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오늘 일이 왜이리 꼬이던지...
목요일부터 기사를 휴가를 준 관계로 목, 금, 토 3일을 세차를 안하니 차가 매우 더러워 졌더라구요.
서울 강남 한 복판의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에 살다보니,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금요일(?)엔 비까지 와서 차가 흙먼지로 점박이가 되어있더군요.
내심 큰맘먹고 오늘은 오랜만에 제가 직접 셀프세차를 해주겠단 마음으로 세차장을 찾았죠.
세차장을 가려고 차에 갔더니...
윈드실드 운전석 부분에 누군가가 껌을 자~알 붙여놨더군요 -_-;;
게다가, 립톤 아이스티 캔을 천장에 올려놨고 빨대는 트렁크에 올려놨더라는...
조심스럽게 껌을 떼면 지문도 알아낼 수 있었겠지만, 매우 다혈질인 성격상 우선 확 띄고 봤습니다.
캔과 빨대는 바닥에 버려버리고 윈드쉴드에 붙어버린 남아있던 껌은 차에 있던 물티슈로 얼충 제거 했습니다.
세차장에 가는데 비가 한두방을 오더군요.
그래서 차를 돌려야 하나?! 했더니 또 비가 안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에라 모르겠다~ 하며 우선 세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까진 사태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물을 뿌리고 가져간 스펀지를 맥과이어 카샴푸 희석액에 묻혀서 열심히 닦고, 워터건을 이용해 린스와 왁스까지 뿌렸습니다.
차를 빼고 워터블레이드로 물기를 대충 털어내고, 극세사 타올로 물기제거를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렉스턴 아저씨가 그러시더군요...
"좋은 차인데... 어떤 놈이 몹쓸짓 해놨구먼..ㅉㅉ"
???????
하며 "왜요? 차에 뭐 묻었??? 으악!!!!!!!!!!!!!!!!!!!!!!"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너무 허탈해서 웃음만...)
어떤 망할놈이 운전석 도어핸들 밑에서부터 후석 도어핸들까지 날카로운 것으로 쫘악~ S라인을 거줬더군요.(이때까지 테러당한지도 몰랐던 제가 더 한심ㅠㅠ)
걸어가던 사람이 열쇠같은 것의 모서리로 매우 힘을 줘서 테러를 일으킨듯 합니다.
길이가 대략 1.5m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사진을 찍지 못한 관계상)
뉴 S클래스(V221) 운전석 도어 핸들부터 뒤 휀더까지 물결모양으로, 파도를 만들어놨습니다.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부족한 아파트에서, 차 두대를 이용해서 고정석을 만들어 놓은데에 주민 중 누군가 앙심을 표한 것 같은데...(S가 나오면, S자리엔 기사의 터비를 세워놓거나 어머니차를 세워놉니다. S가 들어오면 다시 제자리에 세워놓구요)
덕분에 S 허리에 S라인이 하나 생겼네요...
Plus... 세차하고 오는데 소나기가 와서 다 맞히고, 방금 꽤 많이 온 비도 다 맞았더라는 흑흑...
이래저래 하루종일 꼬이는 날이네요 ㅡ.ㅜ
목요일부터 기사를 휴가를 준 관계로 목, 금, 토 3일을 세차를 안하니 차가 매우 더러워 졌더라구요.
서울 강남 한 복판의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에 살다보니,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금요일(?)엔 비까지 와서 차가 흙먼지로 점박이가 되어있더군요.
내심 큰맘먹고 오늘은 오랜만에 제가 직접 셀프세차를 해주겠단 마음으로 세차장을 찾았죠.
세차장을 가려고 차에 갔더니...
윈드실드 운전석 부분에 누군가가 껌을 자~알 붙여놨더군요 -_-;;
게다가, 립톤 아이스티 캔을 천장에 올려놨고 빨대는 트렁크에 올려놨더라는...
조심스럽게 껌을 떼면 지문도 알아낼 수 있었겠지만, 매우 다혈질인 성격상 우선 확 띄고 봤습니다.
캔과 빨대는 바닥에 버려버리고 윈드쉴드에 붙어버린 남아있던 껌은 차에 있던 물티슈로 얼충 제거 했습니다.
세차장에 가는데 비가 한두방을 오더군요.
그래서 차를 돌려야 하나?! 했더니 또 비가 안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에라 모르겠다~ 하며 우선 세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까진 사태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물을 뿌리고 가져간 스펀지를 맥과이어 카샴푸 희석액에 묻혀서 열심히 닦고, 워터건을 이용해 린스와 왁스까지 뿌렸습니다.
차를 빼고 워터블레이드로 물기를 대충 털어내고, 극세사 타올로 물기제거를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렉스턴 아저씨가 그러시더군요...
"좋은 차인데... 어떤 놈이 몹쓸짓 해놨구먼..ㅉㅉ"
???????
하며 "왜요? 차에 뭐 묻었??? 으악!!!!!!!!!!!!!!!!!!!!!!"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너무 허탈해서 웃음만...)
어떤 망할놈이 운전석 도어핸들 밑에서부터 후석 도어핸들까지 날카로운 것으로 쫘악~ S라인을 거줬더군요.(이때까지 테러당한지도 몰랐던 제가 더 한심ㅠㅠ)
걸어가던 사람이 열쇠같은 것의 모서리로 매우 힘을 줘서 테러를 일으킨듯 합니다.
길이가 대략 1.5m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사진을 찍지 못한 관계상)
뉴 S클래스(V221) 운전석 도어 핸들부터 뒤 휀더까지 물결모양으로, 파도를 만들어놨습니다.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부족한 아파트에서, 차 두대를 이용해서 고정석을 만들어 놓은데에 주민 중 누군가 앙심을 표한 것 같은데...(S가 나오면, S자리엔 기사의 터비를 세워놓거나 어머니차를 세워놉니다. S가 들어오면 다시 제자리에 세워놓구요)
덕분에 S 허리에 S라인이 하나 생겼네요...
Plus... 세차하고 오는데 소나기가 와서 다 맞히고, 방금 꽤 많이 온 비도 다 맞았더라는 흑흑...
이래저래 하루종일 꼬이는 날이네요 ㅡ.ㅜ
2007.06.25 02:03:37 (*.153.32.70)

