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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국에 와서 자리 잡고 산지 10년이 넘었네요. 워낙 자동차만 생각하고 살아서 그런지, 학교를 졸업하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어떻게 어떻게 알게되고 소개 해주시는 후배 분들 때문에 여름 학기가 시작되는 8월부터 10월 사이에는 거의 휴가라도 내서 차 구하러 다니는걸 도와 준것도 몇년째 됩니다.
떡하니 글쓰고, 컨설팅 하는 직업이 있는데도, 완전히 '용팔이' 취급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 보았고, 간단하게 제가 미국 식으로 '제 시간들여서 도와 드리는 거니 시간 들어간 만큼만 제 수고료 받겠습니다' 하는데도 완전 장사치 취급을 한다거나, '딜러 라이센스'가 있으니 '딜러'가 아니냐, 차 사겠다는 사람 맘이지 하면서 제돈 들여서 차량을 구입해 와도 한번 살짝 보시고는 그냥 딴차 가져 와라 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저도 '제 공부 된다.' (컨설팅쪽으로 하는 일이 상품 기획 쪽과 관련된 일이 많아서 차량을 구입하시는 분들의 백그라운드나 취향등을 직접 만나서 알아 보는게 참 큰 도움이 됩니다)는 생각하에 별로 남는것 없어도 한참 시간내서 도와 드렸는데… 그것도 올해 들어서는 도저히 제 본업으로 일이 밀려서, 아무리 수고료 받으면서 도와 드려도 제 본업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 예년처럼 많은 분들을 도와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몇자 적어 봅니다. 비록 길고 복잡한 이야기더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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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들은 제가 이글을 쓰고 있는 2011년 9월 8일 새벽 1시 30분에 OVE.com이라고 하는 (Online Vehicle Exchange) 딜러들만 차량을 사고 팔수 있는 웹사이트의 캡춰 입니다. 이곳에는 딜러들이 내놓은 차도 있지만, 대부분의 차량들이 은행이나 리스 회사에서 리스가 끝나고 반납한 차량이거나, 업무용 차량이나 렌트카 회사 같은 Fleet으로 사용 되었던 차량들이 전체 매물의 70%가 넘습니다. 특히나 일부 은행이나 업무용 차량들의 경우는 일반적인 경매장이 아닌 이러한 올라인 경매를 통해 빨리 빨리 차량을 팔도록 규정된 곳도 있습니다.
차량은 2011년형 제네시스 (모 회사의 업무용으로 사용되었던 차량입니다.) 3.8 기본형과, 2011년형 소나타 2.4 GLS(기본형), 2011년형 캠리 2.4 LE(기본형), 2010년형 어코드 LX-P(기본형)
2010년형 소나타 GLS(기본형), 2010년형 엘란트라 GLS(기본형)
2008년형 소타나 GLS(기본형), 2008년형 어코드 LX, 2008년형 캠리 LE입니다.
위의 가격중 BUY-IT-NOW라는 가격은 Ebay경매처럼 차량을 바로 구입할수 있는 가격입니다. 바로 왼쪽 칼럼에 있는 MMR은 Manheim Monthly Report라고 해서 미국내 50개주의 모든 경매장에서 동알한 차량들이 판매된 평균 가격을 보여 줍니다.
보통 딜러들이 이렇게 경매장에서 차량을 구입해 오면, 경매장 수수료 (약 300~500불) 그리고 차량을 청소하고 일부 수리 하는 비용(약 300~500불) 그리고 딜러쉽의 이윤 (약 10~20%)정도를 덫 붙이게 됩니다. 세금과 플레이트등의 금액은 별도로 청구가 됩니다.
제가 이 리스팅을 공개해 드린 이유는, 과연 지금 '한국에서 지겹게 타왔던 한국차를 또 타야 하는가?' 내지는 '미국에서 살다가 몇년전에 돌아오신 분들이 '미국 가면 꼭 일제 차 사라.' 라고 한마다 하셨다고 꼭 그 차들만 찾고 계신 분들이 어떻게 보면 '멍청해 보이기 까지 해서' 입니다. (과격한 표현을 용서 부탁 드립니다.)
한국 차의 차량품질이나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구지 따로 다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아무리 JD 파워니 컨슈머 리포트니 어쩌구 하면서 떠들어 보았자… 그냥 광고 문구 하나를 따온거에 불과하니까요. 모든 조건을 평행에 놓고 비교해 보지요.
1. 한국에서 부모님이 미국 가면 제네시스 하나 사오라고 하시네요.
