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에서 1991년 이탈리아 그랑프리 클립을 보게되었습니다.


세나와 만셀 프로스트가 현역이던 그시절 '황제'슈마허가 조단에서 베네통으로 옮기며 신참내기라는


소리를듣던 시절....세나는 1978년도인가 그때의 경주가 '퓨어'(pure)한 레이싱 이엇다고 하지만 저당시의


F-1레이싱....메뉴얼 기어박스에, 런치콘트롤이 아닌 드라이버의 재량에 의해 최적의 상태로 출발시키는 F-1레이싱이


퓨어가 아닐까 생각해봣습니다..개인적으로 F-1팬은 아니지만, 저때의 F-1은 커다란 매력이 있습니다.


강렬한 말보로 레드로 디자인된 멕라렌머신,과 크루유니폼(화이와레트의 팀크루반팔티는 현재까지도 제일멋나는듯)...사실 개인적으로 담배회사광고붙은 레이싱카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하도요즘에 담배광고를 규제하고,


엄격하니 아쉽습니다. 윌리엄즈의 1994년 로스만스 컬러도 개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하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직까지도 공사를 하는 한국의F-1트랙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외국의 경우도


상당히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있는듯합니다..


저도 어제 네이버로 본기사이지만 영국의 유력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에 의하면-네이버로 보셔도되지만 편의를 위해 제가 요약했습니다-


제목부터 심기를 건드리는 제목 "한국은 나라의 체면살리려 레이스중" (S Korea races to save face over F1 Grand Prix)


내용인즉 대회가 6주도안남았는데 아직도 아스팔트 포장공사와 도로경계석 공사 를 하는것은 문제라며 서킷포장공사의 경우 7


월달에는 끝났어야 한다는 지적까지 있습니다. 오는21일 실시되는 최종 인증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국가적으로 상당히 당혹적


이며 굴욕적일수있으며 2011년이후에는 자동실격될수있다 는 군요....


엄청난 돈을 주고 7년계악으로 맺은 걸...날려버리는건 고사하고, 자동차 생산 세계5위네6위네 하는 우리나라가...참이런일이 벌어질것이란 상상은 정말...생각조차 끔찍합니다.


국내의 자동차전문 매체인 오토타임즈도'한국F1GP성공개최 갈길이멀다'는 제호아래,  아직도 스탠드 공사등이 진행중인 사진을


보여주며 지난번 몇몇회원님들도 참여하신 서킷런에서 들어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열거하였습니다. 대부분이 미흡한 진행과


부대시설의 편의문제와 대부분 원거리에서온 관람객을위한 숙박업소등의 문제가 다루어졌습니다.


1996년..제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당시 월간 자동차생활 부록으로 모터스포츠라는 별책부록이 있었습니다. 동네책방아저씨가 참 좋으신분이라..거의매달 부록만 주곤하셔서 1994~1999년까지 나름 모터스포츠에 상당한 관심과 뉴스를 접하고있었을때였습니다.


그중 아직도 기억이남는 기사중하나는 1996년 전라도에 계획했던 F-1개최였습니다..당시 기업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세풍"인가 하는 중소기업이 F-1개최권을 따내고 도지사와 기자회견을 하고 터까지 닦은 항공사진을 본기억이 있습니다.


트랙의 모습도 특이하여, 바다에 인접한 것에 착안 바닷게 모습의 트랙이었습니다...그 회장이 개인적으로 F1을 관람하고 당시

F1팀중하나인 티렐팀의 드라이버 미카살로와 찍은사진도 기사에 실렸었습니다...


그러나 그계획은 백지화되고..아마IMF때문이엇을듯... 이제 드디어 F1이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게 되었는데...참으로 아직


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사실 한두줄가지고 할말은 아니지만..한국의 자동차 생산력과 모터리제이션에 비해


모터스포츠는의 발전은  참으로. 기형적인 모습을 그리고있다고나 할까요, 자동차 공업이 전무한 핀란드에서 수많은WRC,F-1


드라이버들이 배출되는것과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작년에 톱기어에서 미카 하키넨과 핀란드에서 랠리 교


육을 받는 제임스 메이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레이싱전 제임스 메이가 묻더군요 핀란드사람들은 왜 이런 수많은 우수한 레이


서들을 배출하나? 그러자 미카 하키넨이 말하길 '인내심하나는 우리가 끝내준다' 아마 강대국 러시아와 다른 여러 나라들에 둘러


쌓여 나라의 자주를 지켜오기위해 그렇게 길러진 국민성일까요...여튼...이야기가 자동차공업이전무한 핀란드 에서 어찌 모터스


포츠가 발전햇나를 이야기하다가 샛습니다만. 제발 이번F1으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내실도 조금이나마 다지는 계기가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근데..아직도..여러가지로 이런상황이라니. 흡사 학교다닐때 졸전 오픈직전까지 테입붙이고, 만들어붙


이고 하며 제발 오프닝 30분만 버텨라!! 해서...한달죽어라 고생해서 일명'30분목업'을 하던때가 생각납니다..하지만...이건


30분오프닝 버티면 되는게 아닌....3일이고 1년이고 7년이고 버티어야하는..버티는걸 떠나서 제대로 돌아가야 하는건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