 왁스류, 등등 정말 정리정돈하려면 머리 꾀나 아플 정도로 많은데, 언젠가 한가할 때 가지런히 정리할 날도 기대해봅니다.
-testkwon-
부모님 집에 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한박스씩 보여주면서 필요없는 것 버리고 정리좀 하라고 성화십니다만 결국 버리라고 내놓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말 잡동사니들 말고 언제든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제법 많은데, 차종별로 한번 정리를 해보았더니
<97 VW MK3 GTI VR6>
1.동일 연식 65000km주행한 엔진변속기일체 및 ECU
4년전에 한국에서 폐차된 동일연식 차량의 왠만한 모든 부품을 제가 확보했었기 때문에 엔진변속기 뿐 아니라 주요 부품을 모두 장르별로 묶어서 박스끼로 보관중입니다.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에어플로우 센서, 제네레이터나 코일팩 등의 부품은 항시 부모님 집 책상 옆에 대기하고 있는데, 4년동안 제가 보관중인 곳에서 사용한 부품이 아직 한개도 없습니다.
고장이 나거나 부품을 교환한 적이 4년동안 거의 없었다는 뜻이지요.
가죽시트도 한대분 있었는데, 이건 2.5년전에 팔았습니다.
일단 엔진이 한대분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위안이 됩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만큼 큰 안심은 없지요.
더군다나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제차를 포함해 국내에 10대도 없으니까 말이지요.
2.Neova AD07 215/40.17YR 한벌
현재도 상태 좋은 네오바를 사용중인데, 태백 서킷 1회 주행한 네오바 한벌이 또 있습니다.
3.ABT 머플러
이 역시 폐차에서 빼놓은 것이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레무스가 완전히 녹이 나서 구멍이 뚫리면 사용하려고 놔둔 것입니다.
<02 Audi A6 3.0q>
1.와이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 3개씩을 얼마전에 구비해두었습니다.
2.235/40.18 굿이어 이글 GS-D3 A급 한벌이 있습니다.
작년에 브릿지스톤에서 협찬받은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빼둔 것인데, 성능이 아주 일품입니다.
3.OZ 18인치 투피스 알로이 휠
10홀이라 폭스바겐에도 사용가능하고, 옵셋 35라서 A4, A6차종에 잘 맞는데, 예전에 혹시나 필요할 까 싶어 중고로 구입해둔 휠입니다.
4.중고 앞범퍼도 어디서 줏어온 것이 있습니다.
<93 BMW M5>
1.수십개로 구성된 개스킷류 세트를 6개월 전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진했고
2.하만 18인치 휠 타이어 전륜 235/40, 후륜 265/35 던롭 SP9000끼워져 있습니다.
뒷타이어는 40%정도 남았고, 앞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의 OZ를 살 때 타이어가 함께 끼워져 있어서 그냥 통째로 바꿔끼워서 남아있는 휠타이어입니다.
3.네오바 265/35.18 뒷타이어 2짝
M5는 워낙 뒷타이어의 마모가 심해서 저 넓은 타이어를 얼마 타지 못합니다.
타이어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신품 사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예전에 새것과 같은 중고가 있길래 구입해둔 것인데, 구해놓은지 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한짝 두짝씩 있는 타이어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타이어가 아마 30짝이 넘을 겁니다.
주로 짝이 안맞거나 브랜드가 안맞는 경우가 많은데, 언젠가 짝이 맞으면 사용가능합니다.
3대 모두 고성능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최소 상태 좋은 한대분은 여분으로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되며, 막상 필요해서 중고를 찾으면 잘 없지만 여유있을 때 차근차근 찾으면 때론 아주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해둘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 휠 타이어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곧바로 장착해서 이상유무를 즉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사용할거니까 그냥 사놓고 창고에 쌓아두었다가 막상 쓰려고할 때 문제가 있는 제품이면 아주 큰 낭패이지요.
휠 타이어는 신품을 거의 사본적이 없을 정도로 중고를 선호하며, 되팔더라도 손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휠을 바꾸게 되더라도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타이어의 제조연월일은 저의 경우에는 그리 집착하지 않는편이며, 타이어 자체의 상태나 열경화정도를 관찰해 사용한다면 3,4년 된 타이어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엔진오일이나 기타 케미컬 왁스류, 등등 정말 정리정돈하려면 머리 꾀나 아플 정도로 많은데, 언젠가 한가할 때 가지런히 정리할 날도 기대해봅니다.
-testkwon-
2006.10.31 21:35:20 (*.147.181.101)

