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콜 관련 벌금을 상향 조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벌금액을 최소 2억 5천만 달러까지 올리겠다는 제안이다. 현재 리콜에 따른 최대 벌금은 1,640만 달러이며 작년에 토요타는 3개의 개별적인 리콜로 인해 5천만 달러 가까운 벌금을 물었다.

미 의회는 벌금의 상향 조정으로 인해 자동차의 안전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미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같은 장비도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EDR(Event Data Recorders)도 의무화 된다. 여기에 차량 내 알코올 측정 장치의 의무화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미 신차의 안전도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작년 미국 자동차의 주행 거리는 2009년 보다 크게 늘었지만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중대과실사고는 3%가 감소했고 이는 역대 가장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