성우님, 글에서도 비추어 볼 수 있듯이 동네 사람들 보란듯이 휙~ 버렸다가... 나중엔 다시 주웠죠.ㅎㅎㅎ
고정석이라 쓰레기 버려봤자 저희 차 주변에만 있게 되는거니깐요...
고정석이라 쓰레기 버려봤자 저희 차 주변에만 있게 되는거니깐요...
2007.06.25 10:25:47 (*.107.44.180)

저라면...껌과 깡통 빨대의 지문과 침성분을 국과수에 DNA검사를 의뢰하여 동네 주민 모두 잡아다가 침 수거하여 조사하겠습니다.....아니면 머리카락이라도 뽑아서...
2007.06.25 11:04:01 (*.114.22.108)
이 상황에서 중요한건 캔과 빨대를 바닥에 버린게 아닌 것 같은데요...ㅡ.ㅡ;; 김태훈님께서 얼마나 속상하실지를 먼저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2007.06.25 11:09:47 (*.7.205.88)

왜 안 보는 곳에서 남의 귀한 물건을 손상시키는지.. 비겁하고 지저분한 행동입니다.
님이 회복하셔야 할텐데, 긁힌 차의 모습을 상상하니 저까지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님이 회복하셔야 할텐데, 긁힌 차의 모습을 상상하니 저까지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2007.06.25 12:59:18 (*.128.52.114)

자신의 것이 소중하면 남의것도 소중한법인데... 글을 읽다보니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저도 비슷한테러 몇번 당해봤지만... 당한사람만 억울하더군요...
2007.06.25 15:11:04 (*.217.178.44)

