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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회사들, 카본-파이버 비용 낮추기 위해 콘소시움 결성
연비 규제가 최상의 과제로 떠오르면서 경량 소재 개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경량화는 연비 상승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ORNL(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은 저가용 카본-파이버 개발을 위한 콘소시움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콘소시움에는 다우 케미컬과 3M, 포레시아, UTC(United Technologies Corp.) 같은 14개 메이저 부품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카본-파이버의 파운드 당 가격은 5~7달러까지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카본-파이버의 비용은 15~20달러 내외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의 카본-파이버는 원재료인 폴리머를 값비싼 석유화학 제품에서 얻어내고 거기다 최상급 공정인 오토클레이브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설비 비용도 만만치 않다. 반면 이 콘소시움은 펄프에서 나오는 목질소를 이용해 비용을 크게 낮추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ORNL은 3,500만 달러를 투자해 임시 생산 라인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