'아직까지도' 이런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사진에 나와 있는 제네시스는 한국분들이 가장 많이 일반적으로 구입하시는 3.8에 프리미엄 펙케지가 들어간 새차 가격 $34,079 인 차량입니다. 현재 세금까지 다 포함해서 딜러에서 새차를 구입하실려면 $35,200불 정도 들어가는 차량이지요.
불과 6개월 사용하고 나온 차량인데, 중고차 가격이 이곳에서 25000불 까지 떨어 졌습니다. 중간에 경매장 수수료내시고 세금 내시고 이것 저것 하시면 $28,500불 정도에 구입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여하튼, 이 차량을 한국에 가져 가시면 한국에서의 제네시스와는 옵션등이 다르기 떄문에, '역수'된 차량 가격으로 밖에 받으실 수가 없는데, 보통 양재동 업자들이 매입하는 가격이 3500만원 정도 입니다. 가져 가시는데 들어가는 운송비용 1500불 정도에 한국에서의 관세는 안무셔도 취득세와 공채등 등록에 들어가는 비용이 200만원 정도 들어가시는것을 감안 하시면 현재 환율에서 (1060원) 이미 '남는 장사'는 아닙니다. 특히나 후륜 구동이라 미시간의 겨울 눈길에서… 고생 좀 하셔야 될걸 감안하면… 일찌 감치 포기 하시는게 좋습니다.
2. 일제차 새차를 살까요?
이제 2012년형 차량들이 나오면서, 특히나 캠리 같은 경우는 새모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할인을 좀 해줍니다. 혼다도 어코드가 나온지 좀 되었기 때문에 할인이 심하죠. 일반적으로 가장 무난하게 구입하시는 트림으로 보면 2011년형 어코드 LX-P세단의 경우 (2012년 차들이 일찍 나와서 재고가 많지는 않지만) 차값만 권장 소비자 가격이 $23,950불인 차량을 할인좀 받으면 세금까지 포함해서 $20500불 까지 구하실수 있었습니다. (지난 2주전 기준), 2011년형 캠리 LE의 경우는 권장소비자가 (MSRP)가 $22,005인 차량을 $19,800에 세금까지 포함해서구입하실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현대 소나타와 엘란트라의 경우는(특히나 엘란트라는 더욱 더…) 미국 사람들이 줄서서 선금 걸어 놓고 딜러쉽에서 차 도착할때마다 사가느라 D/C는 거의 꿈도 꾸기 힘들었습니다. 소나타는 그래도 조금 여유가 생겨서 가장 최근에는 GLS에 Popluar Option Package들어간 MSRP $21,895짜리 차량을 $22,300에 세금까지 포함해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뭔가 이상하시죠?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면 딜러쉽에 직접 확인해 보세요. 원하시면 제가 다른분 어코드와 캠리 구해 드렸던 게약서와 지불하셨던 체크 사진 올려 드릴수도 있습니다. '일제차 새차'가 싸기 때문에 어코드나 캠리 사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시죠? 잠시만 기다리시면서 다음 문단들을 읽어 보시고 결정을 내리시지요…
3. 유승민씨가 잘 구해주시는 '업무용'이라 '렌트카' 썼던 1~2년된 괜찮은 차들은 어떤가요?
솔직히 지난해나, 지지난해 제가 차량구해드렸던 분들중에서 특히나 소나타 구입하셨던 분들은 '성공하신' 케이스 중에 하나였습니다. 지난해 보통 2010년형 3~4만마일 뛴걸 12000~13000정도에 세금까지 포함해서 구해 드렸었는데, 1년 잘 타고 가셨던 분들이 거의 손해 보지 않거나 심지어 몇백불 돈 벌고(!) 가시기도 하셨으니까요..
예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이 5만마일 가까이 뛴 2010년형 소나타 GLS가 중고 '도매'시장에서 12000불 가까이에 거래 되니까요..
근데, 바로 위에 있는 2011년식 소나타와, 2011년식 캠리와 2010년식(어코드는 전통적으로 '업무용'이나 '렌트카'로 빠지는 차가 적습니다.)의 가격을 한번 보시죠…
워낙 현대의 YF소나타 (2011년형)이 차가 잘 나오다 보니, 이렇게 4만 마일 가까이 타고 나오는 중고차도 그닥 가격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싸게 산' 캠리의 중고차 가격을 보시죠.