와~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마스터님 같은 매니악한 올드카를 애지중지 소장해보는게 꿈입니다. 제가 가진건 캐스트롤 브렉오일이랑 보충용 엔진오일 점화 플러그 몇개가 전부네요.ㅋㅋ
2006.10.31 21:43:33 (*.143.162.245)

저도 지하주차장에 세대별로 꽤 넓은 창고가 있는데, 여름엔 습기가 심해서 플래스틱 이외에는 보관하기가 힘듭니다. 습기만 아니라면 바이크정도는 들여놓고 정비할 공간이 될텐데 아쉽더라구요
2006.11.01 10:23:03 (*.12.180.129)

평소 마스터님의 모습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항온항습시설을 해놓은 창고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흐흐. // 제 창고(?)는 여기저기서 떨어져나온 폐기처리해야 할 잡동사니들로 가득한데 새로운 교훈을 얻습니다.
2006.11.01 10:28:28 (*.106.65.125)

그런 시설은 제가 꿈꾸는 dream garage가 실천되면 추진할 거구요^^ 부모님댁 마당뒤쪽 지하가 아닌 곳에 제법 물건을 쌓아둘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곳 지하 창고는 그다지 습하지 않아서 타이어나 휠을 쌓아두기에 나쁜 여건은 아닙니다.
2006.11.01 12:05:26 (*.115.56.83)
역시... 대단하십니다 ^^ 매니아분들은 차를 판다고 내놓고도 그차를 위해 주문한 부품 용품들이 외국에서 오고있거나 국내에서 택배로 운송중이시더군요... ^^ 전 예전에 안쓰는 휠을 집 뒤 창고에 쌓아놓았더니 언젠지 고양이가 들어와서 새끼 5마리를 그안에 낳아놓았더군요...^^
얼마나 귀엽던지... ^^
얼마나 귀엽던지... ^^
2006.11.01 17:05:39 (*.55.192.254)

아파트생활에선 참 꿈꾸기 어려운... 전 초딩때 쓰던 큰 책장을 베란다에 내놓구 윗쪽은 각종 술병들... 아래는 왁스,케미컬류 조금 있는거 진열해 놓구 유리창을 썬팅했는데, 휠타이어 6개 가 그 옆으로 쌓여있는데, 반지르하게 기름이 흐르지만, 일년되어가니 고무냄새가 늘 진동하네요. ㅉㅂ... 부럽삼. 시골집이나 산다면 가능할런지... 도시에선 그만한 평수의 주택은 힘들테고, 무엇보다 시골집 살면 꼭 다코다 한 대 사고파서...
2006.11.01 17:33:17 (*.214.84.253)

저도 나름데로는 '좀 심한가?' 라고 가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마스터님의 재고량을 보고나니 전혀 걱정할 수준이 아니군요! ㅎㅎ
2006.11.02 05:11:20 (*.58.235.158)

저도 부모님 별장 창고를 이용중이지만..
헐~ ECU에 엔진에 타이어 30짝이라..
말그대로 ....................." 이네요. ㅎㅎ"
멋지십니다.
헐~ ECU에 엔진에 타이어 30짝이라..
말그대로 ....................." 이네요. ㅎㅎ"
멋지십니다.
아파트에서는 타이어 8짝(UHP4+Snow4)만해도 집안의 태클이 만만치 않죠.
부러운 환경과 관리의 철저함이 보이십니다.
나중에 오일이나 케이컬은 글로 쓰는것보다 일렬로 줄세워서 사진한방으로 올려주심이 편하실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