비좁은 주차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차를 주차해서 자리를 맡아두는 것을 아니꼽게 생각하는 것은 좀 그렇죠.
빈 자리로 남겨두고 꼬깔콘을 세워두거나 2 구획을 가로질러 가운데 주차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차를 주차해 놓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지하 주차장에서도 한 층 더 내려가기 싫어서 그냥 복도에 세워서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것이 얌체행위인데 그런 사람들의 생각이란... 단지 자기 눈에 거슬리면 그게 싫은 거겠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옆차에서 내릴 때 여유가 있도록 주차를 신경써서 잘 해놓았는데도 옆으로 차 바싹 대서 일부러 문콕 테러를 하고 마치 자기가 한 것이 아닌듯이 차를 다시 반듯하게 세워놓았더군요.
항상 옆 자리에 주차중이던 다른 분이 일이 있으셨는지 잠시 빠져나간 동안에 그 사이 들어와서 그 짓이라니...
잡아서 따졌더니 안 했다는 말은 안 하고 증거를 대라나... - -;
살다보니 주변에서 별 이상한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타인의 재산인 차량을 손괴하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치안 부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물 손괴는 분명한 범죄죠.
유독 타인의 잘못에 민감한 것이 우리나라 정서인데 그런 사람들이 이상하게 수입차 테러에는 너그럽더군요.
빈 자리로 남겨두고 꼬깔콘을 세워두거나 2 구획을 가로질러 가운데 주차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차를 주차해 놓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지하 주차장에서도 한 층 더 내려가기 싫어서 그냥 복도에 세워서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것이 얌체행위인데 그런 사람들의 생각이란... 단지 자기 눈에 거슬리면 그게 싫은 거겠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옆차에서 내릴 때 여유가 있도록 주차를 신경써서 잘 해놓았는데도 옆으로 차 바싹 대서 일부러 문콕 테러를 하고 마치 자기가 한 것이 아닌듯이 차를 다시 반듯하게 세워놓았더군요.
항상 옆 자리에 주차중이던 다른 분이 일이 있으셨는지 잠시 빠져나간 동안에 그 사이 들어와서 그 짓이라니...
잡아서 따졌더니 안 했다는 말은 안 하고 증거를 대라나... - -;
살다보니 주변에서 별 이상한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타인의 재산인 차량을 손괴하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치안 부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물 손괴는 분명한 범죄죠.
유독 타인의 잘못에 민감한 것이 우리나라 정서인데 그런 사람들이 이상하게 수입차 테러에는 너그럽더군요.
2007.06.25 20:04:32 (*.153.32.98)

다들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에쿠스를 샀을때에는 엠블럼 뽑히기는 기본이고, 이런 류의 테러+ 유리창이 깨지는 테러까지 받아봤었는데요...
이번엔 차산지 3달동안 멀쩡해서 '괜찮나보다?!'고 생각했더니 결국엔 일이 벌어졌네요..ㅎㅎ
경석님 말씀처럼 치안부재... 참 씁슬합니다^^;
예전에 에쿠스를 샀을때에는 엠블럼 뽑히기는 기본이고, 이런 류의 테러+ 유리창이 깨지는 테러까지 받아봤었는데요...
이번엔 차산지 3달동안 멀쩡해서 '괜찮나보다?!'고 생각했더니 결국엔 일이 벌어졌네요..ㅎㅎ
경석님 말씀처럼 치안부재... 참 씁슬합니다^^;
2007.06.26 01:39:42 (*.233.145.103)
CCTV가 아쉽군요.. 그런 짓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없이 한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겪어봐야만 정신을 차리겠죠...
2007.06.26 02:42:38 (*.236.194.24)

남에 차를 긁는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저도 여러번 긁히면서 느끼는건데
테러하는사람들 분명 죄값을 치를 겁니다.
저도 테러를 많이 당하는 편이라(테러를 잘 당하는 차가
주로 파랑색이라고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차에 갈때 한번씩 삥 둘러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럴때 조금이라도 긁힘이 있으면 참 씁쓸하지요ㅜ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여러번 긁히면서 느끼는건데
테러하는사람들 분명 죄값을 치를 겁니다.
저도 테러를 많이 당하는 편이라(테러를 잘 당하는 차가
주로 파랑색이라고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차에 갈때 한번씩 삥 둘러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럴때 조금이라도 긁힘이 있으면 참 씁쓸하지요ㅜ
힘내시길 바랍니다!
2007.06.26 10:57:09 (*.115.96.225)
도시 사는분들의 아픔이군요 고급차 타시는분들 이런일 겪을때마다
10년씩 늙는거 아닙니까 ㅎㅎ
여유되면 한적한 시골에서 사는게 어떻습니까
특히 주차 별걱정없는게 너무좋고 그렇게 앙심품고 테러하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단지 개념없이 주차하는분이 많다는거, 연락처없이 남의가게앞에 차세워놓고
볼일보러가는사람등...
이런거 빼면 차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는편입니다
편하게, 스트레스풀려고 산차가 되려 스트레스가 된다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암튼 테러 당한 마음 빨리 잊으시고 정신건강 찾으시길,,,,
10년씩 늙는거 아닙니까 ㅎㅎ
여유되면 한적한 시골에서 사는게 어떻습니까
특히 주차 별걱정없는게 너무좋고 그렇게 앙심품고 테러하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단지 개념없이 주차하는분이 많다는거, 연락처없이 남의가게앞에 차세워놓고
볼일보러가는사람등...
이런거 빼면 차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는편입니다
편하게, 스트레스풀려고 산차가 되려 스트레스가 된다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암튼 테러 당한 마음 빨리 잊으시고 정신건강 찾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