여기서 한가지 유의 하셔야 할점이 바로 '보증기간' 입니다. 일본 메이커들은 보증기간이 3년 3만 6천마일입니다. 신차로 등록된 날로부터 3년이나 3만 6천마일이 지나면 보증기간이 끝나 버리죠. 위에 나와 있는 차들은 더이상 보증기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고장나면… 다 자비로 고치셔야 하죠.
미국에 오신분들이 생각하시는것 중에 하나가 '일본차는 고장도 안나고, 고장 나봤자 큰돈 안들어 간다.' 라는 건데.. 그건 한국차나 미국차 품질이 워낙 나빠서 항상 딜러쉽에 정비 받으러 가던 20년전 'LA아리랑'하던 시절에 이야깁니다.
오히려 제가 하는 본업 (자동차 회사와 부품회사들에 컨설팅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어떻게 만드는가에서 부터 어떻게 파는가 등등의 일부터 경쟁회사 차량을 분해하는 일도 있습니다.)을 통해 보면 지난 몇년동안 '미국에서 만들어진 일제차'들의 품질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특히나 H사의 경우 엔진과 트랜스미션등 중요한 부분의 결함등이 여러번 나타났구요. 이건 별도의 글로 한번 또 설명 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쨋든, 중고차를 사시는데에 있어서, 현대나 기아차의 경우는 5년 혹은 6만마일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건 타이어나 브레이크, 오일같은 부분들을 제외 하고 거의 대부분의 고장은 무료로 수리를 받으실 수 있다는 거죠.
'기회비용'으로의 계산이기는 하지만,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것과 '남아 있지 않은것'의 심리적 부담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4. 그럼 미국 사람들은 보통 '3년짜리 렌트카'인 '리스'로 차량을 타고 반납하니까.. '리스 끝나고 나온 차'는 어때요?
그래서 제가 아래에 3년된 6만마일 짜리 중고차의 가격을 같이 올려 드린겁니다. 보통 유학생분들이 1년에 1만마일 정도 차량을 타고 다니시는 케이스가 가장 '많이 타고 다니신' 케이스 중에 하나기 때문에, 위에서 1~2년된 중고차를 사서 2~3년 타다가 파는 케이스를 보여 드린것이죠..
근데.. 얼렐레? 1~2년된 차량이랑 차량 가격상의 차이가 별로 안나네요?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위의 이의 문단에 질문에도 올려 놓았듯이.. 미국에서 보통 '리스'로 차량을 탄다고 하면 '3년'(36개월) 정도가 기준입니다. 근데 생각해 보시면, 미국의 경제 위기는 2007년 말부터 오기 시작해서 2008년에 가장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불과 1년전 지금과 비교해 보면 리스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량의 양이 30%로 (30%가 줄은게 아니라) 줄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3년된 리스 끝난 차량을 사서 또 한 3년 정도만 타고 바꾸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차량들이 하나도 없게 된거죠.
문제는 지난해 토요타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토요타와 혼다가 경쟁적으로 다른 회사들에서 리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밀어내기'식으로 리스를 밀어 냈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해 3/4분기에는 2010년식 캠리와 어코드 판매량의 거진 절반 정도가 리스로 판매가 되었습니다.2008~2009년 사이에는 판매량의 20% 미만이 리스로 팔렸었거든요.. 엄청나죠?
그러면 지금 보시는 중고차 가격중에 어코드와 캠리는 내년 말에서 내 후년 정도가 되면 엄청나게 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 지금 '3년된 일제차'를 한참 오른 가격에 사셔서 미국에서 2~3년 타시다 판다고 생각하면… 그 감가 상각은 지금 생각 하신 것보다 엄청나게 클겁니다. 아마도 '반토막'을 생각하셔야 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서 다시 2번의 질문 문단 끝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금 2만불 주고 일제차 사셨다가 3년 후에 반토막(!)나신다고 하면.. 그거 견디실 수 있겠어요?
차라리 2011년식 (이제는 2012년식 차량들이 딜러에 있습니다.) 소나타 새차 사셔가지고 가지고 계시는게 감가 상각상으로는 훨씬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현대는 미국에서 리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전체 판매량에서 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한자릿수 퍼센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2010년형 NF소나타 까지만 해도 솔직히 '공장을 돌리기 위해서' 업무용 차량 구입처나 렌트카 회사에 할인을 엄청 많이 해주면서 떠넘기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NF소나타 나오고서는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었구요. 그러면,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를 봤을때, 2천불 정도 더 주고 한국차 사셔도, 어코드나 캠리랑 비교 했을때, 그 이상 중고차를 더 받으실 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현대와 기아의 경우는 '유학생 할부'라고 해서 한국에계신 분이 보증을 서주시면 할부로 차량을 구입 할 수 있는데, 요즈음 승인 받으시는 분들을 보니 할부 이율도 꽤나 괜찮습니다. 다른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언에서 중고차 받으시는것 보다도 낮고, 다른 회사의 미국 애들이 받는 이율과 비슷할 정도니까요.
그러면 차량을 3년 이상 길게 타신다는 경우에도,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데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 비용을 감안 하지 않으실 수 없다는 거죠.
3번의 질문을 놓고 보면.. 사실 캠리나 어코드를 사는것도 좀 그렇습니다. 아예 비교적 싼 가격에 NF소나타 중고를 사셔서 보증기간동안 '마음의 평화'를 누리시는 거나, 2011년식/2010년식 어코드나 캠리 사셔서 3년 있다가 파시는 거랑 차 자체의 감가 상각은 비슷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그것도 캠리와 어코드 중고차들이 밀려 나오는 2~3년 후를 보시면 오히려 캠리나 어코드를 사는게 손해를 더 보실 확률이 큽니다.
그럼 4번으로 와보면, 사실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서' 1만불 정도 조금 넘는 가격에 중고차를 사셔야 하는 분들께는… 지금 저 가격에 3년된 중고차를 사시는게 '얼마나 미친짓'인지 이해가 되실려나요? 불과 1년전에 한참 토요타 리콜 사태났을때 1년탄 중고차들 (2009년형내지는 2010년형)이 저 가격이었습니다. 중고차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라니까 가격이 오른데다가, 반대로 불과 1~2년 안에 그 중고차들이 과 공급이 될께 뻔 한 상황에서.. 저라면 '보증기간도 안남은' 차 저 가격주고는 절대로 못사겠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새차를 사던, 중고차를 사던, 결국 소나타나 엘란트라 만한 차들이 없다는 거죠. 이게 현대/기아차가 한국 차니까 팔아주자는 '알량한 애국심 따위'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돈'이라는 잣대를 놓고 이야기 하고 나오는 결론이다 그겁니다.
그래도 '한국차' 말고 '일제차'타는게 올바른 선택이겠다.. 하시는 분들… 저한테 연락 주세요. 제가 2~3년된 일제 브랜드들 차의 미국산 품질이 얼마나 '개판'인지 단순한 한두개 사진따위가 아니라, 각 메이커에서 직접 발행한 리콜과 정비 지침서(자기네 차가 얼마나 잘못 만들어 졌고, 그걸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나온것), 그리고 보험회사와 NHTSA에 접수된 컴플레인들 직접 차가 고장나서 문제가 된 케이스 보고서들 보여 드리겠습니다.

대단하네요...
현대의 영업이익이 삼성을 뛰어넘은게 운이 아니군요.
하여튼 최근의 현대,기아의 자동차 성능은 분명히 달라진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IS 는 일본에서만 만들고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만듦새 하나 하나 볼 때마다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얼마 전 닛산서초매장에서 본 북미산(미국향) Cube 는 확실히 품질이 좋아 보이진 않더군요. 그래서, 지금 판매 중인 Cube 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Cube 는 모두 미국에서 만든 걸 들여오는 걸로 알고 있고 한국판매용은 재질 등 몇 가지를 다르게 했다고 하던데
미국내수용 북미산 Cube 와
한국판매용 북미산 Cube 는 재질이나, 마감 등이 조금씩 달랐거든요.
현기차의 발전이 무섭죠.
국내에서 차량을 구매하더라도..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라면...
전.. 일제차보다 현기차가 나은거 같습니다.
요며칠 차 앞유리 수리한다고 와이프 K5 타고 다니면서..
더더욱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현기차 엄청 발전했구나....

언제나 유승민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두세번은 정독을 하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계속 부탁 드리겠습니다.

솔직히 글을 보다가 맞춤법이 안맞는 부분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아 내용을 보다 말았습니다.
좋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어필하는 것도 좋지만 그에 따른 맞춤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질과 핵심을 파악해서 정합성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포장지를 보고 알맹이를 판단하려 하시다니.
맞춤법을 가지고 글의 신뢰성을 논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누군가가 병찬님보고 "당신 몰골이 영 궁색해서 신뢰가 가지 않으니 내용이 어찌되었건 못믿겠소" 라고 말하면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가요.
상대방의 행색이 어떻건, 그리고 맞춤법이 어떻건 간에 신뢰성이라는 것은 일단 내용을 끝까지 듣고
사실관계와 논리적 흐름을 파악했을때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설령 그것이 보편타당한것으로 인정될지라도, 그냥 맞춤법이 눈에 거슬려서 못봐주겠다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것이
글쓴이에 대한 매너일 것입니다.
맞춤법이 분명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고, 이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에 눈에 거슬리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그걸 가지고 글쓴이의 신뢰성을 논하는건 지나친 비약으로 보입니다.
(뭐 맞춤법과 신뢰성 사이에 100%의 일정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면, 맞춤법만 보고도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보시나요?)

긴 글에 촘촘해서 엄두를 못 내다가 ...^^; 한 번 읽으니 끝까지 주욱 읽히네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세상얘기를 이렇게나마 자세하게 알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p.s 맞춤법때문에 글의 내용을 신뢰하지 못하겠다.... 얼마 전 맞춤법이 이슈가 되긴 했지만...
당신 글은 맞춤법이 틀렸기 때문에 믿지 못하겠다는 억지 역시 참... 보기 그렇네요....
기껏 좋은 내용(물론 제 기준입니다..)상세히 올린 사람... 맥 빠지겠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추천 좀 해주시와요~~^^ 미국서~~^^)
흔히들 "현대" 차량과, "현다이" 차량은 다른 차라고 말하지요.
내수보다 더 내구성 좋은 부품, 더 엄격한 안전기준, 더 좋은 옵션, 더 싼 가격, 더 긴 보증기간....
예전과 달리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넓어져 가고..
더이상 찌라시 언론과 짜고치는 홍보자료에 놀아날만큼 소비자들이 무지하지 않다는것.
국산차의 발전은 놀랍지만, 이제 비슷한 위치까지 따라왔고 아직도 갈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수용은.

정말 유승민님의 글에 매번 감탄을 하고는 합니다.
전에도 잠깐 통화 한적이 있지만( 기억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 )
정말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자주 부탁드려요...( 염치 없지만... )

좀 오해가 생길만한 글이네요.... 본문의 글은 `미국` 에서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
일본제품의 Made in USA 와 Made in JAPAN 은 엄밀히 다릅니다... 일본에서 만든 제품과 미국에서 만든 제품을
동일 선상에서 본다면 오해가 생길만한 소지가 다분합니다....
한국산 소나타와 미국산 소나타가 같은 자동차라고 생각되신다면 제 글은 이미 쓰레기가 되는셈이구요...

저 역시 애둘러서 위에 리플을 달긴 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중형과 양산 브랜드의 소형이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 일본산 일본차(렉서스 IS250)와
- 미국산 일본차(닛산 큐브)는 그 만듦새가 크게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회사의 차이도 있겠네요)
근데, 이건 비단 미국산 일본차의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F25 가 스파르탄버그에서 제작되는 걸로 아는데 출시 차량을 꼼꼼하게 살펴보니 품질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특히, 눈에 좀 덜 보이는 트렁크 안쪽 실리콘 마감이라던가... 하는 부분들. (PDI 에서 손댄 수준보단 높은 ? 하지만 공장 출고 상태라 보기엔 아쉬운 ?)

유승민님// 갑작스런 야근에 짜증나있었는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강병찬님// 맞춤법이 틀려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말씀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단, '감정적인 측면'에서 동의합니다.
거슬리는 표현이 있으면 읽다가 집중력도 떨어지게 되고,
맞춤법이 틀리면 글쓴이의 글에 대한 신뢰도가 타격을 입는 것은 '현실적으로' 그런 경향이 분명 존재합니다.
허나, 글의 신뢰도는 사실 그 글의 타당성과 구체성 등의 내용 면에서 확보되는 것이지
간혹 틀린 맞춤법 때문에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습니다.
비유컨데, '맛있는 음식이 나왔는데, 그릇에 이가 나가있어 음식의 맛이 없을 것 같아 안먹겠다.'라는 말을 누가 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음식의 맛은 그릇 안의 내용물이 결정하지, 그것을 담은 그릇이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는 마음대로이니....
최경식님께서는 그릇에 이가 나갔고......
강병찬님의 그릇에는 파리가 빠졌다.....
다 똑같은것 아닌가요?
저는 파리 먹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 자리의 분위기상 어쩔수없이.....
혼자 파리빠졌다고 건져내고 먹을수는 없고 해서 그냥 드셨답니다.
저는 아니고....예전에 모 대표님께서......ㅡㅡ;;;;;;;;
다 잘먹고 있는데 바이어들 앞에서 그걸 트집잡았다가 상황이 안좋아질것과 맛있게 먹는 사람들이
그걸 보고 잘~ 먹을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일반적인 자리였으면 바꿔달라는둥 트집잡아 뭐라 했을겁니다.
결론은 너무 감정적인 부분보단 굳이 맥빠지게 그런식의 딱딱한 표현과 감정의 표출이 나타나게끔
불편한 시비조로 올리시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본문에서도 미국에서 10년 이상 사셨다는데..이해를;;;
한국에서 사시는 분도 맞춤법 틀리기 십상인데...이거 참..;;;
어쨋든 색다른 관점의 글 잘 봤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제가 미국에 2003-2004년동안 2년 살았고 귀국하면서 새로 그랜저 XG 350L을 사서 한국에 들어갔었습니다. 당시에 22,000불주고 사서 들어가서 6년동안 잘 타다가 약 1100만원(약 10000불)에 처분하고 나왔지요.
이번에 2010년에 다시 나오게 되어 그 사이에 한국차의 차이를 실감하고 있는데 위에 쓰신 얘기대로 정말 천지차이가 된것 같습니다.
한국차가 토끼처럼 빠르게 발전되었다면 그에비해 일본차들의 발전은 거북이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요.
엔진 성능이나 내장재를 봐도 옛날과 같은 차이는 전혀없고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면 현대-기아차가 더 호감이 갈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이번에 귀국할때도 차를 구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며 차 값을 알아봤는데 위에 쓰신대로 할인도 없고해서 이번에는 그냥 돌아가서 사는 걸로 거의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여기 오시는 분들도 미국에서 국산차를 사서 가져간다는게 별로 장점이 없어진것 같네요.
유승민님은 여기 글을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유익한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신 분입니다. 저도 도움을 받았구요. 자동차가 좋아서 하는거라 할수 있겠지만 자기시간 내서 글 올리고 남 도와주는게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쉽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맞춤법은 단지 도구일 뿐이고 중요한건 내용이겠지요. 저도 요즘 아들녀석 책을 보다보면 잘못알고 있는게 많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맞춤법은 바뀌게 됩니다. 물론 최대한 정확히 쓰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지만 글자 몇개의 오자는 아무리 많이 교정을 본 책이라고 해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위에 분은 요즘 애들 인터넷에 쓰는 글들 보시면 기절하시겠네요. 전 국어로 써놨는데도 해석이 안돼는 경우가 있던데요. 그나마 여기는 정말 표준어로 쓰는 분들이 대부분인 사이트 입니다.

국내제조 현대차와 미국제조 현대차사이에 호환되지 않는 부품이 있다는 이야기는 신기하네요 @.@;;
안전법규나 환경에 따른 부품의 차이는 그렇다쳐도
앞유리가 호환이 안될정도라면.....
개발비가 더 들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재미있는 정보와 이야기들 잘 보고갑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또 한번 공유해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간간히 올라오는 승민님의 글을 보면 시장이라는게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각 메이커의 추이를 보는 것도 그렇고,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숨겨진 뒷(?) 이야기도 그렇고요.
앞으로도 종종 올려주세요... ^^ (요즘 좀 뜸하다 싶었는데, 사연이 있었군요...)
추석 잘 보내시길...(거기서는 휴일이 아니겠죠?)
PS. 느닷없이 왠 맞춤법으로 댓글이 좀 많아지니 웃기네요...
다른 수많은 게시글이나 댓글에서의 맞춤법은 지금까지 왜 가만히 놔뒀었는지 의문스럽기까지 하네요... 어찌나 뜬금없는지... ㅋ
일관성있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나 했었으면 모를까... ㅋㅋ
대화도 주고받기가 안되는 분인 듯 하기도 하고, 모 개인의 취향이려니 하면서 넘기시길... ^^
잘봤습니다. 일본차 품질이 예전보다 떨어지는건지 한국차 품질이 올라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일본차가 크게 메리트가 있다 라고는 크게 느껴지진 않긴합니다. 토요타의 경우 몇년전 엔진 제조단가를 절반으로 뚝 줄인것 때문에 한동안 화제가 되었는데 캠리에 적용된 그 엔진이 고질적인 워터펌프 트러블문제가 많다고 얼핏 들은적이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아직까지 국산차의 내구성을 안심하고 구입할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네요.